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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162

MBTI 대문자 P형이 부산 여행하는 법 거의 10년 만에 부산을 찾았다. 부산은 놀랄 만큼 달라졌다. 여행기를 오마이뉴스에 올렸더니 정식 기사로 채택되었다. 아래는 이기대 해변산책로에서 건너편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찍은 사진이다. 해무만 없다면 훨씬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https://omn.kr/29rx3 MBTI 대문자 P형이 부산 여행하는 법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가 유행이다. 아빠에게 티냐고 묻는 광고가 있다. 사고-감정(T-F) 형의 차이도 재밌지만, 판단-인식(J-P) 형의 차이도 재밌다. 흔히 판단-인식(J-P) 형의 차이를 여행www.ohmynews.com 2024. 8. 13.
부산 여행_영도 남항시장 재기 돼지국밥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은 한 끼 먹어야 한다. 저녁으로 먹기는 그렇고 아침이나 점심인데 어쩌다 보니 마지막 날 아침으로 먹게 되었다. 찾다 보니 생각보다 아침 일찍 문 여는 집이 많지 않다. 숙소가 있는 중구에서 유명한 부광 돼지국밥은 10시에 연다. 8시부터 시작한다는 영도 남항시장 재기 돼지국밥으로 정했다. 시장 입구에 있어서 찾기 쉽다. 메뉴판을 보니 8000원이다가 9000원으로 올린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양이다. 세상 맛있는 집은 다 찾아다니는 백종원 씨가 부럽다. 2024. 8. 11.
부산 여행_중구 보수동 물꽁식당 보수동 물꽁집은 중구에 있는 아귀찜이 맛있는 식당이다. 찾아보니 '물꽁'은 아귀를 이르는 부산말이라고 한다. 여기는 부산에서 아귀찜을 하는 식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찜도 맛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가지도 참 맛있게 먹었다. 아귀찜에는 독특한 향이 나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방아 나물'이라고 한다. 부산 사람이 아니면 빼달라고 하시지란 말을 하신다.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고수 향도 좋아하는 터라 거부감 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몰라서 시키지 않았는데 주인장 말씀으로는 공기밥보다 감자사리를 넣으면 맛이 좋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보수동 책방거리와 부산민주공원이 있고 감천문화마을도 멀지 않다. 2024. 8. 10.
부산 여행_수영구 남천동 서점과 맛집 부산 여행 마지막으로 고속도로에 오르기 전에 둘째가 좋아하는 독립서점을 한군데 둘러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샵메이커즈' 독립서점이다. 서점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했더니 18번완당 바로 앞이다. 먼저 서점에 들러서 책을 보며 땀을 식혔다. 서점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몸이 기억하는 말들'이란 제목이 눈길이 갔다.둘째가 고른 책을 몇 권 사고 계산하면서 주인장에게 18번완당 맛있냐고 물었다. 맛은 있다고 하는데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오히려 녹차 팥빙수 앞에 있는 국숫집을 추천했다. 미리 계획하진 않았지만 팥빙수 잘하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니 맛을 봐야 한다. 다행스럽게 걸을 만한 거리에 있다. 간판은 보성녹차인데 지도에선 '남천녹차팥빙수'로 검색해야 한다.. 2024. 8. 10.
롯데월드_북창동순두부 촌에 살아서일까? 롯데월드는 언제 봐도 놀랍다. 1996년 난생처음 갔을 때 지하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바이킹도 정말 재밌게 탔었는데 이제는 아들딸도 놀이동산 다닐 나이가 지나서 잊고 살았다. 어제는 샤롯데시어터에 뮤지컬 보러 갔다가 남는 시간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식당을 찾았다. 롯데월드는 볼거리도 많지만 먹거리도 참 많다. 이름난 체인점은 모두 다 있는 듯. 역시나 놀라운 동네다. 쌀국수도 당겼는데 아침도 안 먹은 상태라 해장도 할 겸 순두부로 정했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인데도 자리는 만석이라 이름 적어 놓고 기다렸다.고등어와 불고기가 같이 나오는 히트 메뉴를 시켰는데 만족스럽다. 맛도 좋지만 솥밥인데도 정말 빠르게 나온다. 놋그릇 빛깔을 띠는 밥그릇이.. 2024. 8. 10.
부산 여행_이기대 해변 산책로 부산하면 해운대와 광안리가 떠오른다. 당연히 해운대나 광안리를 가서 즐기면 된다. 하지만 멀리서 해운대와 광안리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이기대 공원 산책로이다. 부산 여행의 마지막 날 영도에 있는 남항시장에서 아침을 먹고 이기대 공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부산항 대교를 건넜다. 부산에는 이름난 다리가 많다. 광안대교도 장관이지만 손수 운전할 때는 부산항 대교가 더 압권이다. 부산항 대교로 들어서며 신호대기하다가 찍은 사진이다. 다리가 너무 높아서 똬리를 틀면서 올라가야 한다. 요즘 젊은이는 물동이를 머리에 일 때 올리는 똬리를 모를 수 있다. 나선형으로 한 바퀴 원을 그리면서 높이를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현기증 나서 운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기대.. 2024. 8. 9.
