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편 20장
子張問: "士何如斯可謂之達矣?"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 子張對曰: "在邦必聞, 在家必聞," 子曰: "是聞也, 非達也.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在邦必達, 在家必達.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 在邦必聞, 在家必聞." 자장문 사하여사가위지달의 자왈 하재 이소위달자 자장대왈 재방필문 재가필문 자왈 시문야 비달야 부달야자 질직이호의 찰언이관색 여이하인 재방필달 재가필달 부문야자 색취인이행위 거지불의 재방필문 재가필문 자장이 여쭈었다. "선비가 어떤 모습이라야 곧 통달한 사람이라 일컬을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는 통달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 자장이 이에 대답하여 말하였다. "나라에서도 반드시 소문이 나고 집에서도 반드시 소문이 나는 것입니다." ..
2023. 1. 25.
안연편 11장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제경공문정어공자 공자대와 군군 신신 부부 자자 공왈 선재 신여군불군 신불신 부불부 자부자 수유속 오득이식저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였다.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아들이 아들다우면 정치는 잘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경공이 기뻐 말하였다. "좋구나1 그대의 말이여!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하고, 아들이 아들답지 못하다면, 곡식이 쌓여 있다 한들 내 어찌 그것을 먹고 즐기는 삶을 살 수 있겠는가? 요즘 우리나라 정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까닭이 ..
2023. 1. 22.
안연편 10장
子張問崇德辨惑. 子曰: "主忠信, 徙義, 崇德也.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誠不以富, 亦祗以異.'" 자장문숭덕변혹 자왈 주충신 사의 숭덕야 애지욕기생 오지욕기사 기욕기생 우욕기사 시혹야 성불이부 역지이이 자장이 덕을 높이고 미혹됨을 분별하는 방법에 관해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과 신을 내 가슴속의 원칙으로 삼고, 의를 보면 곧바로 의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덕을 높이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좋아하면 그것이 잘되기를 바라고, 싫어하면 그것이 못되기를 바란다. 이미 잘되기를 바라면서 또 못되기를 바라는 인간의 모순된 감정, 그것이 바로 미혹이니라, 이런 노래가 있지 않나? '진실로 내면의 풍요로움을 구하지 아니하고 단지 외면의 색다름만 구해 떠도는 너 인..
202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