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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을 꽂다

글: 논어일기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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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꽃다발을 받았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두고 보기 위해 꽃병에 꽂았다. 밋밋하던 식탁에 생기가 돈다. 역시 꽃은 꽃이다. 기분이 확 달라진다. 겨울을 맞아 베란다에 있던 게발선인장을 거실로 들여놓았다. 며칠 전부터 꽃망울이 맺히더니 오늘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게발선인장은 찬바람을 맞아야 꽃을 피운다고 한다. 꽃이 피지 않는 게발선인장 화분을 가지고 있다면 얼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곳에 일주일쯤 두었다가 따뜻한 곳에 들여놓아 보라. 꽃이 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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