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와 잡담329 도를 넘은 박정희 따라하기 박정희는 보는 사람 눈에 따라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무려 18년 동안 독재자이면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보릿고개를 잊게 해 준 위대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독재자 박정희도 백성을 내 몸같이 아끼는 자애로운 지도자 박정희도 이젠 모두 역사 속에 잘 접어둘 때가 되었다. 아니 벌써 많이 늦었다. 쿠데타를 일으킨 61년에 태어난 이는 환갑이 지났고 그가 죽은 79년에 태어난 사람도 이제 오십이 멀지 않았다. 90년이나 2000년에 태어난 이들에게 박정희는 아마도 고종이나 순종과 다름없는 역사 속 인물일 뿐이다. 참고로 박정희는 1917년에 태어났고 딸인 박근혜는 1952년에 태어났다. 아들 박지만은 그 유명한 58년 개띠다.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직도 박정희 타령에 젖은.. 2023. 1. 14. 나경원 사표 수리가 아니라 해임! 대통령과 참모들이 하는 일이 갈수록 가관이다. 마치 초등학생들끼리 다툼을 보는 느낌이다.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패거리를 만들어 일진 놀이를 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지난 5일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면제’하는 헝가리식 정책 구상을 밝힌 지 8일 만이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로부터 “국가 정책의 혼선을 초래했다”는 반발을 산 뒤, 지난 10일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오전엔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대통령실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나경원 ‘해임’…사표 수리 대신 내쳤다 이런 상황에서 나경원 전의원이.. 2023. 1. 13. 행운목_화장실을 채울 만큼 볼 때마다 늘 뿌듯해지는 행운목이 있다. 작은 화분에 있던 녀석인데 다 죽어가던 걸 살려냈다. 가지를 잘라 새로 만든 화분이 여럿이다. 오늘은 잎을 닦기 위해 화장실에 넣었다. 이제는 화분을 드는 일이 힘에 부칠 정도다. 화장실을 가득 채운다. 자꾸 키가 크는데 거실 천장에 닿기 전에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2023. 1. 13. 핵 무장? 알면서 그러면 못쓴다 이런 건 대꾸할 가치가 없어서일까? 대통령이 핵무장을 이야기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온 나라가 걱정해야 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심각해지면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이야 막걸리야! 핵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 줄 알면서 이런 말을 했다면 정말 나쁜 대통령이고 모르고 했다면 멍청한 대통령이다. 바이든이 미치지 않고서야 우리나라에 핵무기를 배치할 까닭이 없다. 툭하면 일전 불사를 외치는 호전 세력에게 핵무기를 넘겨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학기술이 뛰어나서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할 수 있다고? 핵물질을 농축이나 추.. 2023. 1. 12. 삐라로 돈 버는 시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알 것이다. '삐라'가 무엇인가를? '삐라'를 주워서 신고하면 책받침을 받던 시대를 살았다. 고향인 원주는 휴전선에서 너무 멀어서일까? 내 눈에 띈 삐라는 없었지만 주워서 신고하는 친구가 더러 있었다. 간첩이 밤에 와서 뿌렸을까? 요즘도 북한에서 날린 삐라를 주워서 신고하면 상품이 있을까? 북한에서 여전히 삐라를 날리는지도 모르겠다. 2023년에 삐라를 날리겠다는 사람이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달 말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를 거론하며 "이른 시일 내에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www.ohmynews.com/ 박상학으로 검색해 본다. 69년 2월 16일 생인 탈북자다. 북한.. 2023. 1. 9. 우리는 왜 커피를 마실까? 지난해 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은 9만 9000개로 이제 치킨집보다 많다고 한다. 한 해 동안 수입하는 커피는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커피 수입액은 11억 9035만 달러로 2021년 같은 때보다 45.1% 늘었다. 연간 커피 수입액이 10억 달러를 넘은 건 처음이다. 참고로 20년 전인 2002년 연간 수입액인 7142만 달러와 비교하면 16.7배나 뛰었다. 오늘 1달러는 1267원이이니 10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1조 2670억 원이다. 