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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이 오면 베란다에 있던 화초를 거실로 들여 놓는다. 올해는 조금 늦었다. 내세울 만한 것은 없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화분이 하나둘 늘었다. 이제 개수는 제법 많아서 화분을 옮기는 일도 장난 아니다. 작은 것까지 모두 세면 행운목 5, 군자란 4, 산세베리아 4, 게발선인장 2, 칼란디바 1, 개운죽 1...모두 17개다. 잠깐 추위를 겪은 까닭인지 게발선인장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옛날엔 겨울도 나름 좋은 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얼른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모두 겨울을 잘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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