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990 윤석열이 예수와 동급? "곡학아세(曲學阿世) 혹세무민(惑世誣民)"사악한 말로 사람들을 꼬드겨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자들이 설치고 있다. 무(誣)는 말씀 언(言)과 무속( 巫)이 더해진 말이다. 날마다 드러나는 증거로 볼 때 무속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소문이 마냥 헛된 말이 아니었다. 세상에 이상한 자들이 넘쳐나서 별 걸 다 찾아보게 만든다.무당(巫堂)은 신내림을 받아 신을 섬기며 굿을 하는 여성 무속인이다. 남성을 지칭하는 말로 '박수 또는 무격, 화랭이·양중'이라는 단어가 있다. 그러므로 원래 여성은 무당, 남성은 박수로 구분하여 표현해야 하지만 여전히 혼용된다. 예를 들어 남성에겐 박수가 아닌 박수무당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 따르는 신앙을 무속이라고 부른다. 무당과 박수를 합쳐서 무속인이라고 부른다.아.. 2024. 12. 24. 원주 도래미 시장 만둣집 원주는 시장이 한 군데 몰려 있다. 중앙시장,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풍물시장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다. 원주가 고향이지만 도래미 시장을 모르고 살았다. 자유시장 옆이니 그냥 자유시장 먹거리 골목쯤으로 알고 지냈다. 도래미 시장은 줄 서서 먹는 만둣집이 여럿이다. 줄이 가장 짧은 할머니집에서 먹었는데도 맛이 아주 좋다. 여기는 중앙시장이다. 맛있는 꽈배기가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나온 김에 미로시장도 잠깐 둘러보았다. 커피 한잔하려고 했는데 친구네 집이 문을 닫아서 그냥 왔다.때마침 동짓날이라 팥죽을 먹으려는 사람이 길게 늘어섰다. 여기가 맛집인 모양이다. 배도 부르고 팥죽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만 남긴다.자유시장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을 파는 노점상이 모여서 형성된 시장이란다... 2024. 12. 22. 12월 14일 여의도 탄핵집회 참가하다 원주에서 탄핵버스를 타고 여의도 집회에 다녀온 이야기를 썼더니 오마이뉴스로 기사로 채택되었다. 이제는 '구속이 답이다'를 외친다.https://omn.kr/2bh84 원주서 탄핵버스 타고 서울로... 이제는 "구속이 답이다"흔히 역사를 강에 빗대어 표현한다. "역사는 흐른다"는 말은 역사는 거스를 수 없는 방향이 있다는 뜻을 품고 있다. 작은 시내는 물살이 빨라서 쉽게 흐름을 느끼지만 한강처럼 거대한 강은 얼핏www.ohmynews.com 2024. 12. 16. 서울 간다 도저히 그냥 있기 어렵다. 진짜 오랜만에 서울 간다. 여의도는 처음이라 기대도 된다. 일단 버스 안에서 이런 걸 준다. 박정하 고등학교 선배다. 부끄럽다. 이 자는 오늘 탄핵 찬성할까? 2024. 12. 14. 내 나라를 돌려줘 모처럼 일찍 잠자리에 들길 잘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둘째에게 전화가 많이 왔었다. 가족 카톡방에 오빠와 연락이 되냐는 글이 있다. 계엄 소식을 듣고 군에 간 오빠 걱정에 올린 글이다. 같이 있을 때 서로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였는데 비상 상황이 되니 먼저 오빠를 생각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너무 걱정하진 말자고 대한민국은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라는 답글을 올렸다.1984도 1994도 아니다. 2004도 2014도 아닌 2024년이다. 주말에 5월에 입대한 아들에게 첫 번째 면회를 가기로 했는데 취소될까 걱정이다.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을 떠드는 대통령에게 미쳤다는 말밖에 따로 할 말이 없다. 저자들의 분류법으로 탄핵을 적극 찬성하는 민주노총 소속 전교조 조합원인 나는 종북 반국가 세력일 것이다... 2024. 12. 4. 카페 노랑공장 횡성 호수길 5구간 가는 길에 노랑공장이란 카페가 있다. 빈티지를 주제로 삼고 있는 듯한데 살짝 고물상 느낌이 난다. 이런 거 좋아하는 이라면 들러보시길.... 2024. 12. 1. 샤워 수전 교체 이틀 전에 퇴근하고 집에 오니 샤워기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 잘못 잠가서 그런가 했는데 아니었다. 검색해 보니 샤워 수전도 수명이 있다고 한다. 당연한 것을 여태 생각하지 못하고 18년을 살았다. 어쩌면 참 오래 사용한 셈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샤워 수전이 왔다.