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
- 주문진에서 홍게 사기 강릉 갔다가 주문진에 들러서 홍게를 사 왔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골목 가득 생선 굽는 냄새와 게 삶는 냄새가 가득하다. 참기 어려워서 먼저 도루묵 구이를 먹었다. 세 마리 만 원인데 옛날만큼 맛있진 않다. 좌판 풍물시장과 어민 수산시장에서 대게는 대충 7마리에 20십만 원이다. 대게 비싸다 싶어서 홍게를 사기로 했다. 사실 나는 귀찮아서 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내와 딸이 좋아한다.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항구 건너편 '맛있는 대게'에서 샀다. 대게는 1kg에 9만 5천 원이고 홍게는 6만 5천 원이다. 20여 분 기다리면 게를 삶아서 포장해주고 볶음밥까지 만들어 포장해 준다. 집에 와서 맛있게 먹고 다리 넣고 홍게 라면도 삶았는데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 국물이 진하고 맛있다.
- 정동진 선크루즈 직영 횟집 어국 정동진과 심곡항을 오가는 바다부채길을 걷는 방법은 둘이 있다. 정동진과 심곡항 어느 한곳에서 출발해서 편도나 왕복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같다. 편도는 도착지에서 택시로 출발지로 되돌아가면 된다고 한다. 심곡항이 정동진보다 주차장과 매표소가 가깝다.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걷고 나니 점심때가 되었다.더 걷기 힘들어서 요트 모양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3인분에 12만 원인 모둠회를 먹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전망이 마음에 든다. 알고 보니 선크루즈 호텔에서 직영하는 모양이다. 호텔 투숙객은 할인해 준다. 비린내 가득한 항구 횟집도 좋지만 여기처럼 깔끔한 횟집도 괜찮다. 카페도 함께 있으니 바다부채길 걸을 때 들르면 좋을 듯하다.
- 눈 덮힌 횡성호수길 횡성호수길은 자주 들르는데 이렇게 눈이 많을 때는 처음이다. 봄이나 가을이면 더욱 좋지만 눈 덮인 호수도 꽤나 운치가 좋다. 얼음 위를 질러간 들짐승이 남긴 발자국이 정겹다. 밤 사이에 급한 일이 있었으리라. 살얼음이 내려앉은 호수 위에서 열심히 물살을 가르는 오리가 눈에 띈다. 무척이나 발이 시릴 터인데 삶을 멈추지 않는다. 춥고 고달픈 겨울을 견디어야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다. 물가에 선 나무가 다시 물이 오르고 꽃이 피면 풍족한 날이 오리라.
논어
- 양화편 7장 佛肹召, 子欲往. 子路曰: "昔者由也聞諸夫子曰: '親於其身爲 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肹以中牟畔, 子之往也, 如之何?" 子曰: "然, 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径; 不曰白乎, 涅而不緇. 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필힐소 자욕왕 자로왈 석자유야문저부자왈 친어기신위 불선자 군자불입야 필힐 이중모반 자지왕야 여지하 자왈 연 유시언야 불왈견호 마이불린 불왈백호 열이불치 오개포과야재 언능계이불식진나라 중모 땅을 거점으로 모반한 필힐이 당시 유랑 중이던 공자를 초빙하였다. 자로가 말했다. "예전에 저 유가 부자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손수 그 몸에 불선을 행하는 자 밑으로는 군자는 들어가는 법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필힐은 중모읍을 거점으로 반역을 도모하고 있는데 부자께서 가려하시니 도대체..
- 양화편 5장, 6장 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 子路不說, 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子曰: "夫召我者, 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공산불요이비반 소 자욕왕 자로불열 왈 말지야이 하필공산씨지지야 자왈 부소아자 이개도재 여유용아자 오기위동주호계씨의 가신이며 양호의 동조세력이었던 공산불요가 비읍을 거점으로 또 모반하였다. 그는 정식으로 공자를 초빙하였다. 그러자 공자는 공산불요에게 가담하려고 하였다. 이때 자로가 되게 기분 나빠하면서 말하였다. "가실 곳이 없으면 그만두실 일이지, 하필이면 공산불요 그 녀석에게 가신단 말씀입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나를 정식으로 초빙하는 자가 어찌 하릴없이 날 데려가겠느냐? 누구라도 나를 써주는 이가 있다면 나는 동주를 새로 창조하리라!"子張問仁於孔子...
- 양화편 4장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夫子莞爾而笑, 曰: "割鷄 焉用牛刀?" 子游對曰: "昔者偃也聞諸夫子曰: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子曰: "二三子!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자지무성 문현가지성 부자완이이소 왈 할계언용우도 자유대왈 석자언야문제부자왈 군자학도즉애인 소인학도즉이사야 자왈 이삼자 언지언시야 전언희지이공자께서 자유가 읍장으로 있는 무성에 가서 사람들이 현악기에 맞추어 시를 노래하는 것을 들으셨다. 공자께서 빙그레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자유가 대답했다. "예전에 제가 선생님께 듣기로 '군자는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쉬운 사람이 되느리라'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얘들아, 자유의 말이..
SKIN&CSS
- 인용 서식 꾸미기 아래와 같이 말풍선 모양을 만들어서 인용문을 보기 좋게 꾸미는 코드다. See the Pen Quote Box by Mario Rodriguez (@mariordev) on CodePen. 이 블로그에도 적용해 본다. " 배워 때에 맞추어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뜻을 같이 하는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공자 수정한 인용 서식을 블로그 관리에서 서식에 등록해 두고 쓰면 편하다. 예전에 만든 서식도 있다. 或曰, “以德報怨, 何如?”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누군가 물었다. "원한을 덕으로 갚으면 어떠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무엇으로 갚으려느냐? 원한은 올곧음으로 갚고, 덕은 덕.. 2024.01.31
- 티스토리 블로그 프로필 카드 바꾸기 언제부터인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소개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찾아보니 모바일 화면에 있던 것을 이제 피씨 화면에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살짝 눈에 거슬린다.약간 구글스러운 걸 좋아해서 이대로도 괜찮지만 이것이 눈에 거슬려서 없애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없애는 방법을 찾다가 보니 이걸 꾸며서 남겨두고 싶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바꿔서 남겨두려고 한다.관리/꾸미기/스킨편집/ CSS에서 적당한 곳에 아래를 넣어준다.div[data-tistory-react-app="Namecard"] { display: block; } .tt_box_namecard{ border-radius: 20px; border: 1px solid #ddd ; margin-bottom: 20px; }만약에 아예 보이.. 2024.01.23
- 티스토리 북클럽 스킨 다듬기 모든 것이 귀찮다면 아래 파일을 받아서 압축을 풀어서 관리/꾸미기/스킨변경에서 스킨 보관함에 올려서 적용하면 된다.아래 블로그에서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MATH_DIC design.tistory.com 티스토리는 무료인 스킨도 아주 좋다. 그렇지만 다른 블로그와 조금은 다른 모양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LaTeX$ 수식을 넣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킨을 손 보는 걸 즐긴다. 지금 쓰는 스킨도 왓에버(whatever)를 손 봐서 만들었다.요즘 조금 한가한 때라 북 클럽(book club)을 고쳐보았다. 적용된 블로그는 맨 아래 링크해 놓는다. 저마다 스스로 고쳐서 개성이 뚜렷한 스킨을 만들어 보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설명을 덧붙여 볼 계획이다.스킨은 우리말로 살결이다. 스킨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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