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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단풍 명소를 검색하니 강천섬이 나온다. 여주는 원주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그래도 경기도인지라 강원도와 뭔가 다른 느낌이다. 강천섬 풍경은 그런대로 좋지만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들어갈 때 주차장에 차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는데 나올 때 보니 주차를 기다리는 차가 수백 미터나 줄지어 서있다. 강 건너 문막은 이 정도 풍경으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는다. 찾는 사람은 아주 많은데 아직까지 개발이 덜 되었는지 여자 화장실은 기다리는 줄이 제법 길다.
사실 강천섬은 예전에 캠핑 명소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던 곳인데 몰상식한 캠퍼들 때문에 야영이 금지되고 이제는 피크닉만 가능하게 바뀌었다고 한다.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 야영객이 몰리면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온갖 쓰레기도 문제지만 특히 화장실이 문제다. 아주 옛날 겨울연가 이전의 남이섬 비슷한 느낌이다. 과연 강천섬은 남이섬처럼 될 수 있을까 궁금하다. 그나저나 아이들 어릴 때는 야영 많이 다녔는데 수년 째 다니지 못해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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