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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야제육29

옹야편 4장 子謂仲弓曰: "犁牛之子, 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 자위중궁왈 리우지자 성차각 수욕물용 산천기사저. 공자께서 중궁을 평하여 말씀하셨다. "보통 황소의 새끼라도 털이 붉어 아름답고 각진 뿔이 웅장하다면 사람들이 제물로 쓰지 않고 내버려 두어도, 산천의 하느님께서 어찌 그것을 내버려 두겠느냐?" 중궁은 염옹이다. 犁牛는 황소, 얼룩소를 말하는데 농사에 쓰는 평범한 소로 염옹의 아버지를 뜻한다. 출신이 천해도 본인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하늘인들 그 사람을 그냥 두겠느냐? 공자는 신분의 귀천에 상관없이 오직 능력만으로 인재를 뽑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고수를 아버지로 두었어도 순(舜)이 있고 곤을 아버지로 두었어도 우(禹)가 있다. 순임금의 아버지인 고수는 후처와 공모하여 아들을 몇 번이나 곤경에.. 2022. 1. 4.
옹야편 3장 2 原思爲之宰, 與之粟九百, 辭. 子曰: "毋! 以與爾鄰里鄕黨乎!" 원사위지재 여지속구백 사 자왈 무 이여이린리향당호. 원사가 공자의 집안 재물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었다. 공자께서 그에게 곡식 900말을 봉록으로 주려 하자, 그가 사양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양치 말라! 그것을 네 이웃과 향당에 나누어주려무나!" 2022. 1. 2.
옹야편 3장 1 子華使於濟, 冉子爲其母請粟. 子曰: “與之釜.” 請益. 曰: “與之庾.” 冉子與之粟五秉. 子曰: “赤之適齊也, 乘肥馬, 衣輕裘. 吾聞之也: 君子周急不繼富.” 자화사어제 염자위기모청속 자왈 여지부 청익 왈 여지유 염자여지속오병 자왈 적지적제야 승비마 의경구 오문지아 군자주급불계부 자화(공서화의 자)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였다. 염자가 자화의 홀로 남을 어미를 위하여 곡식을 청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한 말이나 주려무나." 더 많이 청하자 말씀하셨다. "그럼 한 가마 정도 주렴." 그런데 염자는 곡식 다섯 섬을 내주고 말았다. 공자께서 내심 불쾌히 여겨 말씀하셨다. "적이 제나라로 가는데, 살찐 말 수레를 타고 가볍고 호사한 가죽옷을 입고 가는구나. 나는 들었지, 군자는 곤궁한 사람을 도와주어도 .. 2022. 1. 1.
옹야편 2장 哀公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遷怒, 不貳過,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未聞好學者也." 애공문 제자숙위호학 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불천노 불이과 불행단명사의 금야즉무 미문호학자야 . 애공이 물었다. "제자 중에서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으며, 잘못은 두 번 다시 반복하는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일찍 죽었습니다. 그가 지금 이 세상에 없으니, 아직 배우기를 좋아한다 할 만한 자를 듣지 못했습니다." 애공은 공자 나이 58세 때 노나라 군주가 된 인물. 호학은 요즘 말하는 공부를 잘한다와 다르다. 여기서 공자는 호학은 화가 난다고 남에게 자기 화를 옮기지 않고 잘못을 알면 바로 고쳐서 반복하지 .. 2021. 12. 29.
옹야편 1장 이제 논어에서 제6 편인 옹야편을 시작한다. 子曰: "雍也, 可使南面." 仲弓問子桑伯子. 子曰: "可也, 簡." 仲弓曰: "居敬而行簡, 以臨其民,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子曰: "雍之言然." 자왈 옹야 가사남면 중궁문자상백자 자왈 가야간 중궁왈 거경이행간 이임기민 불역가호 거간이행간 무내태간호 자왈 옹지언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옹(雍: 중궁의 이름)은 남면케 할 만하다." 중궁이 자상백자에 관해 여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의 간솔함은 괜찮다." 중궁이 말하였다. "자기는 공경함에 거하면서 남에게 간솔하게 행동하고, 그렇게 백성들을 살핀다면 괜찮다고 할 만도 하겠지요? 그러나 자기도 간솔함에 거하면서 남에게도 간솔하게 행동한다면, 그것은 지나치게 간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공..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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