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981 유행어 따라잡기 수해가 심각한데 우크라이나는 왜 갔냐고 물었을 때 대통령실에서 내놓은 말이다. “지금 당장 대통령이 서울로 뛰어 간다고 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말했다. "(제가) 거기 갔다고 해도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쯤되면 유행어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을 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말했다.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 '강 건너 불 구경'이란 속담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이런 자들이 왜 그렇게 자리는 탐하는지 모르겠다. 책임 질 생각은 전혀 없으면서..... https://vop.co.kr/A00001637048.html 늑장·부적절 대응 비판받는 충북도지사가 오송 참사 분향소 찾아 한 말 공식 사과와 이 답변은 전.. 2023. 7. 28. 학생 인권 조례는 죄가 없다 정말 오래된 사진이다. 2010년 8월 영월고등학교에 근무시절 교육지원청에서 추억의 사진전에 필요한 사진을 보내라는 공문을 보고 학교를 뒤져 찾은 사진이다. 교련과 관련된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던 기억이 나서 다시 찾아냈다. 이런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면 오래된 사람이다. 새삼스럽게 옛날 사진을 다시 올리는 까닭은 학생 인권 조례 때문이다.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보장하기 때문에 교권이 추락했다는 소리를 하는 이들이 보인다. 그것도 제법 책임 있는 중요한 자리에 있는 이들도 있다. 교권 침해를 전하는 기사 밑에 전교조를 탓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교사로서 막무가내인 학생을 다룰 방법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가끔 속으로 '옛날 같으면 너는 이렇게 까불지 못했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 2023. 7. 28. 전략핵잠수함 관광 비용은 얼마일까? 미국 전략핵잠수함이 부산에 왔다고 한다. 이거 아무나 태워주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윤통 내외를 태웠다고 전하고 있다. 미국은 얻는 것도 없이 이런 대접을 할 나라가 아니다. 과연 비용이 얼마일까 궁금하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1101910.html?_fr=mt2 미국은 윤 대통령을 왜 전략핵잠수함에 태웠나 정치BAR_권혁철의 안 보이는 안보 www.hani.co.kr 2023. 7. 27. 교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지난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초등학교 교사가 있다. 그날 이후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교권 침해 사연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온다. 교육부 장관은 마치 이제까지 몰랐다는 듯이 진지한 얼굴로 대책을 논하고 있다. 학교에 있는 모든 교사가 알고 있는 사실을 외면하던 기자들이 쏟아내는 기사를 보니 마음이 불편하다. 굳이 다른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거론하지 않고 우리 학교에서 있었던 일만으로도 교권 침해 사례는 차고 넘친다. 학교에서 교육은 일어나지 않는다. 장면 #1 시험을 치르고 채점이 끝나면 학생에게 점수를 확인하도록 한다. 점의 좌표를 적어야 하는데 괄호를 쓰지 않은 학생이 있었다. 1점을 감점했다. 사실 틀렸다고 해도 되지만 계산은 맞았으니 나름대로 타협한 셈이다. 그런데 답안을 확인하던 학생이.. 2023. 7. 26. 당신은 왕이 아니다 아주 먼 옛날에도 홍수가 나서 백성이 죽고 다쳤을 때 왕이 나서서 사과했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아도 적어도 짐이 부덕한 탓이라는 상투적인 한마디는 했다고 한다. 왕도 아니면서 왕 노릇을 하는 자가 너무 많다. 그런데 왕 노릇을 즐기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한다. 그 한가운데 윤석열이 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백성들 수십 명이 죽어도 사기 친 장모가 구속돼도 좀처럼 판에 박힌 사과의 말 한마디가 없다. 지난해엔 물난리가 나는 걸 보면서 그냥 퇴근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올해는 내가 열심히 한다고 달라질 일이 없다며 속마음을 대 놓고 드러냈다. 경고한다. 당신은 왕이 아니다. 아니 왕이라도 잘못하면 목이 달아날 수 있음을 알기를 바란다. 아래는 내가 사는 원주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일이다. 내 수.. 2023. 7. 26. 원주 카페 숲이아 더위를 피해 잠깐 커피를 마시러 왔다. 처음 왔는데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숲이아를 supia로 적은 모양이다. 제법 너른 정원에 있는 수국이 아주 예쁘다. 옆에는 시원한 계곡이 있어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도 있다. 소금빵은 맛있는데 커피는 맛을 잘 모르겠다. 다만 양이 적다.^^ 나도 이런 카페를 하나 갖고 싶다. 2023. 7. 25. 교권이냐 학생 인권이냐? 