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편 2장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 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사무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덮어 말하자면 그 생각함에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사서삼경에서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주역)》을 말하고, 이에 《춘추경(춘추)》, 《예경(예기)》를 더하면 사서오경이 된다. 본래 육경인 시(詩), 서(書), 예(禮), 악(樂), 역(易), 춘추(春秋)가 있었는데 악경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전하는 시경은 311편인데 그중 6편은 제목만 있다고 한다. 시경에 나오는 노래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데 사랑하는 마음에는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을 끊임없이 생각하는(思) 것이므로 생각(思..
2020.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