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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 “信乎, 夫子不言, 不笑, 不取乎?” 公明賈對曰, “以告者過也. 夫子時然後言, 人不厭其言, 樂然後笑, 人不厭其笑, 義然後取, 人不厭其取.” 子曰, “其然? 豈其然乎?”
자문공숙문자어공명가 왈 신호 부자불언불소불취호 공명가대왈 이고자과야 부자시연수언 인불염기어 낙연후소 인불염기소 의연후취 인불염기취 자왈 기연 기기연호
공자께서 위나라 대부 공숙문자의 인품에 관해 위나라 사람 공명가에게 물어 말씀하셨다. "참말입니까? 공숙문자. 그분은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웃지도 않으시고, 물건을 취하지도 않으신다는데 그게 참말입니까?"
이에 공명가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선생님꼐 말씀드린 사람이 좀 뻥이 셌군요. 그분께서는 마땅한 때를 만난 후에나 말씀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를 않습니다. 그 웃음을 싫어하지를 않습니다. 또한 의에 합당한 물건인 연후에나 취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취함을 싫어하지를 않습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럴까? 과연 그 사람이 그 수준에 이른 사람일까?"
<예기> [단궁]편을 보면 남의 땅을 빼앗아 묘로 쓰려는 공숙문자의 심보를 비웃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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