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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서면 원소리 막국수 요즘 막국수하면 춘천이지만 사실은 홍천 막국수가 원조란 말도 있다. 홍천이 춘천보다 메밀밭이 더 많았을 터이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처가에서 춘천으로 나오는 길에 막국수 맛집이 있다. 요즘은 더 빠른 길이 있어서 좀처럼 들르지 못하는데 이번에 모처럼 들렀다. 막국수도 맛있고 두부전골도 맛있다. 두부는 직접 손으로 만든다고 한다. 옛날엔 몰랐는데 막내 처남 친구네 집이다.춘천 공지천에 전망이 좋은 카페가 많다. 사진은 '리버레인'인데 이름 그대로 강에 비가 온다. 값은 비싸지만 맑은 날이라면 전망이 좋아서 아깝지 않을 듯하다. 중도에 있는 레고랜드도 보인다. 소양강은 천천히 묵직하게 흐르고 있다. 2024. 6. 24.
화천 아쿠아틱리조트 소개 화천으로 입대한 아들이 신교대 수료식 마치고 잠시 쉴 곳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화천도 춘천과 마찬가지로 물길을 막아 놓은 댐이 여럿이라 느린 강물이 마치 호수처럼 느껴진다. 조인성이 라면을 끓여주던 원천상회가 있는 마을 안쪽으로 맨 끝에 있다. 아직 수영장은 열지 않았지만 펜션 앞을 흐르는 강이 보기 좋다. 군에서 위탁해서 운영하는 곳이라 값이 착한 편이다. 등산로가 있다. 아침에 동구래마을까지 달려보니 1.3km쯤 된다.  자전거 빌려서 연꽃마을까지 다녀오면 딱 좋다. http://www.aquaticresort.com/ 아쿠아틱리조트AQUATIC RESORT 사방이 탁 트인 환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이 시작됩니다.www.aquaticresort.com 화천 읍내 시장.. 2024. 6. 24.
화천 북한강 자전거길 그리고 거례리 사랑나무 동구래마을 가까운 곳에 아쿠아틱 리조트가 있다. 옛날엔 펜션이라 부르던 곳을 이제는 리조트로 부르는 모양이다. 신교대 수료식 마친 아들을 쉬게 하려고 방을 잡았다. 동 이름이 산천어이다. 들어가다가 한편에 세워진 자전거들을 보았다. 아들이 잠시 눈을 붙인 사이에 혹시나 해서 관리사무실에 물어보니 빌려서 탈 수 있다고 한다. 낡고 녹슬어서 탈 만한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한둘은 그래도 탈만하다.둥그래 마을을 지나 강을 따라 달리니 연꽃 마을이 나온다. 사진 몇 장 찍고 돌아 나와 읍내 쪽으로 달려 반지교까지 갔다 왔다. 날이 무척 뜨거웠지만 한 시간 남짓 탔는데 강을 따라 달리는 맛이 참 좋았다. 봄이나 가을엔 아주 좋을 듯하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같이 타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다 자라서 군에 갔다. .. 2024. 6. 21.
군대 좋아졌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아들이 입대한 제7사단 신병교육대 24-9기 수료식이 열렸다. 아내는 새벽에 일어나 잡채를 만들었다. 부지런히 채비하고 나섰지만 아뿔싸! 고속도로가 공사 중이라 좀처럼 속력을 낼 수 없다. 가까스로 5분 전에 식장에 도착했다. 식장에 들어서자마자 문이 열리고 아이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군가를 부르며 입장한다. 자리도 잡기 전이라 황급히 사진기를 꺼내 찍었으나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다.장면 #1. 2024. 6. 19. 10:00 화천체육관사단장은 바쁜지 부사단장이 참석했다."부대 차렷!""부사단장님께 받들어총!""단결! 할 수 있습니다."체육관이 쩌렁쩌렁 울린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남자들만의 굵고 우렁찬 구호가 가슴을 울린다. 학교에서 졸업식이나 입학식과 같은 행사를 진행해야 할 때가 있어 다른 사.. 2024. 6. 20.
전남 장성 백양사 풍경 여름에 백양사 가봤는가? 안 가봤으면 말을 말어! 가을만큼 좋아라.백양사 다녀온 이야기가 오마이뉴스 기사로 채택되었다. '천연기념물 매화' 있는 사찰, 지금 가면 이 열매가 있네요어쩌다 남도 여행... 전남 백양사엔 단풍나무만 좋은 것이 아니다www.ohmynews.com지도 크게 보기 2024. 6. 18.
