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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영월에 살 때 구석구석 참 많이 돌아다녔다. 영월에 살아도 좀처럼 가기 힘든 곳이 동강 어라연이다. 영월에는 볼거리가 많은데 빼어난 풍경으로 첫손가락을 꼽고 싶은 곳이다. 4월 16일인데도 사진에 눈이 남아 있다. 래프팅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들었고 이제 아이들도 다 자라서 걸어서 가는 곳에는 좀처럼 따라나서지 않는다. 이제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다. 부모님들은 애들이 어려서 멋모를 때 부지런히 데리고 다녀야 한다. 초등학생 때는 설악산 대청봉도 울산바위도 잘만 가던 애들이 중학생 되니까 앞산도 거부한다. 올해도 봄이 오면 동강엔 어김없이 동강 할미꽃이 필 것이다. 보고 싶다.
어라연은 물속에 노니는 물고기들 비늘이 비단처럼 보인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영월 10경 가운데 제7 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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