지난해 1조 5000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을 커피 마시는데 썼다. 우리는 왜 이토록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일까? 잠을 줄여가며 일하기 위해 마시다 보니 중독된 것이 아닐까! ㅠㅠ 스타벅스, 투썸 플레이스, 커.. 2023. 1. 9. 만년필 어렸을 때 겪은 궁핍 때문일까 필기구에 집착이 있다. 만년필을 좋아한다. 때가 되면 잉크를 다시 채워야 하고 가끔은 손가락에 잉크가 묻어나는 번거로움도 견딜 수 있다. 종이를 긁는 느낌도 좋고 잉크가 번지는 느낌도 좋다. 예전에 선물로 받은 만년필이다. 떨어뜨려서 살짝 찌그러진 만년필을 쓰고 있었는데 안쓰러워 보였나! 졸업식날 놓고 갔다. 요즘 선물을 받으면 안 되는 시절이지만 그냥 고맙게 받았다. SUDAL은 '수학의 달인'을 뜻한다. ㅋㅋ. 2023. 1. 6. P-73 침투_대북 확성기 재가동 검토 요즘 우리 군의 대응을 보고 있자니 도대체 무능의 끝은 어딜까 궁금하다. 미사일이 뒤로 날아가고 출격한 전투기가 미사일 쏘려다 못 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급기야 북의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가까운 데를 침투했는데 몰랐다고 한다. 무려 아흐레나 걸려서 알았다. 왜 바로 공개하지 않았냐고 따지자 내놓은 답이 가관이다. “(윤 대통령이) 바로 공개하라고 하니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준비하고 오늘 발표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저녁에 (국방부) 기자단에 (브리핑을 열겠다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은 이렇게 무능한 군에게 일전불사를 주문하고 있으니 불안할 따름이다. 9.19 합의를 파기하면 우리가 더 손해일 것으로 보인다. 자꾸 북한과 시비를 일으켜 안보불안을 부각하면 주식 .. 2023. 1. 5. 아테네 학당 르네상스 시대 라파엘로 산치오가 그린 아테네 학당이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알려 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정리해 둔다. 가운데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고 아래쪽은 피타고라스와 유클리드이다. https://www.hellenicaworld.com/Greece/Science/en/SchoolAthens.html The School of Athens, “Who is Who?” The whole design has but one fault, ... Heraclitus, in the foreground writing in an impossible attitude on a desk ....It is such a blot upon the picture that one cannot believe that Raphael.. 2023. 1. 1. 말만 번드르한 신년사 대통령 신년사를 읽는다. 교사 노동자로 오십이 훌쩍 넘어버린 나는 명예퇴직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 노동, 교육, 연금 세 가지 모두 내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합니다.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勞勞)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 직무 중심, 성과급 중심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노조와 타협해 연공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2023. 1. 1. 북한 무인기에 관하여 북에서 내려 보낸 무인기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성능이 좋지 않아 수류탄이나 싣는 수준이라는 기사도 있지만 불안하긴 하다.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서 최첨단 무기를 산들 북한의 도발을 원천봉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이상하게 보수 정권에선 북의 도발에 대한 군의 대응이 시원찮다. 이번에도 무인기에 대응하다가 횡성에서 전투기가 추락했다. 지난번에는 미사일이 뒤로 날아가더니 전투기가 민가 가까운 곳에 추락했다. 대통령은 엔에스시를 열지도 않고 강력한 맞대응을 지시했다고 한다. 군대도 면제받은 사람에게 이런 중대한 결정을 오롯이 맡겨 놓아도 될까 걱정스럽다. 제발 중대한 결정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서 결정하길 바란다. 설마 용산에도 회의실은 있겠지. 대통령실.. 2022. 12. 28. 과자 굽기 딸 아이가 과자를 구웠다. 먹을 땐 몰랐는데 사진을 찍어 보니 사람 모양이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 과자로 만들기 적당하지 않은 모양이다. 재료: 버터 70, 설탕 60, 소금 2, 달걀, 꿀 50, 밀가루 200, 베이킹소다 2, 생각가루 2, 시나몬 1 오븐에서 온도는 $160^{\circ}C$ 시간은 10분으로 구웠다. 하얗게 묻은 것은 마시멜로다.^^ 2022. 12. 24.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