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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술이편 11장, 12장

글: 논어일기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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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자왈 부이가구야 수집편지사 오역위지 여불가구 종오소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돈을 번다는 것이 내가 구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채찍을 잡는 자의 천한 일이라도, 내 기꺼이 그것을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구해서 얻어질 수가 없는 것일진대, 나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리라."

부는 추구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얻는 것은 좋은 일이다. 누구나 돈을 좇는다고 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도 따라야 한다. 특히 부동산이나 주식으로만 부를 쌓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은 듯하다. 영끌이란 말도 있는데 금리가 오르고 있다. 자칫하면 곤경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세상이 어지러워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子之所愼: 齊, 戰, 疾.

자지소신 재전질

공자께서 평소 신중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셋 있었다. 재계(齊戒), 전쟁(戰爭), 질병(疾病)

목욕재계(沐浴齋戒): 제사를 앞두고 목욕하며 부정을 피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일.

재계를 조심스럽게 한다는 것은 조상을 존중하는 것이요, 전쟁을 삼간다는 것은 백성의 목숨을 중하게 여긴다는 것이요, 질병에 안 걸리도록 삼간다는 것은 자신의 성명(性命)을 아낀다는 것이다.

—펠리오사본 정현 주(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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