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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계씨편 12장~14장

글: 논어일기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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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德而稱焉. 伯夷叔齊餓于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其斯之謂與.

제경공 유마천사 사지일 민무덕이칭언 백이숙제 아우수양지하 민도우금칭지 기사지위여

제 나라 경공은 천 수레의 말 4천 필이나 가지고 있었으나 죽은 날에는 사람들이 그 덕을 칭송함이 없었고 백이와 숙제는 수양산 아래에서 굶어 죽었으나 사람들이 지금에 이르도록 칭송하고 있다. 이것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陳亢問於伯魚曰: ”子亦有異聞乎?“ 對曰: ”未也. 嘗獨立, 鯉趨而過庭. 曰: ‘學詩乎?’ 對曰: ‘未也.’ ‘不學詩, 無以言.’ 鯉退而學詩.

 

他日, 又獨立, 鯉趨而過庭. 曰: ‘學禮乎?’ 對曰, ‘未也.’ ‘不學禮, 無以立.’ 鯉退而學禮. 聞斯二者 .”

 

陳亢退而喜曰: “問一得三, 聞詩聞禮, 又聞君子之遠其子也.”

진항 문어백어왈 자역유이문호 대왈미야 상독립 리추이과정 왈 학시호 대왈 미야 불학시 무이언 리퇴이학시

 

타일 우독립 이추이과정 왈 학례호 대왈 미야 불학례 무이립 이퇴이학례 문사이자

 

진항 퇴이희왈 문일득삼 문시문예 우문군자지원기자야

 

 

진항이 공자의 아들 백어에게 물었다. “당신은 아드님이시니 역시 좀 특별한 것을 배우시는 것이 있으시겠군요?” 이에 백어가 대답했다. “그런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버지께서 일찍이 홀로 서 계실 때에 내가 빠른 걸음으로 집안 뜰을 지나가는데 말씀하셨다. ‘시를 배우고 있느냐?’ 그래서 내가, ‘아직 못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더니,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느니라’ 말씀하시므로, 나 리는 물러나자마자 시를 배웠노라.

 

다른 날에 또 아버지께서 홀로 서 계실 때에 내가 빠른 걸음으로 집안 뜰을 지나가는데 말씀하셨다. ‘예를 배우고 있느냐?’ 그래서 내가 ‘아직 못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더니, ‘예를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설 수조차 없느니라’ 말씀하시므로, 나 리는 물러나자마자 예를 배웠노라. 이 두 가지를 아버지로부터 들었노라.“

 

진항은 물러나와 아주 기뻐하며 말했다. “하나를 물어 셋을 들었으니 이 아니 기쁠손가! 시를 들었고, 예들 들었으며, 또한 군자는 아들이라고 특별히 대접치 아니 함을 들었노라.”

邦君之妻, 君稱之曰夫人, 夫人自稱曰小童; 邦人稱之曰君夫人, 稱諸侯異邦曰寡小君; 異邦人稱之亦曰君夫人

방군지처 군칭지왈부인 부인자칭왈소동 방인칭지왈군부인 칭저후이방왈과소군 이방인칭지역왈군부인

나라 임금(제후)의 처를 임금이 부를 때는 ‘부인’이라하고, 부인이 자기를 스스로 칭할 때는 ‘소동’이라 한다. 나라 사람들이 그 여자를 칭할 때는 ‘군부인’이라고 하나, 딴 나라 사람들에게 그 여자를 칭할 때는 ‘과소군’이라고 한다. 그러나 딴 나라 사람들이 그 여자를 칭할 때는 도한 ‘군부인’이라 한다.

계씨편이 끝났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이제 끝이 보이는 느낌이다.

<季氏第十六>

 

01 季氏將伐顓臾. 冉有季路見於孔子曰, “季氏將有事於顓臾.” 孔子曰, “! 無乃爾是過與? 夫顓臾, 昔者先王以爲東蒙主, 且在邦域之中矣, 是社稷之臣也. 何以伐爲?” 冉有曰, “夫子欲之, 吾二臣者皆不欲也.” 孔子曰, “! 周任有言曰, ‘陳力就列, 不能者止.’ 危而不持, 顚而不扶, 則將焉用彼相矣? 且爾言過矣, 虎兕出於柙, 龜玉毁於櫝中, 是誰之過與?” 冉有曰, “今夫顓臾, 固而近於費. 今不取, 後世必爲子孫憂.” 孔子曰, “! 君子疾夫舍曰欲之而必爲之辭. 丘也聞有國有家者, 不患寡而患不均, 不患貧而患不安. 蓋均無貧, 和無寡, 安無傾. 夫如是, 故遠人不服, 則脩文德以來之. 旣來之, 則安之. 今由與求也, 相夫子, 遠人不服, 而不能來也, 邦分崩離析, 而不能守也, 而謀動干戈於邦內. 吾恐季孫之憂, 不在顓臾, 而在蕭牆之內也.”

02 孔子曰, “天下有道, 則禮樂征伐自天子出, 天下無道, 則禮樂征伐自諸侯出. 自諸侯出, 蓋十世希不失矣, 自大夫出, 五世希不失矣, 陪臣執國命, 三世希不失矣. 天下有道, 則政不在大夫. 天下有道, 則庶人不議.”

03 孔子曰, “祿之去公室五世矣, 政逮於大夫四世矣, 故夫三桓之子孫微矣.”

04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便辟, 友善柔, 友便佞, 損矣.”

05 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樂驕樂, 樂佚遊, 樂晏樂, 損矣.”

06 孔子曰, “侍於君子有三愆, 言未及之而言謂之躁, 言及之而不言謂之隱, 未見顔色而言謂之瞽.”

07 孔子曰, “君子有三戒,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

08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09 孔子曰, “生而知之者上也, 學而知之者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10 孔子曰, “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 ”

11 孔子曰, “見善如不及, 見不善如探湯. 吾見其人矣, 吾聞其語矣. 隱居以求其志, 行義以達其道. 吾聞其語矣, 未見其人也.”

12 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德而稱焉. 伯夷叔齊餓于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其斯之謂與?

13 陳亢問於伯魚曰, “子亦有異聞乎?” 對曰, “未也. 嘗獨立, 鯉趨而過庭. , ‘學詩乎?’ 對曰, ‘未也.’ ‘不學詩, 無以言.’ 鯉退而學詩. 他日, 又獨立, 鯉趨而過庭. , ‘學禮乎?’ 對曰, ‘未也.’ ‘不學禮, 無以立.’ 鯉退而學禮. 聞斯二者.” 陳亢退而喜曰, “問一得三, 聞詩聞禮, 又聞君子之遠其子也.”

14 邦君之妻, 君稱之曰夫人, 夫人自稱曰小童, 邦人稱之曰君夫人, 稱諸異邦曰寡小君, 異邦人稱之亦曰君夫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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