계씨편 7장~9장 孔子曰: "君子有三戒: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공자왈 군자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급기노야 혈기기쇠 계지재득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경계가 있다. 어릴 적에는 혈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경계함이 색에 있고, 커서는 혈기가 한창 건강하니 경계함이 투에 있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미하니 경계함이 득에 있다."도올 선생은 계씨편에 있는 구절은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셋씩 끊어서 외우기 쉽도록 잘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워낙 많이 들었던 구절이라 그런가 뭔가 익숙하고 좋게 다가온다.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不知天命而.. 2024. 6. 14.
계씨편 4장~6장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便辟, 友善柔, 友便佞, 損矣.공자왈 익자삼우 손자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보태주는 친구가 세 종류가 있고, 나를 깎아내리는 친구가 세 종류가 있다. 강직한 자를 벗하고, 성실한 자를 벗하고, 박식한 자를 벗하면 나에게 보탬이 된다. 어려운 것을 피하기만 하는 얌체를 벗하고, 유하고 좋은 말만 골라하는 호인을 벗하고, 편의에 따라 발림 말만 하는 아첨꾼을 벗하면 나를 깎아내린다."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공자왈 익자삼락 손자삼락 낙절예악 낙도인지선 낙다현우 익의 요교락 요일유 요연락 손의공자께서 말씀하셨.. 2024. 6. 14.
섬강을 따라 달리다 어제는 문막으로 자전거 타러 갔다. 문막 체육공원에 차를 세우고 흥원창을 지나 남한강대교 건너편까지 다녀왔다. 섬강변에는 야영하는 이들이 제법 많았고 흥원창에는 전망대를 세우는 공사를 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꽃이 많이 졌지만 멀리서 보면 금계국은 강둑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2024. 6. 10.
부론 보리밥집 부론면은 원주시 가장자리에 있어 충청도, 경기도와 맞닿아 있다. 남한강대교를 건너면 경기도이다. 법천소공원 근처에 있는 보리밥집을 소개한다. 남한강을 따라 난 자전거길이 좋아서 타다가 우연히 들렀다. 자전거 타는 이들이 많이 들르는 맛집인 모양이다. 아주 손님이 많았다. 보리밥은 값도 싸고 맛있다. 2024. 6. 10.
군에 간 아들이 보낸 소포 지난주에 아들이 보낸 소포를 받았다. 아들이 입대할 때 입었던 옷과 모자 그리고 신발이 들어있다. 속옷과 양말까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제 속옷은 금지인 모양이다. 상자에 쓰인 글귀가 눈에 띈다.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그대들이 있어 든든한 대한민국입니다.글쎄 군에 간 젊은이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까 궁금하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는 뉴스를 보다가 욕을 내뱉었다. 아들은 지금 제7사단 신병교육대에 있는데 자대배치도 7사단으로 받았다. 꼼짝없이 철책 근무를 서야 한다. 난데없이 이따위 대책을 내놓는 작자들 때문에 군생활이 꼬이고 있다. 대북 확성기 위치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주로 서부 전선에 배치되는 모양이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혼란스럽다.휴일에는 늘 오후 4시에 통화를 할 수.. 2024. 6. 10.
동해안 자전거길에서 동해안 자전거길 양양 휴휴암과 경포해변을 왕복했다,https://omn.kr/28ykw 자전거 타는 재미 빠진 우리 부부, 동해안 달렸습니다함께 달리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네요... 양양 휴휴암과 경포 구간 자전거길www.ohmynews.com 2024. 6. 8.
남애항과 남애초등학교 동해안 자전거길을 다녀왔다. 휴휴암과 경포해변을 왕복했다. 자전거길은 양양 남애항 포구를 가로지른다. 작고 아담한 항구라 분위기가 색다르다. 어제는 휴일이고  그런지 고즈넉하기까지 하다. 자전거 타고 지나치느라 자세하게 둘러보지 못했다. 항구 가까운 곳에는 스킨스쿠버를 가르치고 장비를 빌려주는 가게가 여럿이 있다. 담장 너머에 바로 백사장이 펼쳐진 남애초등학교가 있다. 운동장은 푸른 잔디로 덮여 있다. 여기서 친구들과 모여서 축구하면 참 좋겠다. 농어촌유학 운영학교로 지정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그럴 만하다. 한두 학기쯤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공도 차다 보면 무언가 큰걸 얻을 수 있을 듯하다.https://omn.kr/28ykw 자전거 타는 재미 빠진 우리 부부, 동해안 달렸습니..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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