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990 운동 법칙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신지예란 사람이 '국민의힘'으로 간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그를 영입하여 2030 여성표를 가져가려 한다는 분석에 헛웃음이 나온다. 그가 움직일 수 있는 표가 있기는 할까 싶다. 2030 여성 모두가 페미니스트인 것은 아니다. 또 페미니스트가 누구 하나 얼굴 보고 움직이는 사람들은 더더욱 아니다. 언제부턴가 얼굴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입으로는 운동을 외치면서 정신은 출세에 팔려 있는 사람이 있다. 그가 '국힘'으로 갔다고 탓하지 않는다. 민주당으로 갔어도 마찬가지다. 고난을 헤치고 녹색당을 일군 사람들의 고생을 헛수고로 만들어 버렸다. 아직도 어려움에 맞서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은 꼴페미와 다른 종류인 조롱까지 들어야 한다. 동지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음을 탓한다. 녹색당을.. 2021. 12. 21. 공야장편 21장 子在陳,曰:"歸與!歸與!吾黨之小子狂簡,斐然成章,不知所以裁之." 자재진 왈 귀여 귀여 오당지소자광간 비연성장 부지소이재지 공자께서 진나라에 계셨을 때 말씀하셨다. "돌아가자! 돌아가자! 오당의 어린 제자들이 박력 있고 뜻이 커서, 찬란하게 문장을 이루었으나 그것을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를 모르는구나." 광(狂)은 정신 이상이나 광기를 뜻하지 않고 억눌리지 않는 패기나 서투르지만 닳아빠지지 않은 모습을 뜻한다. 간(簡)도 간략함과 동시에 거대함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공자세가]는 공자는 56세에 유랑 길에 올라 68세 때 노나라에 돌아오기까지 진나라에 두 번 머물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 진나라에 머물 때 고향을 그리며 말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 12. 21. 티스토리 대표 블로그 지정하기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5개까지 운영할 수 있다. 현재 3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제 갑자기 대표 블로그를 바꾸고 싶어 졌다. 이제까지는 가장 먼저 만든 수학 이야기를 주로 쓰는 블로그를 대표 블로그로 지정해 두었는데 내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수학 이야기는 크게 관심이 없을 듯하다. 실제로 수학 이야기는 대부분 구글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번째로 만든 이 블로그는 취미생활을 주제로 삼았다가 요즘은 세상사에 대한 잡담도 올리고 있다. 대선 국면이다 보니 정치에도 관심이 많아서 할 말이 생긴다. 나처럼 대표 블로그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방법을 정리해 둔다. 1. 블로그 관리 화면 상단에 있는 대표 사진을 클릭한다. 2. 계정관리를 클릭한다. 3. 대표 블로그로 쓸 블로그를 지정한.. 2021. 12. 21. 호이안 해외여행을 별로 가보지도 못했지만 막상 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고 싶다. 이맘 때 호이안은 아름다운 등불로 찬란한 밤 풍경이 좋았는데 코로나 시국에도 여전할까 궁금하다. 2021. 12. 20. 방역 지원금 100만 원 정부가 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 방역 지원금 100만 원을 주기로 하였다. 코로나로 입은 피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월세에도 못 미친다는 하소연을 듣다가 생각했다. 모든 자영업자에게 월세만큼 지원하면 어떨까? 그러나 그런 정책은 건물주만 돕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건물주 가운데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 이들이 많고 수십 억 자산가가 나보다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기도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왜 이런 재난 시기에 잘 사는 사람을 챙겨주어야 하냐는 생각까지 든다. 정치란 참 어려운 일이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오히려 자영업자에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2021. 12. 20. 공야장편 20장 子曰:"甯武子,邦有道, 則知;邦無道, 則愚. 其知可及也,其愚不可及也." 자왈 영무자 방유도 즉지 방무도 즉우 기지가급야 기우불가급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영무자는 나라에 도가 있을 때는 지혜롭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는 어리석었다. 그 지혜로움을 따를 수 있으나, 그 어리석음은 따르기 어렵다." 영무자는 공자보다 약 100년 앞선 춘추시대 초기 위나라 대신으로 이름은 영유이다. 여기서 우는 어리석을 정도로 보이는 충직함과 우직함을 말한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 지혜롭게 활약하는 것은 좋은 일이요, 오히려 쉬운 일이다. 그러나 나라에 도가 없을 때 어리석을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도가에서 말하는 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하다는 대지약우(大智若愚)와 비슷한 말이다. 요즘 벼슬아치들은 임금이 위태롭고 .. 2021. 12. 20. 아Q정전 루신을 읽었다. 지난주엔 '호루라기를 부는 장자'를 읽고 오늘은 '아Q정전'을 읽었다. 엄청나게 유명한 소설이지만 오늘에서야 처음 읽었다. 