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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헌문편 35장~36장 子曰,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자왈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리마는 그 힘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 아니다. 그 덕성 때문에 칭송받는 것이다." 或曰, “以德報怨, 何如?”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 혹왈 이덕보원 하여 자왈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누군가 물었다. "원한을 덕으로 갚으면 어떠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무엇으로 갚으려느냐? 원한은 올곧음으로 갚고, 덕은 덕으로 갚는 것이다." 처음 보지만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무조건 좋은 게 좋다는 착하기만 한 사람은 옳지 않다. 설사 그 착함이 진심에서 우러나 그러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잘못이다. 남을 의식해서 원한을 덕으로 갚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이도 많다. 공자님은 말씀하신다. 원한을 덕으로 .. 더보기
헌문편 31장~34장 子貢方人. 子曰, “賜也 賢乎哉? 夫我則不暇.” 자공방인 자왈 사야 현호재 부아즉불가 자공이 인물을 비교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자공)는 첨 잘나기도 잘났구나! 나는 그렇게 사람을 평하고 앉아 있을 겨를이 없노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其不能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능력이 없음을 걱정해야 한다."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 是賢乎!” 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억역선각자 시현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짐작하지 말고, 남이 나를 믿지 않을까 억측하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태를 먼저 파악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일 것이다." 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더보기
헌문편 26장-30장 蘧伯玉使人於孔子. 孔子與之坐而問焉, 曰, “夫子何爲?”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 使者出. 子曰, “使乎! 使乎!” 거백옥사인어공자 공자여지좌이문언 왈 부자하위 대왈 부자욕과기과이미능야 사자출 자왈 사호 사호 위나라의 대부 거백옥이 사람을 보내어 공자께 문안드렸다. 공자께서는 그에게 방석을 주며 앉으라 하시고 물으셨다. "요즈음 부자께서는 어떻게 지내시나?" 이에 사자가 대답하여 말씀드렸다. "저희 부자께서는 허물을 적게 하려고 노력하시지만 아직도 능치 못하십니다." 사자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 정말 훌륭한 사자이로구나! 훌륭한 사자이로구나!" 사마천이 꼽은 공자가 존경했던 인물로는 주나라의 노자, 위나라의 거백옥, 제나라의 안평중(안영), 초나라의 노래자, 정나라의 자산, 노나라의 .. 더보기
헌문편 21장-25장 子曰, “其言之不怍, 則爲之也難.” 자왈 기언지부작 즉위지야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말을 부끄럼 없이 확실하게 하는 사람은, 그 말을 실천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간의 정(情)이란 동(動)하여 밖으로 드러날 때는 말(言)로 드러난다. 그 정(情)이 정직하고 실한 후에야 그 말에 부끄러움이 없게 되는 것이다. 왕필 陳成子弑簡公.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陳恆弑其君, 請討之.” 公曰, “告夫三子!”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君曰告夫三子者!” 之三子告, 不可.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진성자시간공 공자목욕이조 고어애공왈 진항시기군 청토지 공왈 고부삼자 공자왈 이오종대부지종 불감불고야 군왈고부삼자자 지삼자고 불가 공자왈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