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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162

부산 여행_흰여울문화마을 오랜만에 부산을 다녀왔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5년 2월 15일이다. 거의 십 년이니 부산도 참 많이 달라졌다. 첫 번째로 영도에 있는 흰여울문화마을을 찾았다. 감천문화마을만 알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검색해서 찾은 곳이다. 감천보다 동네는 작지만 바다가 발아래에 펼쳐져 있어서 경치가 좋다. 사진으로만 본 산토리니와 비슷한 느낌이다. 알록달록한 색을 입힌 집이 많은데 파랑과 하양이 가장 바다와 잘 어울린다.절영해안산책로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맏머리 계단을 올랐다. 햇살이 뜨거운 날이라 땀으로 흠뻑 젖었다. 첫 번째로 보이는 카페에서 숨을 돌렸다. 숨을 돌리고 보니 마을 위쪽에도 주차장이 있다. 뜨거운 날에는 주차료가 더 비싸도 마을 가까운 곳이 더 낫겠다. 시원한 가을날엔 해안산책로까지 걸으면 좋겠다.. 2024. 8. 7.
속초 대포항 맛집_한성호 오랫동안 속초엘 가지 못했다. 모르는 사이에 대포항에 크게 달라졌다. 아주 커다란 호텔이 생기고 작은 다리로 놓여서 옛날 모습은 전혀 느낄 수 없다. 아주 옛날에 속초 하면 대포항이었다가 조금 인기가 시들해졌었다. 이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양이다.인원이 좀 많다면 게+회 세트를 추천한다. 술 마시느라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회는 먹다 남은 사진밖에 없다. 한성호는 속초에 사는 친구가 소개한 맛집이다. 쉬는 날인데도 문을 열고 준비해 주셨다. 사장님 복 많이 받아서 부자 되길 바란다. 횟집 이름은 언제나 친구 이름처럼 들린다. 사진을 찬찬히 둘러보니 내 이름도 있다.^^승강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이다. '모녀가리비'란 집은 엄청난 맛집인 모양이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제법 많다. 2024. 8. 2.
여행 계획을 엑셀로 짜는 친구 속초에 사는 아주 오래된 친구가 있다. 89학번 대학 동기이니 무려 35년 전에 만난 친구다. 친한 친구이지만 성격은 나와 크게 다르다. 무계획의 계획을 주장하는 나와 달리 매사를 꼼꼼한 계획으로 실천하는 친구다. 굳이 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지표(MBTI) 유형으로 따지면 각각 P와 J의 전형이다.지난주에 갑작스럽게 안산에 사는 친구와 부부가 함께 속초 여행을 가기로 했다. 화요일에 갈 테니 같이 보자고 했더니 카톡방을 개설하고 촘촘하게 짠 여행 계획을 올린다. 친구가 정한 시각에 보이스톡이 왔다. 셋이 같이 통화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J형인 친구는 여행 계획을 엑셀로 만들었다. 일정마다 시작과 끝나는 시각 그리고 필요한 예산까지 꼼꼼하게 기록하였다. 추천 맛집 가운데 엄선한 식당으로 대기 시간.. 2024. 8. 2.
속초 영랑호에서 자전거 타기 오랜만에 속초에 친구 만나러 다녀왔다. 남는 시간엔 자전거를 탔다. 검색해 보니 영랑호 둘레길이 좋다고 한다. 영랑호 윗길 주차장은 굉장히 넓다. 휴가철이지만 평일이고 햇살도 뜨거운 탓인지 한산해서 좋았다. 길 옆에 늘어선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생각보다 좋았다. 호수 건너편 멀리로 보이는 울산바위가 눈에 띈다.수국 축제가 열리는 농원이 있는데 입장료가 없다.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천천히 한 바퀴 돌고 나니 20여분 남짓 걸려서 두 바퀴 돌았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 그리고 차도가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좋다. 호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부교는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는 없다. 2024. 8. 2.
속초 맛집_단천면옥 속초는 실향민이 많이 살던 곳이라 이북 음식을 잘하는 집이 많다. 속초에 사는 친구가 추천한 맛집으로 3대째 전통을 이어오는 단천면옥을 다녀왔다. 단천냉면과 회냉면 그리고 오징어순대를 시켰다.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다. 담아주는 그릇이 마음에 든다. 따뜻한 육수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 맛이 아주 좋으니 반드시 마셔야 한다. 영업은 11시에 시작한다. 매장이 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넓지 않다. 속초 맛집 대부분이 그렇듯 줄 서서 기다릴 때가 많다고 한다. 점심을 일찍 먹는다는 생각으로 가길 권한다.지도 크게 보기 2024. 8. 2.
자전거 카페_와와 자전거 타고 원주천을 따라 금대리로 올라갈 때 만나는 카페를 소개한다. 봄에 한 번 들렀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 바로 옆에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더위를 쫓아준다. 오늘은 아이스아메리카노에 토마토가 딸려 나왔다. 주인아주머니 연세가 좀 있어 보이더니 옛날처럼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주신다. 올라갈 때 한참을 쉬고 내려올 때 잠깐 들렀는데 얼음물을 한잔 갖다 주신다. 펜션도 같이 하는데 토마토 서비스를 받고 보니 주인 내외분 인상이 참 좋아 보인다. 지도 크게 보기 2024. 7. 22.
