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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하루 이틀 삼일 사흘?

글: 논어일기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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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장제원 아들인 노엘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제목은 노엘이 썼다는 가사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로 적어야 할 것을 이리 적었다고 한다. 어떤 기자가 사흘도 몰라서 떠들썩했던 일도 있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아비 욕을 먹이는 일만 벌이고 다닌다. 장제원도 갑갑하겠다.

래퍼 플리키뱅은 9일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 운전해본 적은 없어’라는 랩으로 음주 운전을 하고 무면허 운전하다가 경찰관까지 폭행한 노엘을 저격했다.

노엘은 13일 SNS에 “좀 조용히 살려고 비활성화했더니 어디 급도 안 되는 XX가 기어오르네. 이거 X맞고 지옥 가라 넌”이라며 플리키뱅을 디스 하는 곡을 냈다. 이 곡에서 ‘전두환 시대였다면 니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가 있다.

XX는 대통령도 하는 욕이니 그렇다쳐도 전두환 타령은 좀 그렇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이다. 장제원이 진윤감별사로 나서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이때 전두환 시대를 그리워하는 아들이라니. 나와 같은 흙수저인 사람이 헐뜯기 딱 좋은 재료다. 이제는 너무 상투적인 말이 되었지만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덧붙이고 싶다. 출전은 [대학]이다.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致知在格物 格物而后 知至 知至而后 意誠 意誠而后 心正 心正而后 身修 身修而后 家齊 家齊而后 國治 國治而后 平天下

 

물유본말 사유종시 지소선후 즉근도의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 선치기국 욕치기국자 선제기가 욕제기가자 선수기신 욕수기신자 선정기심 욕정기심자 선성기의 욕성기의자 선치기지 치지재격물 격물이후 지지 지지이후 의성 의성이후 심정 심정이후 신수 신수이후 가제 가제이후 국치 국치이후 평천하

만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니, 선후를 알면 도에 가깝다. 자고로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한다. 그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안을 잘 다스려야 한다. 집안을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자기 몸가짐을 수양을 해야 한다. 몸가짐을 수양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로 해야 한다. 그 마음을 바로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히 해야 한다. 그 뜻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지식에 힘써야 한다. 지식에 힘쓰고자 하는 것은 만물의 이치를 철저히 연구함에 있다. 만물의 이치를 철저히 연구한 이후에 지식이 지극히 된다. 지식이 지극히 된 이후에 뜻이 성실히 된다. 뜻이 성실히 된 이후에 마음이 바르게 된다. 마음이 바르게 된 이후에 자신의 몸이 수양이 된다. 자신이 수양된 이후에 집안이 잘 다스려지고 백가(百家)를 정돈한 이후에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 나라가 잘 다스려진 이후에 천하가 평화롭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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