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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야장편 25장

글: 논어일기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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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淵季路侍. 子曰: “盍各言爾志?”子路曰: “願車馬, 衣輕裘, 與朋友共. 敝之而無憾.”顔淵曰: “願無伐善, 無施勞.”子路曰: “願聞子之志.”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안연계로시 자왈 합각언이지 자로왈 원거마의경구여붕우공폐지이무감 안연왈 원무벌선 무시로 자로왈 원문자지지 자왈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안연과 자로가 공자를 모시고 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각기 품고 있는 뜻을 말해보거라?" 자로가 말했다. '원컨대, 수레와 말, 윗도리와 값비싼 가벼운 가죽 외투를 친구와 함께 쓰다가, 다 해지더라도 유감이 없고자 합니다." 안연이 말했다. "원컨대, 잘함을 자랑치 아니하고, 공로를 드러내지 않고자 합니다." 자로가 말했다. "선생님 뜻을 듣고 싶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늙은이에게는 편안하게 느껴지고 친구에겐 믿음직스럽게 여겨지며 젊은이에겐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아무래도 자로는 항상 안연보다 한수 아래다. 자로에게선 사람 냄새가 나고 안회는 좀 도인처럼 느껴진다. 공자는 소박하다. 하지만 정말 이루기 어려운 경지다.

企者不立 跨者不行 기자불립 과자불행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자견자불명 자시자불창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자벌자무공 자긍자부장

발돋움하고 있는 자는 똑바로 서지 못하고, 발걸음을 크게 내딛는 자는 제대로 걷지 못한다.

스스로 드러내는 자는 밝지 아니하고 스스로 옳다 하는 자는 빛나지 않는다.

스스로 뽐내는 자는 공이 없고 스스로 자만하는 자는 으뜸이 될 수 없다.

[노자] 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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