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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양화편 5장, 6장

글: 논어일기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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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 子路不說, 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子曰: "夫召我者, 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

공산불요이비반 소 자욕왕 자로불열 왈 말지야이 하필공산씨지지야 자왈 부소아자 이개도재 여유용아자 오기위동주호

계씨의 가신이며 양호의 동조세력이었던 공산불요가 비읍을 거점으로 또 모반하였다. 그는 정식으로 공자를 초빙하였다. 그러자 공자는 공산불요에게 가담하려고 하였다. 이때 자로가 되게 기분 나빠하면서 말하였다. "가실 곳이 없으면 그만두실 일이지, 하필이면 공산불요 그 녀석에게 가신단 말씀입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나를 정식으로 초빙하는 자가 어찌 하릴없이 날 데려가겠느냐? 누구라도 나를 써주는 이가 있다면 나는 동주를 새로 창조하리라!"

子張問仁於孔子.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 爲仁矣." "請問之." 曰: "恭寬信敏惠. 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焉,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자장문인어공자 공자왈 능행오자어천하 위인의 청문지 왈공관신민혜 공즉불모 관즉득중 신즉인임언 민즉유공 혜즉족이사인

자장이 공자에게 인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에 능히 다섯 가지를 실현할 수 있다면 인하게 될 수 있다." "그 다섯 가지가 무엇입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경함, 너그러움, 믿음이 있음, 민첩함, 은혜를 베품이다. 공손하면 남을 업신여기지 아니하고, 너그러우면 대중의 마음을 얻게 되고, 믿음이 있으면 사람들이 신임하며, 민첩하면 공로가 있게 되고, 은혜를 베풀면 사람들을 넉넉하게 부릴 수 있게 된다.

도올 선생은 6장은 공자의 말이 아니라고 하신다. 공자는 인을 이런 식으로 나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장을 인용하면 격이 떨어진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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