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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라도 여행 1일 차 겨울 방학이라 한가한 때를 기다려 여행을 다녀왔다. 군산, 변산반도, 고창 선운사를 돌았다. 강원도에서 전라도는 너무 멀어서 마음을 크게 먹지 않으면 가기 쉽지 않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군산이 떠올랐다.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방송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아주 심한 P형이라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숙소만 예약하고 떠났다. 옛날엔 숙소도 정하지 않고 훌쩍 떠나는 여행을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싫어해서 이제는 최소한 숙소는 잡고 떠난다. 내비를 찍어보니 집에서 군산까지 세 시간 남짓 점심은 이성당 빵집에서 먹기로 했다. 바로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어서 좋다. 무려 1945년부터 있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을 버티는 집은 뭔가가 있다. 배가 고픈 까닭도 있겠지만 신선해서 맛이 아주 좋았다. 주차.. 2024. 1. 26.
티스토리 블로그 프로필 카드 바꾸기 언제부터인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소개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찾아보니 모바일 화면에 있던 것을 이제 피씨 화면에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살짝 눈에 거슬린다. 약간 구글스러운 걸 좋아해서 이대로도 괜찮지만 이것이 눈에 거슬려서 없애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없애는 방법을 찾다가 보니 이걸 꾸며서 남겨두고 싶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바꿔서 남겨두려고 한다. 관리/꾸미기/스킨편집/ CSS에서 적당한 곳에 아래를 넣어준다. div[data-tistory-react-app="Namecard"] { display: block; } .tt_box_namecard{ border-radius: 20px; border: 1px solid #ddd ; margin-bottom: 20px; } 만약에 아.. 2024. 1. 23.
댓글 달지 맙시다 며칠 전에 전혀 사람 느낌이 나지 않는 댓글에 관해 적었다. 그냥 두어도 되지만 갑자기 정리하고 싶어졌다. 댓글을 다는 창을 없앴는데 댓글이 달린다. 놀랐다. 어렴풋이 예상은 했다. 찾아보니 매크로를 써서 방문하지도 않고 댓글을 달 수 있다고 한다. 댓글이 달리면 반가운 마음에 답방했던 일이 억울하게 느껴진다. 이제 영혼 없는 댓글은 그냥 휴지통으로 보내려고 한다. 차단도 할 생각이다. 블로그 댓글은 소통이 생명이다. 예전에 티스토리는 초청장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었다. 그때가 지금보다 티스토리 블로거 수는 훨씬 적었지만 지금보다 더 소통이 잘 되었던 듯하다. 기계가 다는 이런 댓글이 차고 넘치면 블로그 생태계를 위협할 것이다. 이제 영혼 없는 댓글은 달지 말자는 운동이라도 벌이고 싶다. 온라인에 저장된.. 2024. 1. 23.
위령공편 4장~6장 子曰, “無爲而治者 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正南面而已矣.” 자왈 무위이치자 기순야여 부하위재 공기정남면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다스리는 이는 순임금이다. 그가 무엇을 했는가? 자기 몸을 공손하게 하고 남쪽을 향하고 바르게 있을 뿐이다. " 南 面 : 임금의 자리 子張問行. 子曰, “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 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 行乎哉? 立則見其參於前也, 在輿則見其倚於衡也, 夫然後行.” 子張書諸紳. 자장문행 자왈 언충신 행독경 수만맥지방 행의 신불충신 행불독경 수주리 행호재 입즉견기참어전야 재여즉견기의어형야 부연후행 자장서저신 자장이 행에 관해 물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은 충하고 믿음직스럽고 행동은 신실하게 공경한다면 비록 오랑캐 나라에서도 행한다. .. 2024. 1. 22.
티스토리 북클럽 스킨 다듬기 모든 것이 귀찮다면 아래 파일을 받아서 압축을 풀어서 관리/꾸미기/스킨변경에서 스킨 보관함에 올려서 적용하면 된다. 아래 블로그에서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MATH_DIC design.tistory.com 티스토리는 무료인 스킨도 아주 좋다. 그렇지만 다른 블로그와 조금은 다른 모양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LaTeX$ 수식을 넣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킨을 손 보는 걸 즐긴다. 지금 쓰는 스킨도 왓에버(whatever)를 손 봐서 만들었다. 요즘 조금 한가한 때라 북 클럽(book club)을 고쳐보았다. 적용된 블로그는 맨 아래 링크해 놓는다. 저마다 스스로 고쳐서 개성이 뚜렷한 스킨을 만들어 보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 설명을 덧붙여 볼 계획이다. 스킨은 우리말로 살결이다. .. 2024. 1. 22.
까치발을 드는 남자에게 도덕경을 권함 우연히 들었다. 한동훈은 사진 찍을 때 까치발을 든다고 한다. 설마 했는데 의심스러운 영상까지 있다. 도대체 맘에 드는 구석이 전혀 없다. 그렇게 작은 키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자고로 외모에만 신경 쓰는 자는 군자가 아닌 소인이다. 당연히 소인은 지도자로 알맞지 않다. 노자 도덕경 24장은 까치발을 언급하고 있다. 일독을 권한다. 企者不立 跨者不行 기자불립 과자불행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자견자불명 자시자불창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자벌자무공 자긍자부장 발돋움하고 있는 자는 똑바로 서지 못하고, 발걸음을 크게 내딛는 자는 제대로 걷지 못한다. 스스로 드러내는 자는 밝지 아니하고 스스로 옳다 하는 자는 빛나지 않는다. 스스로 뽐내는 자는 공이 없고 스스로 자만하는 자는 으뜸이 될 수 없다. [노자].. 2024. 1. 21.
