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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편18

이인편 25장, 26장 子曰 德不孤 必有隣 자왈 덕불고 필유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외롭지 아니하다. 반드시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子游曰 事君數 斯欲矣 朋友數 斯疏矣 자유왈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섬김에 너무 자주 간하면 욕을 당하고, 붕우 간에 너무 자주 충고하면 멀어지게 마련이다." 상대방이 깨닫지 못하는데 계속 이야기 하다 보면 욕을 당하거나 친구를 잃는다. 이인편 마지막 장을 올렸다. 이와 별도로 요즘 비티제이 열방센터에 이어 아이엠 선교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말았다. 전도사를 기르는 학교인 모양이다. 말로 사람을 설득하는 일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전도는 믿음을 바꾸는 일이니 어려움을 넘어 불가능한 일이다. 스스로 깨우쳐 얻은 믿음이 참된 신앙이다. 달콤한 말과.. 2021. 1. 26.
이인편 23장, 24장 子曰 以約失之者 鮮矣 자왈 이약실지자 선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약(約)으로써 잃는 자는 드물다." 약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더 의도적인 검약을 말하므로 무위, 무욕과 통한다. 노자의 사상과 크게 떨어져 있지 않다. 대저 일을 약하게 하면 실수가 적은 것이니, 단지 검약이라는 수준에서 한 말은 아니다. -윤언명 子曰 君子欲訥於言 而敏於行 자왈 군자욕눌어언 이민어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고려 중기 대국사 보조지눌(普照知訥)의 이름도 이 장에서 유래하였다. 학이편 3장에서도 교언영색을 경계하고 있다. 공자님은 말보다는 행동을 중하게 여기셨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은 공허하다. 요즘 정치인이 내세우는 공약은 빈말이 되기 십상이라 도통 믿음을.. 2021. 1. 25.
이인편 21장, 22장 子曰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 자왈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일즉이희 일즉이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나이는 알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으로는 그로써 기쁜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는 그로써 두려운 마음이 든다." 子曰 古者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 자왈 고자언지불출 치궁지불체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내지 않은 것은, 몸소 실천함이 거기에 미치지 못할 것을 부끄럽게 여겪기 때문이다." 2021. 1. 24.
이인편 19장, 20장 子曰 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 자왈 부모재 불원유 유필유방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께서 살아실 제 멀리 놀러가지 말아야 한다. 멀리 갈 때는 반드시 부모님께 갈 곳을 알려 드려야 한다." 부모님께서 연로하시면 외출을 해도 갑자기 그 방향을 바꾸지 아니하며, 돌아올 때에는 예정된 시각을 넘기지 않는다. [옥조] 子曰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자왈 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 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침이 없으면 효라 이를 만하다." 학이편 11장에 나온 구절과 같다. 2021. 1. 23.
이인편 17장 子曰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자왈 간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아지기를 생각하며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안으로 자기를 되돌아본다." 어진 이를 보면 따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쉽지만 어질지 못한 이를 보고 자기를 반성하기는 쉽지 않다. 대개 남의 허물을 비난하는데 머물기 쉽다. 남의 허물을 보고 나도 혹시 비슷한 허물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끊임없이 반성해야 군자가 될 수 있다. 2021. 1. 21.
이인편 16장 한 그릇의 밥과 국을 얻으면 살고 못 얻으면 죽는 그런 긴박한 상황일지라도 쯧쯧 혀를 차고 꾸짖으며 주면 길 가는 사람도 받으려 하지 않고 발로 차서 주면 걸인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맹자 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자왈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에서 깨닫고 소인은 이에서 깨닫는다." 도올 선생은 조선시대 선비인 심대윤의 주석을 추천하고 있다. 소인은 이만 알고 의를 모르나, 군자는 이를 알면서도 의를 취한다. 군자라고 이를 구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목숨을 버리고 의를 취하는 것도 알고 보면 삶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군자가 이해를 모른다는 것은 위선이며 천지의 성이 아니다. 이익을 버리고 명예를 취하는 자는 과대망상자이다. 군자라면 몸도 망치지 말고 타인도 해치지 말아야.. 2021. 1. 19.
