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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일편16

팔일편 5장 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 자왈 이적지유군 불여제하지무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랑케에게 군주가 있다 해도 그것은 중원의 여러 나라들이 군주가 없는 것만도 같지 못하다." 諸夏: 중원 亡: 없다의 뜻일 때 무로 읽음 평소에 거처하는 모습이 공(恭)해야 하고 일하는 모습은 경(敬)해야 하며, 사람을 사귀는 모습은 충(忠)해야 한다. 비록 이적(夷狄)의 나라에 간다 할지라도 이런 자세를 버려서는 안 된다. [자로]19 중원을 뺀 나머지를 모두 오랑캐로 부르고 있으므로 중화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도올 선생은 문명이 있어서 예악과 인이 바로 서 있다면 군주가 없어도 나라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참고: 서융(西戎)은 중국 역사에서 서쪽에 사는 이민족(한족 이외의 민족.. 2020. 12. 14.
팔일편 3장 子曰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 자왈 인이불인 여예하 인이불인 여악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면서 인하지 못하면 예인들 무엇하리오? 사람이면서 인하지 못하다면 악인들 무엇하리오?" 인이 없다면 예와 악이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도올 선생은 공자자 말한 인은 인자함, 자비심, 선행과 같은 윤리적 덕성이 아니고 '씨앗'이고 '느낌'의 결정체이며 '생명'의 축소태로서 도덕에 앞 선 원초적 느낌을 말한다고 해석한다.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도덕적 행동을 한다고 보았다. 인은 우리의 마음속에 정신과 몸의 느낌 속에 있다. 공자는 예에 있어서도 복잡한 절차를 잘 아는 것보다 '예'를 '인'한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상가에선 같이 슬퍼하고 잔칫집에선 같이 흥겨워해.. 2020. 12. 12.
팔일편 2장 三家者以雍徹 子曰 相維辟公 天子穆穆 奚取於三家之堂 삼가자이옹철 자왈 상유벽공 천자목목 해취어삼가지당 맹손, 숙손, 계손의 세 집안 사람들이 옹의 노래로써 제사를 마련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후들이 제사를 돕네. 그 가운데 천자의 모습이 그윽이 빛나도다'라는 저 가사의 노래를 어찌 삼가(三家)의 집에서 부를 수 있겠는가?" 雍: 천자의 제사에 쓰이는 노래 徹: 제기를 거두어들이는 마무리 의식 辟: 임금, 제후 穆: 화목 奚: 어찌 堂: 대청마루 세 집안(三家)은 노나라에서 잘 나가는 정보, 숙아, 계우의 후손들로 권력을 나누어 가진 삼환(三桓) 가문을 말한다. 세도가문이라서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분수에 맞지 않게 예를 뛰어넘는 것을 참월(僭越)이라 한다. 僭: 참람, 범하다.. 2020. 12. 12.
팔일편 1장 이제 논어 제3 편인 팔일편을 시작한다. 처음 두 글자로 이름을 짓는데 16장도 계씨로 시작하기 때문에 다음 두 글자인 팔일로 이름을 지었다. 孔子謂季氏 八佾舞於庭 是可忍也 孰不可忍也 공자위계씨 팔일무어정 시가인야 숙불가인야 공자께서 계씨를 일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여덟 줄로 뜰에서 춤을 추게 하니, 내 이것을 참을 수 있다면 무엇인들 못 참으리오!" 팔일무는 가로 세로 여덟 명씩 모여서 추는 춤으로 천자에게만 허락된 것이다. 제후는 6일무, 대부는 4일무, 사는 2일무를 추게 할 수 있었다. 천자도 제후도 아닌 일개 대부 계씨가 법도를 어기고 자기 집 마당에서 8일무를 추게 한 것을 비판하고 있는 구절이다.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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