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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인적이 드문 까닭을 알았다. 널찍하게 정비한 임도를 따라 걷기 때문에 편하지만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힘은 드는데 경치는 그만큼 좋지는 않다.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내려오다가 마을에 있는 자두를 하나 따 먹었다.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뭐든 땀을 흘리고 먹어야 맛있다.
처음 보는 식물이 있다. 상수리나무 등걸에 커다랗게 붉은덕다리버섯은 좀 무섭게 생겼다. 마지막에 있는 바나나처럼 보이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충영이라고 벌레집이라고 한다. 쪽동백나무 열매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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