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981

원주_굽이길 요즘 굽이길 돌면서 스탬프를 찍고 있다. 오늘은 원8코스 흥업 캠퍼스 낭만길이다. 전체를 다 돌지는 못하고 강릉원주대 도서관에서 금성산 정상까지 1.7Km를 왕복했다. 도서관 입구에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니까 어찌해야 할까? 후회 없이 즐겨야 하나 아니면 시간을 아끼고 아끼며 노오~~~력해야 하나! 원주는 역시 강원도다. 시내 가까운 곳에 있는 낮은 산이지만 막바지에는 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가파른 구간이 있다. 2023. 6. 3.
군자란 꽃이 핀다 군자란 꽃대가 올라오더니 드디어 꽃을 피웠다. 물과 흙과 햇빛만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니! 식물은 위대하다. 잔뜩 쓰레기만 만들어 내는 인간은 지구에게 고통만 주는 존재다. 꽃을 보면 알지만 군자란은 난이 아니다. 원산지가 남아프리카인 여러해살이풀이다. 씨앗을 받아서 심어 보았는데 싹을 틔우진 못했다. 지난해 포기 나누기를 해서 화분이 늘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반그늘에서 키우라고 한다. 아파트 베란다에 두고 있는데 아주 잘 큰다. 꽃을 보려면 작은 화분에 심어서 뿌리로 번식하지 못하게 하면 된다. 난을 심었던 길쭉하고 가는 화분에 심은 녀석이 꽃을 피웠다. 화분이 크고 양분이 좋으면 잎만 무성해지는데 잎만 보아도 좋아서 괞찮다. 단일처리도 해주어야 꽃이 핀다. https://noneo.ti.. 2023. 6. 2.
다시 피는 칼란디바 지난 3월 12일에 산 다육이는 이름이 '칼란디바'이다. 한 차례 꽃이 피고 진 터라 이젠 잎만 무성해지는가 싶었다. 어느 날 보니 다시 꽃대가 올라오고 이제 꽃이 피고 있다. 꽃을 보려고 무성한 잎을 모두 잘라냈다. 오늘은 며칠 전보다 하나 더 꽃망울이 터졌다. 2023. 6. 2.
페퍼포그와 지랄탄 쌍팔년도 시위 현장에는 지랄탄이 있었다. 불꽃을 튀기며 지랄탄을 쏘아대는 차를 페퍼포그라고 불렀다. 경찰이 캡사이신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고공농성을 하고 있던 노동자를 몽둥이를 휘두르며 체포했다고 한다. 추세로 봐서 조만간 지랄탄이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페퍼포그 사진을 하나 옮겨 놓는다. 페퍼포그를 앞세우고 시위진압에 나서고 있는 전경들의 모습 archives.kdemo.or.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94012.html 기동복 입은 경찰청장…캡사이신 분사는 “현장 지휘관 판단” 윤희근 “강경대응 동의 못한다”면서6년 만에 캡사이신 준비…집회 사전 위축 우려 www.hani.co.kr https://www.han.. 2023. 5. 31.
비 오는 날 달팽이 길을 걷다가 달팽이를 만났다. 아주 먼 옛날엔 비만 오면 쉽게 볼 수 있었던 녀석인데 요즘은 보기 힘들다. 2023. 5. 29.
가자니아와 삼색제비꽃 오늘 올리는 꽃은 모두 원예종이다. 가자니아는 원산지인 남아프리카 느낌이 확 풍기는 꽃이다. 반면 삼색제비꽃은 원산지는 유럽이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들꽃과 비슷한 느낌이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만드는 화단에 태양국처럼 가자니아와 같은 느낌을 주는 꽃을 많이 심는다. 개인적으로 샤스타데이지쯤 되는 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화려하면 좀 부담스럽다. 차라리 삼색제비꽃처럼 은은한 아이들이 질리지 않아서 좋다. 2023. 5. 29.
