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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放問禮之本 子曰 大哉問 禮, 與其奢也, 寧儉 喪, 與其易也, 寧戚
임방문예지본 자왈 대재문 예여기사야 영검 상여기이야 영척.
임방이 예의 근본을 여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도다. 그 질문이여! 예는 사치스럽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해야 하고, 상은 형식적 질서를 따르기보다는 차라리 슬퍼야 한다. "
예는 간단하고 검소하고 간략할수록 좋다. 고주는 '상례는 슬픈 것이지 온화하고 태평하게 잘 치르는 것이 아니다' 신주는 '질서 정연하게 규칙대로 진행되기보다는 차라리 슬퍼야 한다' 차이는 있지만 요즘처럼 상조회사가 주관하는 질서 정연한 상례를 과시하기 위함은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은 그런 사람이 눈에 띄지 않지만 10년 전쯤만 해도 상가에 와서 격식을 따지려 드는 사람이 많았다. 아버님 상을 치를 때도 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따지던 이가 있었다. 과연 그 사람이 슬퍼하는 마음은 가지고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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