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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나경원 사표 수리가 아니라 해임!

글: 논어일기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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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참모들이 하는 일이 갈수록 가관이다. 마치 초등학생들끼리 다툼을 보는 느낌이다.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패거리를 만들어 일진 놀이를 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지난 5일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면제’하는 헝가리식 정책 구상을 밝힌 지 8일 만이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로부터 “국가 정책의 혼선을 초래했다”는 반발을 산 뒤, 지난 10일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오전엔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대통령실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나경원 ‘해임’…사표 수리 대신 내쳤다

이런 상황에서 나경원 전의원이 출마를 접는다면 미래가 있을까?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내 생각엔 출마할 것 같다. 확실한 지지가 없어도 출마를 고민할 만큼 욕심이 있는 사람인데 1등이 눈앞에 보이는데 출마하지 않을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실에서 당근을 제시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윤심을 확인하는 시시한 전당대회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놀라울 정도로 남들의 시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하긴 그렇기에 이xx를 날리면으로 우기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닌다. 대선 때도 손바닥에 쓴 왕자가 들통났을 때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아내와 장모가 저지른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 일도 그렇다. 그냥 사표 수리하고 끝내도 될 일을 굳이 해임을 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그것도 1+1으로 기후환경대사 자리에서도 잘라냈다. 여태까지 몰랐다. 기후환경대사가 누구였는지! 자리를 둘씩이나 주었는데 말을 안들으니 짜증이 날만도 하다. 하지만 대통령이란 자리에 있으면 좀 화가 나도 남들 시선 때문에 참는다. 

사람에게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폭탄주 몇 잔 말아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완전히 리셋되는 모양이다. 이렇게 쿨?한 사람 참 드물다. 아무튼 본인은 참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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