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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세면대 수전과 배수구 교체

글: 논어일기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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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오래되니 이곳저곳 손 볼 데가 생긴다. 거실 화장실 세면대에 이물질이 나올 때가 있다. 배수구도 문제는 없는데 낡아서 보기 좋지 않아서 이참에 모두 바꾸기로 했다. 배송이 정말 빠르다. 어제저녁에 시켰는데 수전은 오늘 오전에 배수구는 점심 먹고 나니 도착했다.

 몇 해 전에 안방 화장실을 바꾼 경험이 있어서 자신 있었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쉽지 않다. 무슨 일이든 도구가 중요하다. 수십 년을 맞물려 있던 녀석을 변변한 공구도 없이 분리해 내려니 땀 좀 흘려야 한다. 몽키스패너라도 챙기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옛날에 설치된 수전과 배수구는 대부분 쇠로 되어 있다. 배수구 뚜껑을 열고 닫을 때 수전 뒤에 있는 쇠 막대를 쓰는 형태라 설치와 분해가 어렵지만 참 튼튼하다. 이십 년이 지나도 멀쩡하다.  조금 더 쓸 걸 그랬다. 요즘 것은 보기엔 그럴 듯하지만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공구 없이 손으로 돌려서 맞출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많이 허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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