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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아주 옛날에 자전거 탄 이야기

글: 논어일기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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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이야기다. 나도 한때는 자전거 타고 산 꼭대기까지 오른 적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중고로 산 자전거로 겁도 없이 영월 봉래산을 올랐다. 거리는 짧아도 제법 가파르다. 이제 막 자전거를 탔을 때라 후줄근한 운동복 바람으로 카메라만 들고 나섰다. 알량한 자존심에 중도에 포기하지 못하고 헉헉대며 가다 쉬기를 반복하며 겨우 올랐다. 이제는 더 좋은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만 다시 오르라면 망설일 것이다. 올라갈 때는 한참이더니 내려올 때는 아주 잠깐이더라. 봉래산에 올라 영월읍이 좁음을 알았다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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