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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스포티지 브레이크 드럼과 패드 교체

글: 논어일기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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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10년 타고나니 슬슬 망가지는 곳이 생긴다. 며칠 전부터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앞바퀴에서 쇠를 긁는 소리가 났다. 어제 정비소에 들러 브레이크 드럼과 패드를 바꿨다. 문막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다. 아주 어릴 때 같은 동네에 살던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다. 상호는 문막자동차이다. 원래 현대차 블루핸즈였는데 이제 개인 정비소로 운영하고 있다. 

나는 차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출퇴근도 자전거로 하는데 세차는 두세 달에 한 번 할까 말 까다. 친구 말에 따르면 겨울에 눈길을 달리고 다면 하부 세차를 해주어야 한다. 세차를 게을리하면 내차처럼 브레이크 드럼이 녹슬어 부풀어 올라버리기 쉽다. 하부 세차를 한 번도 해주지 않았으니 이 모양인 모양이다. 브레이크 오일도 바꾸고 나니 브레이크 밟는 느낌이 다르다. 엔진 오일도 대충 2년은 탄 모양이라 바꿨다. 어쩐지 요즘 밤에 운전할 때 부쩍 어둡더라니 전조등도 전구가 나간 채로 다니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다. 그래도 이 녀석 별 문제없이 잘 다녔는데 앞으로 신경 좀 쓰면서 살아야겠다.

친구가로 했으니 가격을 밝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친구 워낙 착해서 친구가 아니라도 절대로 바가지를 씌우거나 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수리나 교체를 권하지도 않는다. 문막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현대나 기아차주라면 이용해 보기를 권한다. 수학 선생하는 친구 추천으로 왔다고 말하면 조금 싸게 해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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