위령공편 1장~3장 위령공은 논어 제15편으로 41장으로 이루어졌다. 전편을 먼저 올리며 시작한다. 01 衛靈公問陳於孔子. 孔子對曰, “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 明日遂行 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02 子曰, “賜也,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對曰, “然, 非與?” 曰, “非也, 予一以貫之.” 03 子曰, “由! 知德者鮮矣.” 04 子曰, “無爲而治者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正南面而已矣.” 05 子張問行. 子曰, “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 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 行乎哉? 立則見其參於前也, 在輿則見其倚於衡也, 夫然後行.” 子張書諸紳. 06 子曰, “直哉史魚! 邦有道, 如矢, 邦無道, 如矢. 君子哉蘧伯玉! 邦有道, 則仕.. 2024. 1. 21.
헌문편 45장~47장 子路問君子. 子曰, “脩己以敬.” 曰, “如斯而已乎?” 曰, “脩己以安人.” 曰, “如斯而已乎?” 曰, “脩己以安百姓. 脩己以安百姓, 堯舜其猶病諸?” 자로문군자 자왈 수기이경 왈 여사이이호 왈 수기이안인 왈 여사이이호 왈 수기이안백성 수기이안백성 요순기유병저. 자로가 군자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을 공경할 수 있도록 수련해야 한다." 다시 물었다. "그것이 전부입니까?" 공자님이 대답하셨다.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수련해야 한다." "그것이 전부인가요?" "백성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수련해야 한다.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일은 요순 임금도 걱정하던 일이다." 原壤夷俟. 子曰, “幼而不孫弟, 長而無述焉, 老而不死, 是爲賊.” 以杖叩其脛. 원양이사 자왈 유이불손제 장이무술언 .. 2024. 1. 20.
256 색상표 심심해서 찾았다. 요즘은 모니터 성능이 좋아서 256색이 아니라도 잘 보여주지만 옛날엔 256도 다 구별하지 못하던 때도 있었다. 색의 이름은 빨강, 녹색, 파랑(R, G, B)이 섞인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다. 256색은 R, G, B에 3의 배수만 넣어서 만든다. 예는 #fff, #369와 같다. 각 자리는 0부터 F까지 16가지 구별이 있다. 여기서 3의 배수는 0, 3, 6, 9, c, f 여섯이다. 따라서 세자리 이름으로 나타낼 수 있는 색은 아래와 같이 $6^3=256$이다. 요즘은 #32ccff와 같이 여섯 자리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색상 이름으로만 따지면 $16^6= 16777216$가지 색이 있다. 이것을 다 구분하여 표시할 수 있는 모니터는 없을 것이다. 있다고 해도 너무 비.. 2024. 1. 20.
헌문편 41장~44장 子路宿於石門. 晨門曰, “奚自?” 子路曰, “自孔氏.” 曰, “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자로숙어석문 신문왈 해자 자로왈 자공씨 왈 시지기불가이위지자여 자로가 석문에서 묵었다. 석문의 문지기가 물었다. "누구요?" 자로가 말했다. "공씨와 같이 있다가 오는 길이오.", "아 그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는 그분 말이구려!" 子擊磬於衛, 有荷蕢而過孔氏之門者, 曰, “有心哉, 擊磬乎!” 旣而曰, “鄙哉, 硜硜乎! 莫己知也, 斯已而已矣. 深則厲, 淺則揭.” 子曰, “果哉! 末之難矣.” 자격경어위 유하궤이과공씨지문자 왈 유심재 격경호 기이왈 비재 경경호 막기지야 사이이이의 심즉려 천즉게 자왈 과재 말지난의 공자께서 위나라에서 '편경'(타악기)을 두드리실 때였다. 어떤 사람이 삼태기를 메고 공자님 계신 문 앞.. 2024. 1. 20.
사람인가, 기계인가! 옛날엔 블로그 글에 달리는 댓글이 참 반가웠다. 비록 간단한 인사에 불과하더라도 말이다. 그 시절엔 가능하면 댓글마다 댓글로 응답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댓글에 거의 반응하지 않게 되었다. 댓글을 읽어 보면 댓글을 단 주체가 인간인가, 기계인가 헷갈리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단 댓글에 반가워하면 댓글을 다는 일은 무의미한 일이다. 요즘은 한층 더 발전해서 세 번째 댓글은 마치 글을 읽은 것처럼 글에 있는 내용을 적당히 복사해서 붙여 넣고 인사를 덧붙이는 댓글도 달린다. 사람이 단 댓글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기계가 단 댓글로 보인다. 반응하고 싶지 않다.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힘들어질수록 인간관계가 어려울 듯하다. 내년 이맘때도 블로그 댓글을 통한 소통이 가능할까? 하긴 요즘 블.. 2024. 1. 17.
$\LaTeX$ 나만의 명령어 정의하기 \def를 써서 나만의 명령어를 정의할 수 있다. 형식은 아래와 같다. \def\내 명령어 이름{명령어를 대체할 내용} 이때 명령어에 사용할 요소는 #1, #2와 같이 #번호로 지정할 수 있다. \def\specialFrac#1#2{\frac{x + #1}{y + #2}} 위에 있는 것은 사용할 요소가 #1과 #2인 \specialFrac이란 명령을 정의한다. 명령어를 대체할 내용은 분자는 x+#1, 분모는 y+#2인 분수를 만드는 명령이다. 이제 아래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specialFrac{7}{z+3} #1=7이고 #2=z+3이므로 결과는 아래와 같다. $$\def\specialFrac#1#2{\frac{x + #1}{y + #2}} \specialFrac{7}{z+3} $$ 한 번 더 실행..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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