이인편 15장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자왈 삼호 오도일이관지 증자왈 유 자출 문인문왈 하위야 증자왈 부자지도 충서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아 내 도는 하나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 증자가 답했다. "그렇습니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증자의 문인들이 물었다. "무슨 말씀입니까?" 증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도는 충과 서일 뿐이다." 일이관지(一以貫之)는 주자가 공자의 근본사상을 나타낸 명언으로 내세우면서 유명해진 말이다. 충(忠)은 도(道)의 체(体)요 천도(天道)다. 서(恕)는 도(道)의 용(用)이요 인도(人道)다. 주자 증자는 공자보다 46세 연하의 제자인 증삼이다. 공자의 말년 제자로 생전에는 학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 않지.. 2021. 1. 17.
이인편 14장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 자왈 불환무위 환소이립 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무엇을 가지고 설 것인가를 걱정하라. 사람들이 자기를 알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참으로 알려질 수 있기를 구하라."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지위에 걸맞은 실력을 쌓으려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력을 기르고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카이로스(Kairos)는 기회의 신이다. 앞에는 머리카락이 있어서 기회를 만났을 때 쉽게 잡을 수 있고 기회가 지나간 다음에는 뒤에 머리카락이 없어 잡을 수 없다. 기회는 날개가 있어 순식간에 왔다가 가버린다. 따라서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학이편 16.. 2021. 1. 15.
이인편 13장 子曰 能以禮讓 爲國乎何有 不能以禮讓 爲國 如禮何 자왈 능이예양위국호 하유 불능이례양 위국 여예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와 겸양으로써 나라를 잘 다스린다면, 도대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예와 겸양으로써 나라를 잘 다스리지 않는다면 도대체 예를 어찌할 것인가?" 사람이 겸양의 미덕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예는 아무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공자의 한탄이다. 2021. 1. 14.
이인편 12장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 자왈 방어리이행 다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질질 끌려 행동한다면 원망만 많이 생겨날 뿐이다." 이(利)는 자신의 자유와 쾌락을 위해 타인의 자유와 감정을 희생시키는데 그것은 곧 인간을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저마다 이를 추구하면 어떤 질서를 만들게 된다는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면 타당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오로지 이익만 추구해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설상가상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이익이 오로지 금전적 이익이라서 더욱 문제다. 돈을 벌기 위해선 노동자가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논리까지 받아 들여지는 세상을 공자님이 보셨다면 뭐라 하셨을까? 이 문장으로 보면 적어도 공자님은 자본주의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으실 듯하다. 2021. 1. 13.
이인편 10장, 11장 子曰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 義之與比 자왈 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세상일에 관하여서는 가까이 할 것도 없고 멀리할 것도 없다. 오로지 의로움에 따를 뿐이다." 나는 고정적으로 가(可)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없고, 불가(不可)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없다. -논어 [미자] 8 子曰 君子懷德 小人懷土 君子懷刑 小人懷惠 자왈 군자회덕 소인회토 군자회형 소인회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큰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안온한 삶의 터를 생각한다. 군자는 두루 적용되는 법을 생각하고 소인은 작은 혜택을 생각한다." 회덕이란 나에게 본래 있는 선함을 기른다는 뜻이다. 회토는 자기가 사는 곳의 편안함에 푹 빠지는 것을 말한다. -주자 경부고속도로 회덕 분기점이 있는 회덕은 .. 2021. 1. 12.
이인편 9장 子曰 士志於道 而恥惡衣惡食者 未足與議也 자왈 사지어도 이치악의악식자 미족여의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럽게 여긴다면, 그와 더불어 말할 거리가 없다." 도에 뜻을 둔 사람이 허름한 옷과 나물 반찬을 부끄러워할 수 없다. 비싸고 사치스러운 옷과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오히려 선비의 아름다움이고 멋이다. 바꿔 말하면 껍데기에 신경쓰는 사람치고 알맹이가 찬 사람은 드물다는 말이다. 호의호식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요즘 세태를 꾸짖는 말처럼 느껴진다.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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