성도 없고 이름도 정확하지 않아서 그저 '아Q'로 불린 사내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정신승리를 하다가 신해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처형되고 마는 이야기다. 책을 덮고서 잠시 생각에 잠긴다. 한 세기를 훌쩍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주위에 여전히 '아Q'와 같은 이들이 많다고 여겨진다. 한 뼘의 땅도 가지지 못했으면서 '종부세는 세금 폭탄'이라며 침을 튀기며 말하는 사람이 많다. 날품을 팔면서도 '기본 소득'은 사회주의 정책이라며 비난하는 사람이 아Q와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이들이 최저임금을 깎겠다는 후보를 지지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룬다며 .. 2021. 12. 19. 공야장편 19장 季文子三思而後行。子聞之,曰: "再,斯可矣." 계문자삼사이후행 자문지 왈 재 사가의 계문자는 세 번 곰곰이 생각한 뒤에야 행동하였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듣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충분하다." 계문자는 계씨 가문의 대부였지만 노나라 사람에겐 현인으로 알려진 계손행보를 말한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대부들이 장례 준비를 하면서 모두 놀랐다고 한다. 그의 집안에는 명주나 비단옷을 입은 여자가 없고, 곡식을 먹는 말이 없었다. 금과 옥의 패물이 전혀 없고 같은 물건이 둘 이상 있는 것이 없었다. 이 장도 고주와 신주의 해석이 다르다. 고주는 '두 번도 많은데 세 번씩이나? 얼마나 훌륭하신가!'로 해석하였고 신주는 '세 번씩이나 곰곰히 생각한 후에 행동했다구? 두 번이면 충분하지 뭘 세 번씩이나?'로 해석하였.. 2021. 12. 19. 포트폴리오 스킨 톺아보기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스킨은 아주 좋아서 잘 고르기만 하면 된다. 그동안 직접 만든 스킨을 쓰다가 식상해져서 스킨을 바꿔 보았다.( '스킨skin'을 '살결'로 옮기고 싶지만 이 글에서는 참는다.) 고민 끝에 '포트폴리오'를 골랐다. 기본 스킨이 아주 좋지만 남들과 조금 다르게 고쳐서 쓰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배경색이나 글꼴을 바꾸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블로그 살결을 고쳐서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분을 위해 '포트폴리오'을 톺아보려고 한다. 먼저 구조를 살펴보자. 사이드바는 숨겨져 있다가 나타난다. 스킨을 손보려면 해당 영역(Div)의 클래스 이름을 알아야 한다. 파일 index.html을 열어서 클래스 이름을 확인하고 style.css 파일을 고치면 된다. 예를 들어 블로그 .. 2021. 12. 19. 미디어 쿼리 적용할 때 화면 크기 이젠 모바일이 대세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 페이지가 많다. 이제 블로그 스킨은 반드시 반응형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반응형을 위해서 필요한 미디어 쿼리를 적용할 때 디바이스에 따라 정해주어야 하는 화면의 너비를 잘 정리해 둔 페이지를 소개한다. 아이패드도 기종에 따라 화면의 너비가 조금씩 다르다. https://css-tricks.com/snippets/css/media-queries-for-standard-devices/ Media Queries for Standard Devices This page lists a ton of different devices and media queries that would specifically target that device. That’s probably not .. 2021. 12. 19. 로봇 체코슬로바키아 극작가 '카렐 차페크'는 희곡 R.U.R.(Rosuum' s Universal Robots)에서 사람을 닮았으나 감정이나 혼을 가지지 않은 로봇(Robot)을 등장시켰다. 체코어로 노동은 Robota이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힘든 노동은 모두 로봇이 대신하고 사람은 여가만 즐기면 되는 세상을 말한다. 하지만 난 믿지 않는다. 사람들이 가진 이기적인 마음을 생각하면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남아도는 백신을 나누지 않는 오늘의 현실을 보라. 로봇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해도 누군가는 쓰레기를 치우고 음식을 만들고 배달하고 자동차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고달픈 노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는 세상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 2021. 12. 18. 공야장편 18장 子張問曰: "令尹子文三仕爲令尹, 無喜色; 三已之, 無慍色; 舊令尹之政, 必以告新令尹. 何如?" 子曰: "忠矣" 曰: "仁矣乎?" 曰: "未知. 焉得仁?" 자장문왈 영윤자문삼사위영윤 무희색 삼이지 무온색 구령윤지정 필이고신영윤 하여 자왈 충의 왈 인의호 왈 미지 언득인 "영윤 자문이 세 번 벼슬하여 영윤이 되었는데도, 그때마다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고, 세 번 벼슬을 그만두면서도 서운해하는 기색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맡아보던 영윤의 정사를 반드시 새로 부임해온 영윤에게 상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이만하면 어떠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성스럽다 할 만하다." 자장이 다시 여쭈니 "인하다고 할 만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다. 어찌 인하다고까지야 말할 수 있으리오?" 영윤은 재상에 해당.. 2021. 12. 18.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8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