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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야장편 9장

글: 논어일기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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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墻不可杇也; 於予與何誅?"

子曰: "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今吾於人也, 聽其言而觀其行. 於予與改是."

재여주침. 자왈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 어여여하주"
자왈 "시오어인야 청기언이신기행 금오어인야 청기언이관기행 어여여개시"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가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은 흙손질할 수가 없다. 내 재여에 대하여 뭔 꾸짖을 일이 있겠는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처음에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믿었으나, 이제 나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살펴보게 되었다. 나는 재여 때문에 이 같은 습관을 고치게 되었노라."

공자님도 낮잠을 잔 제자를 아주 심하게 꾸짖고 있다. 재여가 말은 잘했는데 행동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가끔 낮잠을 자는 나는 공자님 눈에 들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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