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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양화편 4장

글: 논어일기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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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夫子莞爾而笑, 曰: "割鷄 焉用牛刀?" 子游對曰: "昔者偃也聞諸夫子曰: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子曰: "二三子!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

자지무성 문현가지성 부자완이이소 왈 할계언용우도 자유대왈 석자언야문제부자왈 군자학도즉애인 소인학도즉이사야 자왈 이삼자 언지언시야 전언희지이

공자께서 자유가 읍장으로 있는 무성에 가서 사람들이 현악기에 맞추어 시를 노래하는 것을 들으셨다. 공자께서 빙그레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자유가 대답했다. "예전에 제가 선생님께 듣기로 '군자는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쉬운 사람이 되느리라'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얘들아, 자유의 말이 맞다. 방금 내가 한 말은 농담이니라.."

+ 武城 무성은 자유가 수장으로 있는 곳.

무성의 읍재를 지낸 자유는 공자 사후에 강력한 학파를 형성했고 맹자에게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공자가 예악의 대중교육을 최초로 시도한 자유를 슬쩍 꼬집어보자, 자유는 굽히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또박또박 말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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