학생과 학부모에게 시달리던 서이초 선생님이 유명을 달리한 다음 온갖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오래된 문제를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소리로 들린다. 내가 일하는 학교만 하더라도 교사에게 욕설을 해대는 **이가 있다. 나쁜 말로 표현하면 지난해 있었던 개망나니의 똘마니이다. 전해 들은 말에 따르면 **이가 얼마 전에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식판을 치우지 않고 그냥 나가버렸다고 한다. 급식 지도하던 교사가 따라가 지적을 해도 막무가내로 그냥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럴 때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한 달쯤 전에 **이가 교사에게 욕을 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렸다. 옛날엔 바로 퇴학 처분이 내려졌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아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 퇴학을 시킬 수 없다.. 2023. 7. 25. 애플-워치 개봉 애플 워치를 샀다. 이유는 별로 없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이폰에 운동을 기록해 주는 앱이 하나 뜨기 시작했다. 따로 설정하지 않았는데도 하루에 걸은 거리와 소비한 칼로리를 보여준다. 처음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조금씩 기록을 재는 재미가 생겼다. 목표를 올리고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달리기를 시작했다. 나이키 앱을 깔고 아침에 1km씩 달린다. 15일쯤 달렸는데 전화기를 손에 쥐고 달리는 일이 자세가 안 나온다고 여겨졌다. 스마트 워치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애플 워치는 필요 이상의 기능을 넣어 비싸다는 생각에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위에 있는 이들이 강하게 추천한다. 나이도 있는데 너무 싼 티 나면 안 된다고 한다. 이주일 넘게 고민하다가 결국 애플-워치 에스이로 정했다... 2023. 7. 17. 서곡막국수 춘천 하면 닭갈비와 막국수가 바로 떠오르지만 원주는 그런 음식이 별로 없다. 추어탕과 통닭이 좀 알려졌다면 알려졌는데 요즘은 통닭은 프랜차이즈가 대세라 딱히 내세우지 못하고 추어탕은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라 닭갈비처럼 널리 알려지기는 어렵다고 여겨진다. 꽃양귀비 축제로 알려진 용수골에 맛있는 막국수집이 있다. 아주 오래된 집인데 지나다니면서도 눈여겨보지 못했다. 길에서 볼 때는 허름해 보여서 이름난 맛집인 걸 몰랐다. 다른 집과 달리 이곳은 물이냐 비빔이냐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시키면 두 덩이가 나오는데 한덩이는 비벼 먹고 다른 한 덩이는 같이 나온 육수에 말아먹었다. 맛은 조금이라도 더 배고플 때 먹은 비빔이 더 좋았다. 셋이서 수육까지 시켰더니 양이 푸짐해서 배불리 먹었다. 집에서도 가까워서 앞으로.. 2023. 7. 10. 야생 고양이 굽이길 걷다가 야생 고양이를 만났다. 태어난 지 별로 안 된 손바닥만한 녀석이다. 두 마리가 길 한가운데 있다가 도망치는 걸 겨우 찍었다. 주변에 어미도 보이지 않는데 뭘 먹고 사는지 궁금하다. 2023. 7. 7. 굽이길_원11코스 다둔인벌길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인적이 드문 까닭을 알았다. 널찍하게 정비한 임도를 따라 걷기 때문에 편하지만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힘은 드는데 경치는 그만큼 좋지는 않다.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내려오다가 마을에 있는 자두를 하나 따 먹었다.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뭐든 땀을 흘리고 먹어야 맛있다. 처음 보는 식물이 있다. 상수리나무 등걸에 커다랗게 붉은덕다리버섯은 좀 무섭게 생겼다. 마지막에 있는 바나나처럼 보이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충영이라고 벌레집이라고 한다. 쪽동백나무 열매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2023. 7. 7. 이재용 박근혜 잘못으로 1300억원 물어낸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게 130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한국 법무부는 앨리엇이 청구한 1조 원에서 7%만 인용되었으므로 93%의 승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생각일까 궁금하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파업을 했던 노동자에게도 엄청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논리대로라면 정부는 당연히 이재용과 박근혜를 비롯한 책임자들에게 돈을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는 몰라도 이재용이 얻은 이익은 천문학적인 숫자일 것이다. 이재용과 박근혜가 맺은 것이 바로 뿌리 뽑아야 할 카르텔이다. 지금은 일타강사가 맺은 카르텔보다 재벌과 정치권이 맺은 카르텔을 깨부수는데 힘써야 한다. 건폭이라며 싸잡아 비난하며 노동자를 구석으로 몰아부치.. 2023. 7. 1.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8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