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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원주굽이길 13 무실과수원길

글: 논어일기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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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굽이길과 치악산둘레길을 제대로 돌아볼 생각으로 수첩을 샀다. 코스마다 마련된 스탬프를 찍는 수첩이다. 모두 찍으면 기념품도 있다. 값은 만 원. 오늘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를 돌았다. 

법원과 검찰청이 나란히 있는 법조거리를 지나 무실과수원을 지나 남송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무실동 이름의 유래는  옛날에 크고 좋은 우물이 있어서란 이야기와 배와 복숭아 과수원이 많아서란 이야기가 있단다. 치악산 배는 조선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고 보니 무실동에 이화마을도 있다.

과수원에 들어서 송전탑이 있는 곳에 스탬프가 있다. 13코스는 배꽃이 필 무렵이 아니라면 굳이 걷고 싶은 길은 아니다. 오늘은 공사를 위해 다니는 덤프트럭을 만나서 먼지를 뒤집어썼다. 오히려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면 좋겠다.

과수원길보다 아파트 옆으로 난 길이 훨씬 좋다. 가로수가 드리우는 그늘이 참 좋다. 원주를 대표하는 꽃은 장미다. 5월은 장미가 으뜸이다. 며칠 전부터 여기저기 붉은 장미가 피고 있다. 조만간 장미축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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