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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야장제오27

공야장편 3장 子貢問曰 賜也何如 子曰 女器也 曰 何器也 曰 瑚璉也 자공문왈 시야하여 자왈 여기야 왈 하기야 왈 호련야 자공이 여쭈었다. "저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릇이다." 자공이 되물었다. "어떤 그릇입니까?" 공자께서 답하셨다. "귀한 호련 옥그릇이다." 이름이 단목사인 자공은 현실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로 공자학단의 경제적 지원자였고 정치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인물이다. 자공은 공자께서 자천을 군자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물은 것이다. -주자 위정 12의 군자불기와 연관 지어 해석하면 그릇이라고 말하는 것은 군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어서 귀한 그릇이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나쁜 평가라고 볼 수 없다. 이 장을 다산 선생은 아래와 같이 풀이하셨다. 자공의 학문이.. 2021. 1. 31.
공야장편 2장 子謂子賤 君子哉 若人 魯無君子者 斯焉取斯 자위자천 군자재 약인 노무군자자 사언취사 공자께서 자천을 평하여 말씀하셨다. "군자로다! 이 사람이여. 노나라에 군자의 전통이 없었다면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러한 덕성을 취했겠는가?" 자천은 이름은 복부제 공자보다 49세(사기엔 30세) 연하로 노나라 사람이다. 벼슬하여 선보의 읍재가 되었는데 재주와 지략이 있으면 인자하고 사람을 아껴 백성을 속이는 일이 없었다. 공자가 자천을 만나 대화했다는 일화가 있다. 어떻게 선보를 잘 다스릴 수 있었냐고 묻자 자천이 답했다. "제가 아버지처럼 섬기는 분이 셋이고, 형처럼 모시는 분이 다섯이고, 벗으로 사귀는 친구들이 열둘이고, 스승으로 모시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 결국 자천의 위대함은 사람을 쓸 줄 안다는 데 있었다.. 2021. 1. 30.
공야장편 1장 양력으로는 해가 바뀌었으나 음력으로는 아직 12월이다. 이제 다섯째 편인 공야장을 시작한다. 방학을 하고 집에 있으니 오히려 논어 읽기를 잊는 날이 많아서 진도가 더디다. 그래도 꽤 많이 왔다고 자부한다. 子謂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자위공야장 가처야 수재누설지중 비기죄야 이기자처지 공자께서 공야장을 평가하여 이르시기를 "사위 삼을 만하다. 비록 그가 오랏줄에 묶여 감옥에 갇혀 있지만 그것은 그의 죄가 아니다."하시고 자기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셨다. - 縲(루) : 포승, 묶다, 밧줄 - 絏(설) : 매다, 묶다, 고삐 - 妻(처) : 아내, 시집보내다. 子謂南容 "邦有道, 不廢;邦無道,免於刑戮." 以其兄之子妻之. 자위남용 방유도 불폐 방무도 면어형륙 이기형지자처지 공자께서 남용을..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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