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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畏於匡, 曰, “文王旣沒, 文不在玆乎? 天之將喪斯文也, 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 天之未喪斯文也, 匡人其如予何?"
자외어광 왈 문왕기몰 문부재자호 천지장상사문야 후사자 부득여어사문야 천지미상사문야 광인기여여하!
공자께서 광(匡)에서 포위되어 그 일행은 죽음을 두려워해야 할 곤경에 처했다. 공자께서는 그 난 중에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문왕께서 이미 돌아가신 지 오래지만 그 문(文)이 여기 나에게 있지 아니한가? 하늘이 이 문을 버리시려 한다면 그대들이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그대들은 내 몸에 있는 이 문을 더불어 하지 못하리라! 만약 하늘이 이 문을 정녕코 버리지 않으신다면 광 사람인들 감히 나를 어쩌랴!"
<사기>에 따르면 공자가 유랑을 시작한 초기 위나라에서 진(陳)나라로 가던 도중에(BC 497년경) 광의 사람들이 공자를 이 지역을 침략해 사람들을 괴롭혔던 양호와 착각해서 생긴 일이라고 한다. 양호는 계씨의 가신이었으나 반란을 일으키고 이곳 저곳을 떠돌다 진(晉)에 망명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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