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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팔일편 10장

글: 논어일기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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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禘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

자왈 체자기관이왕자 오불욕관지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체제사에서 강신주를 따르는 절차 이후로는 나는 현행의 체제사를 보고 싶지 않다."
땅에 술을 따르다

제사는 왕이 선조의 위퍠를 모시고 지내는 큰 제사로 우리나라 종묘대제도 체제사의 한 예다. 원래는 천자만이 지낼 수 있었는데 주공이 봉해진 노나라에서는 주 성왕 시절부터 허용되었다.

제사의 절차

1. 영신(迎神): 신을 초대함

2. 오신(娛神): 신을 즐겁게 함

3. 송신(送神): 신을 배웅함

신을 부를 때 향을 피우고 향기로운 술을 땅이나 지푸라기에 붓는 일이 바로 분향강신이다. 강신주를 울창주라고도 부르는데 울창은 모두 향기와 관련된 것이다. 울(): 창의 술과 숲이 합쳐진 모습 창(): 향초를 술독에 담은 모습

 


지극히 공경스러운 곳에는 맛으로 대접하지 않는다.

그 그윽한 향기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교특생-


딱히 제사의 절차를 따지는 일은 이제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요즘이나 공자 시대나 나오는 말들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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