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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던 행운목이 잎이 마르고 볼품이 없어졌다. 작은 화분에서 자라 영양이 부족한 모양이다. 분갈이를 하기에도 애매해서 밑동을 잘라 번식을 하기로 했다. 성공을 확신하진 못한다. 지식은 없으나 옛날에 죽은 줄 알았던 행운목 가지를 잘라 물에 넣어 두었더니 뿌리가 나서 옮겨 심은 경험이 있다. 지금 잘라낸 녀석이 바로 그것이다. 내친김에 자꾸만 번식을 해서 화분을 꽉 채워서 보기 싫어진 산세베리아도 모두 잘라내고 세 뿌리만 남기고 정리했다. 다육이 종류는 번식력이 너무 강해서 금방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이렇게 정리할 때마다 멀쩡한 생명을 죽이는 것이 싫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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