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새집으로 이사하자는 아내를 생각하면 굳이 비싼 걸 달 필요가 없어서 적당한 값인 제품으로 골랐다. 68,300원. 바꾸는 김에 거치대까지 바꾸려고 하니 아주 싸지는 않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거의 모든 걸 배울 수 있다. 설치 영상을 몇 개 찾아보고 시도했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다.1. 수도 계량기를 잠그고 모든 걸 떼어 낸다. 2. 편심에 테프론 테이프를 도톰하게 말아서 결합한다. 스패너로 너무 강하게 조였.. 2024. 11. 29. 싱크대에 콘센트 달기 싱크대에도 콘센트가 필요하다. 아일랜드 식탁 위에 커피 포트, 토스터기, 믹서기가 있다. 멀티탭을 가져다 놓았는데 선을 정리하고 싶어졌다. 싱크볼 바로 아래에 콘센트가 넷이나 있다. 아마도 정수기나 식기세척기 따위를 꽂도록 마련한 것이리라. 싱크대 아래로 선을 끌어와 하부장과 상판에 구멍을 뚫었다. 인조 대리석인 상판은 목공용 드릴로 쉽게 뚫린다.매립형을 넣고 싶었으나 값이 비싸서 그냥 노출형을 설치했다. 보기는 좀 그래도 선을 보이지 않게 정리하려는 목적은 달성했다. 과정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정리가 안된다. 옆에 있는 선은 구멍 뚫었던 드릴의 코드선이다. 2024. 11. 28. 게발선인장 꽃이 핀다 게발선인장은 해마다 11월 쯤 발코니에서 거실로 옮겨 놓으면 꽃을 피운다. 겨울이다가 봄이 왔다고 느끼는 모양이다.하루 더 지났다. 2024. 11. 28. 모두가 잠든 새벽에 모두가 잠든 새벽에 오블완 챌린지를 완성하려고 글을 적는다. 오늘 강원도엔 첫눈이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비가 내리고 있다.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조만간 눈으로 바뀔 듯하다. 딱히 주제는 없다. 거실에 있는 돈나무와 개운죽을 찍어 올린다.일요일은 아버님 기일이었다. 아내가 병을 얻어 수술을 하고 난 뒤로 명절에 차례는 지내지 않고 기제사만 모시기로 했다. 이제 집에서 전을 부치지 않고 사다가 지낸다. 그래도 제사 준비는 아내에게 힘든 일이다. 언제까지 제사를 모실 수 있을까 걱정이다. 사실 이제 제사를 지내는 격식도 우리 것인가 싶을 정도다. 과연 축문을 제대로 쓰고 읽을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싶다. 장례식장에서 곡소리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나같은 사람만 아직까지 조율.. 2024. 11. 27. 양화편 7장 佛肹召, 子欲往. 子路曰: "昔者由也聞諸夫子曰: '親於其身爲 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肹以中牟畔, 子之往也, 如之何?" 子曰: "然, 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径; 不曰白乎, 涅而不緇. 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필힐소 자욕왕 자로왈 석자유야문저부자왈 친어기신위 불선자 군자불입야 필힐 이중모반 자지왕야 여지하 자왈 연 유시언야 불왈견호 마이불린 불왈백호 열이불치 오개포과야재 언능계이불식진나라 중모 땅을 거점으로 모반한 필힐이 당시 유랑 중이던 공자를 초빙하였다. 자로가 말했다. "예전에 저 유가 부자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손수 그 몸에 불선을 행하는 자 밑으로는 군자는 들어가는 법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필힐은 중모읍을 거점으로 반역을 도모하고 있는데 부자께서 가려하시니 도대체.. 2024. 11. 26. 양화편 5장, 6장 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 子路不說, 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子曰: "夫召我者, 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공산불요이비반 소 자욕왕 자로불열 왈 말지야이 하필공산씨지지야 자왈 부소아자 이개도재 여유용아자 오기위동주호계씨의 가신이며 양호의 동조세력이었던 공산불요가 비읍을 거점으로 또 모반하였다. 그는 정식으로 공자를 초빙하였다. 그러자 공자는 공산불요에게 가담하려고 하였다. 이때 자로가 되게 기분 나빠하면서 말하였다. "가실 곳이 없으면 그만두실 일이지, 하필이면 공산불요 그 녀석에게 가신단 말씀입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나를 정식으로 초빙하는 자가 어찌 하릴없이 날 데려가겠느냐? 누구라도 나를 써주는 이가 있다면 나는 동주를 새로 창조하리라!"子張問仁於孔子... 2024. 11. 25. 이전 1 2 3 4 5 6 ··· 8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