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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다녀오다가 잠깐 월정사에 들렀다. 지난번 찾았을 땐 가림막으로 탑을 가리고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끝낸 모양이다. 풍경과 꼭대기 장식을 덮은 금박이 이제 막 입힌 듯이 반짝거린다. 하지만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진 않아서 많이 어수선하다. 월정사도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 석가탄신일이 머지않았는데 그날이 오면 공사를 마치고 정돈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전나무 숲길에 흙을 새로 덮고 있다. 맨발로 걷는 이들이 보였다.
월정사 가는 길은 다른 때도 좋지만 신록이 빛을 발하는 5월이 가장 좋다.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열흘 쯤 지나면 얼레지가 곱게 피어 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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