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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안연편 17장-19장

글: 논어일기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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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康子問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 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계강자문정어공자 공자대왈 정자 정야 자솔이정 숙감부정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치라는 것은 바르게 하는 것이다. 수장인 그대가 바름으로써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감히 그 누가 바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계강자는 노나라 정치의 수장인 사람이다.

季康子患盜, 問於孔子.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

계강자화도 문어공자 공자대왈 구자지불욕 수상지부절

계강자가 도둑이 성하여 그 대책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 나라의 수장인 그대가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면 비록 백성들에게 상을 주면서 도둑질하라 해도 도둑질하지 않을 것이다."

季康子問政於孔子曰: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 孔子對曰: "子爲政, 焉用殺? 子欲善而民善矣.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 必偃."

계강자문정어공자왈 여살무도 이취유도 하여 공자대왈 자위정 언용살 자욕선이민선의 군자지덕풍 소인지덕초 초상지풍 필언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를 물어 말하였다. "무도한 자들을 사형에 처하여 유도한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어찌하여 인명을 살상하여 정치를 하려는고! 그대가 선을 원하면 백성 또한 선하게 될 것이다. 군자의 덕은 스치는 바람과도 같고, 백성들의 덕은 풀과도 같다. 풀 위에 바람이 스치면 풀은 누울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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