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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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대진항 등대 이제 비가 지겹다. 이번 달은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거의 없다. 모처럼 비가 오지 않는 아침이다. 묵호항을 들렀다가 어달항을 지나 대진항까지 올라갔다. 동해시에는 항구가 가운데 대진항은 가장 북쪽에 있다. 아주 작은 고깃배만 드나드는 조용한 항구로 보인다. 잠깐 차를 세우고 등대까지 걸었다. 대진항을 이렇게 찬찬히 돌아보기는 처음이다. 마주 선 등대가 빨강과 하양으로 뚜렷하게 색이 달라서 이채롭다. 하얀 등대는 경주에 있는 첨성대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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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소바 맛집 소복소복 동해시 평릉동에 있는 소복소복에 들렀다. 상호를 보니 웃으면 복이 오는 집이다. 소바 맛집으로 알려졌다. 새우소바와 장어소바 그리고 새우튀김이 있다. 소바는 면발이 쫄깃한 편이고 위에 올려진 새우튀김은 아주 바삭하다. 불행하게도 오늘 날씨가 차가운 소바를 먹기에 알맞지 않다. 먹을 땐 몰랐는데 먹고 나오니 속이 차가워서 많이 춥다. 쨍쨍한 여름날 먹으면 더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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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지 순례 춘천 대원당 춘천에서 아침 먹을 데를 찾다가 대원당이란 빵집에 들렀다. 1968년 잔나비 띠이니 나보다 한 살 더 먹었다. 8시 반부터 차례로 빵이 구워져 나온다고 한다. 제법 커다란 건물 1층 전체가 빵집이다. 이른 아침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은 걸로 보아 꽤 알려진 맛집인 모양이다. 아침 일찍 가서 시그니처는 먹지 못했지만 크림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었다. 이 동네는 옛날에 논밭이던 곳이니 원래부터 있던 곳은 아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못 보았느데 잘 보이는 곳에 역사를 정리해 두면 좋을 듯하다. 나이 들고 보니 옛날이 그리워진다.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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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편 19장, 20장 子曰: "予欲無言." 子貢曰: "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子曰: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天何言哉?"자왈: "여욕무언." 자공왈: "자여불언, 즉소자하술언?" 자왈: "천하언재? 사시행언, 백물생언, 천하언재?"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저희 후학들이 무엇을 전술(傳述)하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사계절이 운행되고, 온갖 만물이 생겨나건만,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이것은 아마도 공자가 죽기 전 최후의 심경을 기록한 것일 겁니다. '선진'의 제자 중, 공자의 최후를 지킨 사람은 오직 자공뿐이었죠. 공자는 이미 무언의 경지에 이르러 있었습니다. 군자(君子)가 후학들에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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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편 17장, 18장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자왈 교언영색 선의인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교묘하게 말을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사람에게는 인(仁)이 드물다."巧言(교언): 재주를 부리듯 듣기 좋게 꾸민 말. 아첨하는 말.令色(영색):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보기 좋게 꾸미는 얼굴빛이나 태도.鮮矣仁(선의인): '인(仁)이 적다'는 뜻으로, 거의 없다는 강한 부정의 의미.이 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말이나 태도를 화려하게 꾸미는 사람은 진실한 덕(인)을 갖추기 어렵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구절은 논어 학이편 3장에도 동일하게 나온다.)子曰, 「惡紫之奪朱也, 惡鄭聲之亂雅樂也, 惡利口之覆邦家者.」자왈, 「오자지탈주야, 오정성지란아악야, 오이구지복방가자.」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자주색(紫)이 붉은색(朱)의 지위를 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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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편 15장, 16장 子曰: "鄙夫! 可與事君也與哉? 其未得之也, 患得之; 既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자왈: "비부! 가여사군야여재? 기미득지야, 환득지; 기득지, 환실지. 구환실지, 무소불지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비루한 자들이여! 어찌 이들과 더불어 임금을 섬기며 일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 그가 (권력을) 아직 얻지 못했을 때에는, 그것을 얻을까 걱정하고 (곧 '얻기 위해 안달하고'); 이미 그것을 얻고 나서는, 그것을 잃을까 걱정한다. 진실로 잃을까 걱정하게 되면, 이르지 않는 바가 없다 (곧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이 장은 공자께서 **소인(小人)이나 비루한 자들(鄙夫)**이 벼슬이나 권력을 대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그들과는 함께 바른 정치를 할 수 없음을 강조하는 내용이다.鄙夫(비부):..
SKIN&CSS
- 요즘 블로그 스킨 디자인 트렌드 요즘 제미나이랑 나누는 이야기에 빠져있다. 요즘 유행하는 블로그 스킨 디자인을 정리해 달라고 하자 뚝딱 정리해서 보여준다.미니멀리즘 (Minimalist Design)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디자인 경향이다.여백(Whitespace)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시각적 혼란을 줄이고 가독성을 극대화한다.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다. 복잡한 배경, 과도한 위젯, 애니메이션 등은 최소화하여 콘텐츠에만 집중하도록 한다.단순하고 깨끗한 레이아웃을 사용한다. 콘텐츠를 명료하게 보여준다.HTML/CSS 팁: font-family는 깔끔한 산세리프(Sans-serif) 계열을 주로 쓰며, padding과 margin을 충분히 활용하여 **'숨 쉴 공간'**을 확보한다.고성능 및 SEO 최적화 (Optimized for Spee.. 2025.10.18
- CSS에서 폰트와 타이포그래피 다루기 웹 디자인에서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히 글꼴을 예쁘게 선택하는 것을 넘어, 읽기 좋은 리듬과 구조를 만드는 기술이다.CSS는 글자의 모양, 크기, 간격, 정렬 등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속성을 제공한다.폰트 지정의 기본: font-familyCSS에서 글꼴을 지정할 때는 font-family 속성을 사용한다.body { font-family: 'Noto Sans KR', 'Helvetica Neue', Arial, sans-serif; }여러 글꼴을 쉼표로 구분하여 나열하면, 앞의 글꼴이 없을 때 다음 글꼴이 순서대로 적용된다.마지막의 sans-serif, serif 등은 폰트 계열(generic family) 로,sans-serif는 고딕체 계열,serif는 명조체 계열을 의미한다.웹폰트를 사용.. 2025.10.11
- css 글자 크기가 지정한 것보다 커보이는 까닭 스킨 디자인하다 보니 인용문이 지정한 글자 크기보다 더 커 보인다. 인공지능에게 물었다. **상속(inheritance)**과 단위(units) 때문에 글자 크기가 예상보다 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정리해서 알려준다.CSS에서 font-size의 상속과 단위 이해하기타이포그래피를 다룰 때 가장 자주 혼동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폰트 크기의 상속과 단위 계산 방식이다.font-size는 상속 가능한 속성이므로, 부모 요소의 설정이 자식 요소의 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이 글에서는 font-size의 상속 원리, 단위별 차이, 계산 예제, 그리고 실무에서의 권장 패턴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기본 개념상속의 작동 방식자식 요소에 font-size를 직접 지정할 경우(예: 1.2em, 120%), 그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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