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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SG 주가조작 보도가 이어진다. 그 가운데 임창정이란 이름이 자주 나온다. 나는 주식을 모른다. 그러니 수억이 넘는 돈을 남에게 맡겨두고 주식거래에 맘대로 쓰라고 했다는 소리를 믿을 수 없다.
임창정의 주가조작이 논란이 되면서 그의 아내 서하얀까지도 같이 논란이 됐다. 임창정은 서하얀의 명의로도 15억 씩 담긴 개인 계좌를 만들어서 주가 조작 세력에게 본인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기사를 보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등장하는 김건희가 떠오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단이 시세조종에 이용한 것으로 검찰이 판단한 계좌는 모두 150여 개에 거래량은 1600만 주, 거래 금액은 646억여 원이라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범행 기간은 2009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12월 7일로 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김건희의 계좌에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146만 주로 50억 원어치였으며, 거래금액으로 보면 전체의 7.7% 규모였다.
수십 억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놓고 마음대로 쓰도록 한 사람을 어떻게 봐야 할까? 간담이 아주 큰 도박사 거나 사기 당한 멍청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주가조작에 가담한 공범임이 분명하다. 당연히 수사로 밝혀야 한다. 그런데 김건희는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기소도 되지 않았다. 과연 임창정은 어떻게 될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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