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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헌문편 35장~36장

글: 논어일기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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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자왈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리마는 그 힘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 아니다. 그 덕성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다."

或曰, “以德報怨, 何如?”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

혹왈 이덕보원 하여 자왈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누군가 물었다. "원한을 덕으로 갚으면 어떠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무엇으로 갚으려느냐? 원한은 올곧음으로 갚고, 덕은 덕으로 갚는 것이다."

처음 보지만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무조건 좋은 게 좋다는 착하기만 한 사람은 옳지 않다. 설사 그 착함이 진심에서 우러나 그러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잘못이다. 남을 의식해서 원한을 덕으로 갚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이도 많다. 공자님은 말씀하신다. 원한을 덕으로 갚으면 덕은 무엇으로 갚을 셈인가?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떠오른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 정권은 인기에만 연연해서 원한을 덕으로 갚는 모습을 연출하다가 세월을 다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런 끝에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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