원주_수제만두 맛집 동승루 어제 집 가까운 곳에 만두 맛집을 들렀는데 재료가 동이 나서 문을 닫았다. 오늘 또 생각이 나서 장 보고 오는 길에 들러서 만두를 포장해 왔다. 10개에 8000원인데 메뉴 이름을 잊었다. 부추가 많이 들어 있고 피가 쫀득해서 만두는 맛있었다. 그런데 줄서서 기다릴 정도인지는 군만두를 비롯해 다른 만두도 먹어보고 평가해야겠다. 2023. 5. 27.
게발선인장 올해는 집에 있는 게발선인장 화분 둘이 한꺼번에 꽃을 피웠다. 붉은 꽃이 참 좋다. 꽃이 아래로 쳐져서 밑에서 올려다보면 더 좋다. 2023. 5. 25.
말발도리 산에서 말발도리꽃을 만났다. 이름은 말발도리지만 꽃은 참 예쁘다. 열매가 말발굽을 닮아서 말발도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말은 애교다. 2023. 5. 21.
엉겅퀴를 관찰하다 우리나라에 피는 들꽃은 대체로 수수한데 엉겅퀴꽃은 아주 강한 인상을 준다. 아프리카나 아메리카가 원산지가 아닐까 싶지만 엉겅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에 자생하는 풀이다. 국화과라고 하는데 잎은 국화와 닮았으나 꽃은 전혀 닮지 않았다. ‘엉겅퀴’라는 이름은 피를 엉기게 하는 성질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넘어지거나 칼이나 낫에 베어 피가 날 때 엉겅퀴를 찧어 바르면 금방 피가 멎는다는 것은 옛사람들의 생활 상식이었다. 1690년에 나온 에 이미 ‘엉것귀’라 나와 있는데, 이는 엉기다와 엉겅퀴의 한자말 귀계(鬼薊)의 ‘귀’가 합쳐진 것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겠다. 곧, ‘엉기는 귀신풀’ 정도의 뜻이 된다. 한겨레 신문 아주 흔하디 흔한 풀이지만 꽃이 제대로 핀 것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 아주 활짝 핀 .. 2023. 5. 21.
취나물을 닮은 족두리풀 산길을 걸을 때 이름을 아는 식물을 만나면 즐겁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물이라면 기분이 좋다. 나물엔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달래나 냉이와 쑥은 물론 더덕이나 취나물은 안다. 요즘 산에선 취나물이 눈에 띈다. 잎이 취나물과 비슷한 녀석들이 많은데 족두리풀도 취와 많이 닮았다. 족두리풀은 꽃이 특이하다. 대부분 식물은 꽃을 드러내려고 애쓰는데 족두리풀은 아니다. 널찍한 잎을 헤치고 낙엽을 걷어내야 바닥에 엎드려 핀 꽃을 겨우 볼 수 있다. 빛깔도 우중충한 보라색이다. 2023. 5. 21.
원주굽이길 4코스 꽃양귀비길 원주굽이길 4코스는 꽃양귀비길이다. 굽이길을 걷기 위해 나섰는데 때마침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열리고 있어 들렀다. 지난해보다 축제장이 더 넓어졌고 주차장도 하나 더 생겼다. 한쪽에는 청보리밭도 만들어져서 보기 좋다. 축제가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4코스는 송암정 옆에 스탬프가 있다. 축제장을 둘러보느라 시간을 써서 마을에 있는 등산로를 돌았다. 이제 막 숲 가꾸기를 시작했는지 아름드리나무를 베어내고 묘목을 심어 놓았다. 한두 해 전에 새로 낸 임도로 보이는 길은 장맛비에 붉은 흙이 쓸려내려 간 흔적이 뚜렷하다. 정상까지 오르려 했는데 실망스러운 풍경에 마음을 바꿨다. 눈에 띄는 취나물을 꺾다가 내려왔다. 2023. 5.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