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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288

헌문편 45장~47장 子路問君子. 子曰, “脩己以敬.” 曰, “如斯而已乎?” 曰, “脩己以安人.” 曰, “如斯而已乎?” 曰, “脩己以安百姓. 脩己以安百姓, 堯舜其猶病諸?” 자로문군자 자왈 수기이경 왈 여사이이호 왈 수기이안인 왈 여사이이호 왈 수기이안백성 수기이안백성 요순기유병저. 자로가 군자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을 공경할 수 있도록 수련해야 한다." 다시 물었다. "그것이 전부입니까?" 공자님이 대답하셨다.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수련해야 한다." "그것이 전부인가요?" "백성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수련해야 한다.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일은 요순 임금도 걱정하던 일이다." 原壤夷俟. 子曰, “幼而不孫弟, 長而無述焉, 老而不死, 是爲賊.” 以杖叩其脛. 원양이사 자왈 유이불손제 장이무술언 .. 2024. 1. 20.
헌문편 41장~44장 子路宿於石門. 晨門曰, “奚自?” 子路曰, “自孔氏.” 曰, “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자로숙어석문 신문왈 해자 자로왈 자공씨 왈 시지기불가이위지자여 자로가 석문에서 묵었다. 석문의 문지기가 물었다. "누구요?" 자로가 말했다. "공씨와 같이 있다가 오는 길이오.", "아 그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는 그분 말이구려!" 子擊磬於衛, 有荷蕢而過孔氏之門者, 曰, “有心哉, 擊磬乎!” 旣而曰, “鄙哉, 硜硜乎! 莫己知也, 斯已而已矣. 深則厲, 淺則揭.” 子曰, “果哉! 末之難矣.” 자격경어위 유하궤이과공씨지문자 왈 유심재 격경호 기이왈 비재 경경호 막기지야 사이이이의 심즉려 천즉게 자왈 과재 말지난의 공자께서 위나라에서 '편경'(타악기)을 두드리실 때였다. 어떤 사람이 삼태기를 메고 공자님 계신 문 앞.. 2024. 1. 20.
헌문편 37장~40장 子曰, “莫我知也夫! 子貢曰, “何爲其莫知子也?” 子曰, “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其天乎!” 자왈 막아지야부 자공왈 하위기막지자야 자왈 불원천 불우인 하학이상달 지아자 기천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자공이 말했다. " 어찌 선생님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하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원망하지 않노라. 사람을 탓하지 아니 하노라. 비천한 데서 배워 높은 곳에 이르렀노라. 나를 아는 이는 저 하느님이실 것이로다." 公伯寮愬子路於季孫. 子服景伯以告, 曰, “夫子固有惑志於公伯寮, 吾力猶能肆諸市朝.” 子曰, “道之將行也與, 命也, 道之將廢也與, 命也. 公伯寮其如命何!” 공백료소자로어계손 자복경백이고 왈; 부자고유혹지어공백료 오력유능사저시조 자왈 도지장행야여.. 2024. 1. 16.
헌문편 35장~36장 子曰,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자왈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리마는 그 힘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 아니다. 그 덕성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다." 或曰, “以德報怨, 何如?”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 혹왈 이덕보원 하여 자왈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누군가 물었다. "원한을 덕으로 갚으면 어떠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무엇으로 갚으려느냐? 원한은 올곧음으로 갚고, 덕은 덕으로 갚는 것이다." 처음 보지만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무조건 좋은 게 좋다는 착하기만 한 사람은 옳지 않다. 설사 그 착함이 진심에서 우러나 그러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잘못이다. 남을 의식해서 원한을 덕으로 갚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이도 많다. 공자님은 말씀하신다. 원한을 덕으로 .. 2024. 1. 16.
헌문편 31장~34장 子貢方人. 子曰, “賜也 賢乎哉? 夫我則不暇.” 자공방인 자왈 사야 현호재 부아즉불가 자공이 인물을 비교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자공)는 첨 잘나기도 잘났구나! 나는 그렇게 사람을 평하고 앉아 있을 겨를이 없노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其不能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능력이 없음을 걱정해야 한다."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 是賢乎!” 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억역선각자 시현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짐작하지 말고, 남이 나를 믿지 않을까 억측하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태를 먼저 파악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일 것이다." 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2024. 1. 14.
헌문편 26장-30장 蘧伯玉使人於孔子. 孔子與之坐而問焉, 曰, “夫子何爲?”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 使者出. 子曰, “使乎! 使乎!” 거백옥사인어공자 공자여지좌이문언 왈 부자하위 대왈 부자욕과기과이미능야 사자출 자왈 사호 사호 위나라의 대부 거백옥이 사람을 보내어 공자께 문안드렸다. 공자께서는 그에게 방석을 주며 앉으라 하시고 물으셨다. "요즈음 부자께서는 어떻게 지내시나?" 이에 사자가 대답하여 말씀드렸다. "저희 부자께서는 허물을 적게 하려고 노력하시지만 아직도 능치 못하십니다." 사자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 정말 훌륭한 사자이로구나! 훌륭한 사자이로구나!" 사마천이 꼽은 공자가 존경했던 인물로는 주나라의 노자, 위나라의 거백옥, 제나라의 안평중(안영), 초나라의 노래자, 정나라의 자산, 노나라의 .. 2023. 11. 9.