오랜만에 속초 나들이 주말에 모임이 있어 속초에 들렀다. 옛날엔 속초는 자주 가는 곳이었지만 한동안 찾지 못한 지 제법 오래되었다. 그동안 속초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고층 아파트가 해변 풍경을 바꾸고 있다. 앞으로 자주 찾고 싶다. 그냥 스치듯 지나치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린다.요즘은 어딜 가나 이름난 키페가 있다. 지인 추천으로 찾은 하도문속초 카페. 작은 마을 한구석에 있는데 어찌 알고 이 많은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다. 마당에 제법 큰 나무가 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았다.지도 크게 보기부슬비를 맞으며 청초호를 걸었다. 간판에 새긴 글귀가 좋다. 최영미 시인이 어렵게 산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살림살이가 나아졌나 모르겠다.지도 크게 보기외옹치에 있던 군부대가 나간 자리에 '바다향기로'란 이름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2024. 7. 16.
원주 황골 밥집과 카페 오랜만에 황골엘 들렀다. 밥집은 '산 너머 남촌'이다. 옛날엔 카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건물 모양이 특이하다. 요즘 애들은 모르는 스머프 마을처럼 보이는 건물이다. 누군가 손수 지은 느낌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이 잘 나오고 맛도 좋다. 날이 좋으면 정원을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다음은 시내 쪽으로 내려오다가 있는 카페 '수다'엘 들러 팥빙수와 아아를 시켰다. 들어가는 문에 적힌 '나무'는 공방의 이름인 모양이다. 계곡 쪽에 있는 자리는 지붕으로 물을 흘려보내 늘 비 오는 풍경을 만들어 놓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했다. 팥빙수는 무려 18000원이라 조금 비싸게 느껴지지만 묵직한 놋그릇에 담겨 있고 일회용이 아닌 놋숟가락이라 고급지게 느껴져 맘에 든다. 사실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서 만.. 2024. 6. 30.
원주 지정면 카페 러스틱 창밖으로 서원주역이 보인다. 기다란 직사각형 창에는 논이 한가득 담긴다. 푸르름을 더해 가는 벼가 보기 좋다. 커피 맛도 좋을까 궁금하다. 'Rustic'은 '시골스러운'이다.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다.소금빵은 맛있다. 아아도 고소한 맛으로 시켰더니 입맛에 맞는다. 2024. 6. 29.
홍천 서면 원소리 막국수 요즘 막국수하면 춘천이지만 사실은 홍천 막국수가 원조란 말도 있다. 홍천이 춘천보다 메밀밭이 더 많았을 터이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처가에서 춘천으로 나오는 길에 막국수 맛집이 있다. 요즘은 더 빠른 길이 있어서 좀처럼 들르지 못하는데 이번에 모처럼 들렀다. 막국수도 맛있고 두부전골도 맛있다. 두부는 직접 손으로 만든다고 한다. 옛날엔 몰랐는데 막내 처남 친구네 집이다.춘천 공지천에 전망이 좋은 카페가 많다. 사진은 '리버레인'인데 이름 그대로 강에 비가 온다. 값은 비싸지만 맑은 날이라면 전망이 좋아서 아깝지 않을 듯하다. 중도에 있는 레고랜드도 보인다. 소양강은 천천히 묵직하게 흐르고 있다. 2024. 6. 24.
화천 아쿠아틱리조트 소개 화천으로 입대한 아들이 신교대 수료식 마치고 잠시 쉴 곳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화천도 춘천과 마찬가지로 물길을 막아 놓은 댐이 여럿이라 느린 강물이 마치 호수처럼 느껴진다. 조인성이 라면을 끓여주던 원천상회가 있는 마을 안쪽으로 맨 끝에 있다. 아직 수영장은 열지 않았지만 펜션 앞을 흐르는 강이 보기 좋다. 군에서 위탁해서 운영하는 곳이라 값이 착한 편이다. 등산로가 있다. 아침에 동구래마을까지 달려보니 1.3km쯤 된다.  자전거 빌려서 연꽃마을까지 다녀오면 딱 좋다. http://www.aquaticresort.com/ 아쿠아틱리조트AQUATIC RESORT 사방이 탁 트인 환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이 시작됩니다.www.aquaticresort.com 화천 읍내 시장.. 2024. 6. 24.
화천 북한강 자전거길 그리고 거례리 사랑나무 동구래마을 가까운 곳에 아쿠아틱 리조트가 있다. 옛날엔 펜션이라 부르던 곳을 이제는 리조트로 부르는 모양이다. 신교대 수료식 마친 아들을 쉬게 하려고 방을 잡았다. 동 이름이 산천어이다. 들어가다가 한편에 세워진 자전거들을 보았다. 아들이 잠시 눈을 붙인 사이에 혹시나 해서 관리사무실에 물어보니 빌려서 탈 수 있다고 한다. 낡고 녹슬어서 탈 만한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한둘은 그래도 탈만하다.둥그래 마을을 지나 강을 따라 달리니 연꽃 마을이 나온다. 사진 몇 장 찍고 돌아 나와 읍내 쪽으로 달려 반지교까지 갔다 왔다. 날이 무척 뜨거웠지만 한 시간 남짓 탔는데 강을 따라 달리는 맛이 참 좋았다. 봄이나 가을엔 아주 좋을 듯하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같이 타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다 자라서 군에 갔다. ..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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