부산 여행_해동 용궁사 부산 해동 용궁사 다녀왔다.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거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역시 사람들로 넘쳐난다. 작은 소망등을 하나 달았다. 딸아이 친구의 수능 대박과 우리 가족의 건강을 나뭇잎 양면에 하나씩 적었다. 참고로 작은 등은 만 원이다. 부처님은 등의 크기를 따지시진 않을 것이다. 영어나 중국어, 태국어로 보이는 소망등도 많다. 10년 만에 찾은 부산은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된 듯하다.잘 몰랐는데 안내문을 보니 해동 용궁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꼽힌다고 한다. 세 사찰 모두 다녀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보리암이 으뜸이고 다음이 낙산사 마지막이 용궁사이다. 보리암과 낙산사와 비교하면 가람 배치에 너무 욕심을 부린 듯하고 살짝 조잡하게 느껴.. 2024. 8. 9.
부산 여행_감천문화마을 야경 어쩌다 보니 어스름해 질 무렵에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했다. '한여울문화마을'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먹게 되어 잠깐 들렀다.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니 해가 저물었다. 뜻하지 않게 야경을 찍게 되었다. 워낙 오래전에 왔었지만 그래도 눈에 익은 풍경이 많이 남아 있다. 늦은 시간이라 어린 왕자와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삼각대를 챙겼으면 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여기도 방탄소년단이 와 있어서인지 외국인이 많이 보인다.처음에 감천문화마을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문화마을 입구를 찾고 있는데 잘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시던 동네 아주머니께서 옛날 초등학교에 있는 다른 주차장으로 가보라고 하셨다. 제대로 잘 못 들어서 감천초등학교로 검색하니 나오지 않는다. 감천문화마을 안내소를.. 2024. 8. 9.
부산 여행_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부산 여행하면서 해변열차는 타봐야 한다길래 예매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내비에 송정역주차장을 찍고 달려서 도착해 보니 여기가 아니다. 다행히 가야 할 주차장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해변열차 타는 송정역주차장은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송정정거장'으로 검색해야 한다.해변열차는 폐선된 옛날 동해선 철길을 오가는 관광열차다. 송정정거장-구덕포-다릿돌전망대-청사포정거장-해월전망대-달맞이터널-미포정거장. 모두 일곱 개 역을 지난다. 정거장이라고 부르는 세 역에서 표를 끊을 수 있다. 정시에 온 사람은 먼저 태우고 재탑승하는 사람은 나중에 탄다. 헤매다가 늦어서 재탑승하는 줄에 서서 겨우 승차했으니 입석으로 시작했다. 생각보다 승객이 아주 많다. 모든 회차가 다 매진인 듯하다. 송정정거장 바로 앞에는 송정해수욕장이.. 2024. 8. 8.
부산_비프BIFF 광장 부산에 왔으니 비프광장을 가본다. 부산극장 앞에서 떡볶이와 오뎅, 씨앗 호떡 그리고 꼬치를 먹었다. 맞춤법 검사를 하니 오뎅을 어묵으로 바꾸라고 한다. 부산에선 오뎅이 맞는 말처럼 보인다. 아무튼 맛만 보고 싶었는데 끼니가 되어 버렸다. 저녁인데도 너무 더워서 영풍문고에 들러서 땀을 식혔다. 문재인과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쓴 책이 나란히 꽂혀 있다. 돌아오면서 국제시장을 지났는데 밤이 된 까닭인지 분위기가 썰렁하다. 2024. 8. 8.
부산 여행_용두산 부산타워 야경 부산은 야경이 좋기로 유명하다. 널리 알려진 황령산 봉수대를 갈까 고민했는데 숙소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접었다. 거리는 15km로 멀지 않은데 맵을 켜보니 50분이나 걸린다. 차가 밀리는 까닭이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밀리다니 예상 밖이다. 사진 한두 장 찍으러 왕복 두 시간 가까이 운전하기는 귀찮다. 더군다나 부산은 운전하기도 매우 까다롭다. ​고민 끝에 숙소에서 가까운 용두산 부산타워를 올랐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부산타워의 겉모습은 그다지 볼품이 없는데 막상 올라보니 전망이 아주 좋다. 360도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 부산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쉬운 것은 맨눈으로 볼 때는 괜찮은데 막상 사진을 찍으면 실내에 있는 불빛이 유리창에 반사되어 사진에 담긴다. 유리창에 불꽃이 터지는 모.. 2024. 8. 8.
부산 여행_맛집_01 여행에서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먹거리도 아주 중요하다. 부산 여행에 앞서 부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맛집지도 '2024 부산의 맛'을 내려받았다. 집에서 부산까지는 네 시간이나 걸린다. 가는 길에 간단한 요기를 하고 점심은 돼지국밥을 먹기로 했다. 부산의 대표 음식이니 각 구마다 이름난 국밥집이 하나씩 있다. 숙소는 부산역 가까운 곳이라 중구에 있는 부광돼지국밥을 목적지로 정했다.내비는 정확하게 국밥집 바로 앞까지 안내해 주었지만 아뿔싸 주차장이 없다. MBTI는 대문자 P형인 인간이라 언제나 계획이 허술하다. 급하게 검색해서 찾은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다가 40 계단을 만났다. 여기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나온 곳이다. 부산은 영화의 도시답게 곳곳에 영화 촬영지가 있다. 국밥집에 들어..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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