헌문편 21장-25장 子曰, “其言之不怍, 則爲之也難.” 자왈 기언지부작 즉위지야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말을 부끄럼 없이 확실하게 하는 사람은, 그 말을 실천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간의 정(情)이란 동(動)하여 밖으로 드러날 때는 말(言)로 드러난다. 그 정(情)이 정직하고 실한 후에야 그 말에 부끄러움이 없게 되는 것이다. 왕필 陳成子弑簡公.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陳恆弑其君, 請討之.” 公曰, “告夫三子!”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君曰告夫三子者!” 之三子告, 不可.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진성자시간공 공자목욕이조 고어애공왈 진항시기군 청토지 공왈 고부삼자 공자왈 이오종대부지종 불감불고야 군왈고부삼자자 지삼자고 불가 공자왈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제.. 2023. 10. 20.
헌문편 19, 20 公叔文子之臣大夫僎, 與文子同升諸公. 子聞之, 曰: “可以爲文矣.” 공숙문자지신대부선 여문자동승저공 자문지 왈 가이위문의 공숙무자의 가신인 대부 선이 공숙분자의 추천으로 그와 함께 국가 조정의 최고직에 올랐다. 공자께서 이를 들으시고 공숙문자를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시호를 문이라 할 만하다." 문은 죽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높은 시호였다. 子言衛靈公之無道也, 康子曰, “夫如是, 奚而不喪?” 孔子曰, “仲叔圉治賓客, 祝鮀治宗廟, 王孫賈治軍旅. 夫如是, 奚其喪?” 자언위령공지무도야 강자왈 부여시 해이불상 공자왈 중숙어치빈객 축타치종묘 완손가치군려 부여시 해기상 공자께서 위나라 영공의 무도함을 말씀하시자 계강자가 여쭈었다. "그토록 무도한데도 어찌하여 그 자리를 잃지 아니 하였습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 2023. 9. 15.
헌문편 18 子貢曰, “管仲非仁者與? 桓公殺公子糾, 不能死, 又相之.” 子曰, “管仲相桓公, 霸諸侯, 一匡天下, 民到于今受其賜. 微管仲, 吾其被髮左衽矣.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 자공왈 관중비인자여 환공살공자규 불능사 우상지 자왈 관중상환공 패제후 일광천하 민도우금수기사 미관중 오기피발좌임의 기약필부필부지위량야 자경어구독 이막지지야 자공이 여쭈었다. "관중은 인자가 아닐 것입니다. 환공이 자기의 주군 규를 죽였는데도 같이 죽기는커녕 환공 밑에서 재상 노릇을 하디니요."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이 환공을 도와 제후들의 패자가 되게 하여 천하를 크게 한 번 바로잡으니 중원의 백성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의 은혜를 입고 있다. 관중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지금 상투 없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 2023. 9. 8.
헌문편 17 子路曰, “桓公殺公子糾, 召忽死之, 管仲不死. 曰未仁乎?” 子曰, “桓公九合諸侯, 不以兵車, 管仲之力也. 如其仁, 如其仁.” 자로왈 환공살공자규 소홀사지 관중불사 왈미인호 자왈 환공구합제후 불이병거 관중지력야 여기인 여기인 자로가 여쭈었다. "제나라의 임금이 된 환공이 라이벌 공자 규를 죽이자 그를 모시던 소홀은 같이 순직하였는데 관중은 살아남았으니 관중이야말로 인하지 못하다 말해야 할 것 아닙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환공은 제후들을 아홉 번이나 규합시키면서도 병거를 쓰지 않았으니 이는 관중의 역량이다. 누가 과연 관중의 인함에 미치겠는가? 누가 과연 관중의 인함에 미치겠는가?" 관중과 포숙은 춘추시대 사람으로 제나라 사람이다. 둘은 어릴 적부터 친구였으며, 늘 같이 행동하였다고 한다. 당시.. 2023. 9. 6.
헌문편 15, 16 子曰:“臧武仲以防求爲後於魯, 雖曰不要君, 吾不信也.” 자왈 장무중이방 구위후어로 수왈불요군 오불신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노나라 대부 장무중은 망명길에도 방읍을 거점으로 삼아, 사진이 떠난 후에도 노나라에 자기의 후계자를 세워줄 것을 요구하였으니, 비록 임금을 협박하지 않았다고 말하나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장무중은 노나라의 방읍을 다스리던 대부였는데 맹손씨와 계손씨가 다투는 와중에 주나라로 망명한다. 그런데 당시는 망명을 가게 되면 그 땅은 국가로 환수되고 후사도 이을 수 없었다. 장무중은 다시 돌아와 방읍을 점령하고는 임금을 협박했고 결국 그의 이복 형이 후사를 잇는 조건으로 사태는 수습되고 장무중은 다시 달아났다. 子曰: "晉文公譎而不正, 齊桓公正而不譎.” 자왈 진문공휼이부정 제환공정이불휼.. 2023. 8. 31.
헌문편 14 子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 “信乎, 夫子不言, 不笑, 不取乎?” 公明賈對曰, “以告者過也. 夫子時然後言, 人不厭其言, 樂然後笑, 人不厭其笑, 義然後取, 人不厭其取.” 子曰, “其然? 豈其然乎?” 자문공숙문자어공명가 왈 신호 부자불언불소불취호 공명가대왈 이고자과야 부자시연수언 인불염기어 낙연후소 인불염기소 의연후취 인불염기취 자왈 기연 기기연호 공자께서 위나라 대부 공숙문자의 인품에 관해 위나라 사람 공명가에게 물어 말씀하셨다. "참말입니까? 공숙문자. 그분은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웃지도 않으시고, 물건을 취하지도 않으신다는데 그게 참말입니까?" 이에 공명가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선생님꼐 말씀드린 사람이 좀 뻥이 셌군요. 그분께서는 마땅한 때를 만난 후에나 말씀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를 않..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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