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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숲으로 난 길을 걷다 보면

글: 논어일기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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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헤치고 들어오는 햇살이 보기 좋다. 멀리서 보면 숲은 늘 그대로 인 듯이 보이지만 숲으로 들어가 걷다 보면 갈 때마다 피는 꽃도 다르고 나뭇잎 빛깔도 늘 다르다. 쑥부쟁이 피고 지면 가을이 깊어간다. 오르막은 힘들고 내리막은 편하다. 갈 때는 오르막이던 길이 올 때는 내리막이 된다.

도토리도 여러 종류가 있다. 도토리를 맺는 참나무류를 구분하는 방법을 적은 안내판이 있다. 이름에 대한 유래도 찾아둔다. 상수리는 수라상에 올라서 붙인 이름이란다. 신갈나무 잎은 짚신 안에 깔았고, 떡갈나무 잎은 떡을 싸는데 쓰였다고 한다. 가을 참나무라 갈참나무라고 한다. 

원불교 신문에서 가져온 사진
투구꽃
미국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천남성 열매
산부추
참취

넓지는 않지만 자작나무 숲도 있다. 잠시 쉬면서 올려다 보니 층층나무 잎이 가을로 물들고 있다.

층층나무
투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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