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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헌문편 21장-25장

글: 논어일기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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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其言之不怍, 則爲之也難.”

자왈 기언지부작 즉위지야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말을 부끄럼 없이 확실하게 하는 사람은, 그 말을 실천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간의 정(情)이란 동(動)하여 밖으로 드러날 때는 말(言)로 드러난다. 그 정(情)이 정직하고 실한 후에야 그 말에 부끄러움이 없게 되는 것이다. 왕필

陳成子弑簡公.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陳恆弑其君, 請討之.” 公曰, “告夫三子!”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君曰告夫三子者!” 之三子告, 不可.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진성자시간공 공자목욕이조 고어애공왈 진항시기군 청토지 공왈 고부삼자 공자왈 이오종대부지종 불감불고야 군왈고부삼자자 지삼자고 불가 공자왈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제나라의 가로 진성자가 제나라의 임금 간공을 시해하였다. 이에 공자께서 목욕재계하시고 조정에 나아가 애공에게 아뢰었다. "진항이 그의 군주를 시해하였사오니 그를 토벌하시옵소서." 애공이 말하였다. "저 삼환의 실권자에게 고하시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대부들과 같이 노니는 중신인 셈이라 감히 아뢰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임금께서는 저 삼환에게 고하라고 말씀하시는구나." 공자는 삼환에게 차례로 찾아가 고하였다. 모두 불가하다고 답하였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대부들과 같이 노니는 중신인 셈이라 그들에게 고하지 않을 수 없었노라."

子路問事君. 子曰, “勿欺也, 而犯之.”

자로문사군 자왈 물기야 이범지

자로가 임금을 섬기는 것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심을 다하고 속이지 말라. 그리고 잘못하면 맞대놓고 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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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上達, 小人下達.”

자왈 군자상달 소인하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상달하고 소인은 하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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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

자왈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배우는 자들은 자기를 위해서 배웠고, 지금의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하여 배운다."

위기지학(爲己之學)은 이기적인 공부가 아니라 자기 내면에 덕성을 쌓기 위한 공부이고 위인지학(爲人之學)은 남에게 내보이기 위한 공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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