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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쓴 편지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맞아 대통령이 쓴 편지가 나이스에 올라왔다. 삐딱한 맘으로 보아서일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만 그런가? 그래도 잊지 않고 이렇게 편지를 올린 교육부 담당자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2024. 7. 18.
오랜만에 속초 나들이 주말에 모임이 있어 속초에 들렀다. 옛날엔 속초는 자주 가는 곳이었지만 한동안 찾지 못한 지 제법 오래되었다. 그동안 속초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고층 아파트가 해변 풍경을 바꾸고 있다. 앞으로 자주 찾고 싶다. 그냥 스치듯 지나치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린다.요즘은 어딜 가나 이름난 키페가 있다. 지인 추천으로 찾은 하도문속초 카페. 작은 마을 한구석에 있는데 어찌 알고 이 많은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다. 마당에 제법 큰 나무가 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았다.지도 크게 보기부슬비를 맞으며 청초호를 걸었다. 간판에 새긴 글귀가 좋다. 최영미 시인이 어렵게 산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살림살이가 나아졌나 모르겠다.지도 크게 보기외옹치에 있던 군부대가 나간 자리에 '바다향기로'란 이름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2024. 7. 16.
미니벨로 서브루나 대학생인 딸이 탈 미니벨로를 하나 샀다. 서브루나 몬타그나 MFD07. 이런저런 후기를 보고 샀는데 중국산인 모양이다. 바퀴가 너무 작으면 승차감이 나빠서 20인치로 정하고 디스크 브레이크를 넣은 걸 골랐다. 11Kg으로 가볍지만 그래도 여성에겐 부담이 있을 듯하다. 브롬톤처럼 접고 나면 바퀴가 있어 끌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고를 걸 그랬다.박스를 뜯어서 펼쳐서 타보니 괜찮다. 펼치고 접는 방법은 아주 쉽다. 다만 핸들바의 폭이 좁아서 조향이 아주 부드럽지는 않다. 물론 속도가 붙으면 부드럽게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미니벨로 자전거! 나름대로 매력은 충분하다. 2024. 7. 7.
원주 황골 밥집과 카페 오랜만에 황골엘 들렀다. 밥집은 '산 너머 남촌'이다. 옛날엔 카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건물 모양이 특이하다. 요즘 애들은 모르는 스머프 마을처럼 보이는 건물이다. 누군가 손수 지은 느낌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이 잘 나오고 맛도 좋다. 날이 좋으면 정원을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다음은 시내 쪽으로 내려오다가 있는 카페 '수다'엘 들러 팥빙수와 아아를 시켰다. 들어가는 문에 적힌 '나무'는 공방의 이름인 모양이다. 계곡 쪽에 있는 자리는 지붕으로 물을 흘려보내 늘 비 오는 풍경을 만들어 놓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했다. 팥빙수는 무려 18000원이라 조금 비싸게 느껴지지만 묵직한 놋그릇에 담겨 있고 일회용이 아닌 놋숟가락이라 고급지게 느껴져 맘에 든다. 사실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서 만.. 2024. 6. 30.
원주 지정면 카페 러스틱 창밖으로 서원주역이 보인다. 기다란 직사각형 창에는 논이 한가득 담긴다. 푸르름을 더해 가는 벼가 보기 좋다. 커피 맛도 좋을까 궁금하다. 'Rustic'은 '시골스러운'이다.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다.소금빵은 맛있다. 아아도 고소한 맛으로 시켰더니 입맛에 맞는다. 2024. 6. 29.
광화문에 태극기를? 오세훈 시장이 그리는 100미터에 이르는 게양대에 걸린 태극기가 있는 광화문 광장 풍경이다. 2024년에 거대한 태극기 게양을 이야기하게 될 줄 몰랐다. 생뚱맞다는 말이 딱이다. 태극기를 통해서 보수층의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술수가 보인다. 휴전선을 사이에 태극기와 인공기를 더 높이 매달려는 경쟁이 떠오른다. 쌍팔년도에나 통하던 이야기다.굳이 세우겠다니 묻는다. 높이와 크기 어떤 것이 중요한가? 높이가 중요하면 게양대를 고층건물 옥상에 세우고 크기가 중요하면 굳이 100미터 게양대로 예산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광화문 주위에 국가 상징물이 제법 많다. 표를 얻는 데 별로 도움이 될까 싶다. 오세훈 생긴 것은 젊지만 생각은 너무 낡았다. 한동훈식으로 말하면 참 후지다. 2024. 6. 27.
사진만 찍으면 될까? 먼저 아리셀 배터리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 리튬 전지가 이렇게 위험한 물건인 줄 잘 몰랐다. 어젯밤 자전거 탈 때 쓰는 라이트를 충전기에 꽂아 두었는데 아침에 보니 상당히 뜨거웠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잘 챙겨야겠다.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는 속담이 있었다. 요즘 시대에 맞는 표현은 뭘까? 이렇게 위험한 리튬 배터리를 만들고 보관하는데 특별한 법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놀라운 사실을 결국 사고가 나서야 알게 되었다.개인은 소를 잃고 나서 외양간을 손보는 일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를 운영하는 공무원은 달라야 한다. 더군다나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자는 더더욱 미리 대비하는 일을 충실히 해야 한다. 불을 다 끄고 난 다음에 안전.. 2024. 6. 26.
홍천 서면 원소리 막국수 요즘 막국수하면 춘천이지만 사실은 홍천 막국수가 원조란 말도 있다. 홍천이 춘천보다 메밀밭이 더 많았을 터이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처가에서 춘천으로 나오는 길에 막국수 맛집이 있다. 요즘은 더 빠른 길이 있어서 좀처럼 들르지 못하는데 이번에 모처럼 들렀다. 막국수도 맛있고 두부전골도 맛있다. 두부는 직접 손으로 만든다고 한다. 옛날엔 몰랐는데 막내 처남 친구네 집이다.춘천 공지천에 전망이 좋은 카페가 많다. 사진은 '리버레인'인데 이름 그대로 강에 비가 온다. 값은 비싸지만 맑은 날이라면 전망이 좋아서 아깝지 않을 듯하다. 중도에 있는 레고랜드도 보인다. 소양강은 천천히 묵직하게 흐르고 있다. 2024. 6. 24.
화천 아쿠아틱리조트 소개 화천으로 입대한 아들이 신교대 수료식 마치고 잠시 쉴 곳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화천도 춘천과 마찬가지로 물길을 막아 놓은 댐이 여럿이라 느린 강물이 마치 호수처럼 느껴진다. 조인성이 라면을 끓여주던 원천상회가 있는 마을 안쪽으로 맨 끝에 있다. 아직 수영장은 열지 않았지만 펜션 앞을 흐르는 강이 보기 좋다. 군에서 위탁해서 운영하는 곳이라 값이 착한 편이다. 등산로가 있다. 아침에 동구래마을까지 달려보니 1.3km쯤 된다.  자전거 빌려서 연꽃마을까지 다녀오면 딱 좋다. http://www.aquaticresort.com/ 아쿠아틱리조트AQUATIC RESORT 사방이 탁 트인 환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이 시작됩니다.www.aquaticresort.com 화천 읍내 시장.. 2024. 6. 24.
화천 북한강 자전거길 그리고 거례리 사랑나무 동구래마을 가까운 곳에 아쿠아틱 리조트가 있다. 옛날엔 펜션이라 부르던 곳을 이제는 리조트로 부르는 모양이다. 신교대 수료식 마친 아들을 쉬게 하려고 방을 잡았다. 동 이름이 산천어이다. 들어가다가 한편에 세워진 자전거들을 보았다. 아들이 잠시 눈을 붙인 사이에 혹시나 해서 관리사무실에 물어보니 빌려서 탈 수 있다고 한다. 낡고 녹슬어서 탈 만한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한둘은 그래도 탈만하다.둥그래 마을을 지나 강을 따라 달리니 연꽃 마을이 나온다. 사진 몇 장 찍고 돌아 나와 읍내 쪽으로 달려 반지교까지 갔다 왔다. 날이 무척 뜨거웠지만 한 시간 남짓 탔는데 강을 따라 달리는 맛이 참 좋았다. 봄이나 가을엔 아주 좋을 듯하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같이 타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다 자라서 군에 갔다. .. 2024. 6. 21.
군대 좋아졌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아들이 입대한 제7사단 신병교육대 24-9기 수료식이 열렸다. 아내는 새벽에 일어나 잡채를 만들었다. 부지런히 채비하고 나섰지만 아뿔싸! 고속도로가 공사 중이라 좀처럼 속력을 낼 수 없다. 가까스로 5분 전에 식장에 도착했다. 식장에 들어서자마자 문이 열리고 아이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군가를 부르며 입장한다. 자리도 잡기 전이라 황급히 사진기를 꺼내 찍었으나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다.장면 #1. 2024. 6. 19. 10:00 화천체육관사단장은 바쁜지 부사단장이 참석했다."부대 차렷!""부사단장님께 받들어총!""단결! 할 수 있습니다."체육관이 쩌렁쩌렁 울린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남자들만의 굵고 우렁찬 구호가 가슴을 울린다. 학교에서 졸업식이나 입학식과 같은 행사를 진행해야 할 때가 있어 다른 사.. 2024. 6. 20.
전남 장성 백양사 풍경 여름에 백양사 가봤는가? 안 가봤으면 말을 말어! 가을만큼 좋아라.백양사 다녀온 이야기가 오마이뉴스 기사로 채택되었다. '천연기념물 매화' 있는 사찰, 지금 가면 이 열매가 있네요어쩌다 남도 여행... 전남 백양사엔 단풍나무만 좋은 것이 아니다www.ohmynews.com지도 크게 보기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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