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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이 나무는 높이가 34.5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6.9m, 밑동 둘레가 4.5m에 이르며 가지는 동서로 37.5m, 남북으로 31m 정도로 퍼져 있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략 800년 정도로 추정된다.옛날 마을에 많이 살던 성주 이 씨인 사람이 심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대사가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꽂아 놓고 간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속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어,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다. 가을에 단풍이 짧은 시기에 한꺼번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노랗게 물든 절정을 보고 싶다면 10월 말경에 축제가 열릴 때 찾으면 되는데, 이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한두 주쯤 앞이나 뒤에.. 2021. 12. 11.
공야장편 12장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 夫子之言性輿天道, 不可得而文也." 자공왈: "부자지문장, 가득이문야; 부자지언성여천도, 불가득이문야." 자공이 말하였다. "선생님의 문장은 얻어들을 수 있으나, 선생님께서 인간의 본성과 천도를 말씀하시는 것은 얻어들을 수가 없다." 문장이란 문화의 질서를 뜻한다. 공자에게 문화란 문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전통이요, 질서를 의미한다. 도올 선생은 이 장은 훗날 공자 학단에서 자공의 이름을 빌어 공자 사상을 설명하려고 한 구절로 보고 있다. 공자는 성과 천도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인류사에서 공자만큼 성과 천도를 깊이있게 말한 성인도 없죠. 상달의 세계는 하학에 충실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도올 김용옥 2021. 12. 11.
공야장편 11장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 자공왈: "아불욕인지가저아야, 오역욕무가저인." 자왈: "사야, 비이소급야." 자공이 말했다. "저는 남이 저에게 무리한 것을 강요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남에게 무리한 것을 강요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그것은 네게 쉽게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기가 원치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 [안연] 2, [위령공] 23 남을 나를 대하듯 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공자님 말씀대로 아무나 다다를 수 있는 쉬운 경지가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힘써야 한다. 요즘 자기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남에게는 지나치게 야박한 이들이 차고 넘친다. 세.. 2021. 12. 8.
라이브리(LiveRe) 댓글 차단 기능 좋아요 오늘 우연히 라이브리(LiveRe) 댓글 차단 기능을 알게 되었다. 신문은 주로 한겨레를 보는데 언제부터인가 꼴통스러운 자들이 이상한 댓글을 다는 통에 마음이 불편했다. 조선일보를 주로 봐야 할 것 같은 사람들이 왜 한겨레에 몰려와서 이상한 댓글을 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도 눈살을 찌푸리다가 댓글 옆에 점 3개를 눌렀더니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려니 했는데 오마이뉴스에서도 저절로 차단이 된다. 라이브리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라 그런 모양이다. 이런 좋은 기능을 왜 여태 몰랐을까. 앞으로 애용하게 될 것 같다. 엄지척이다. 2021. 12. 4.
공야장편 10장 子曰: “吾未見剛者.” 或對曰: “申棖.” 子曰: “棖也辱, 焉得剛?” 자왈: “오미견강자.” 혹대왈: “신정.” 자왈: “정야욕, 언득강?”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난 아직도 참으로 강한 자를 보지 못했다." 어떤 사람이 대답하여 말했다. "신정이 있지 않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신정은 항상 욕심이 앞서는 사람이니 어찌 그를 강하다 하리오?" 강(剛)은 사람이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부자꼐서 보지 못하였다고 탄식하는 것이다. -주자- 何謂人情 喜怒哀懼愛惡欲 七者弗學而能 하위인정 희노애구애오욕 칠자불학이능 사람의 정이란, 무엇을 일컬음인가? 희노애구애오욕 이 일곱 가지는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예운] 공자가 신정의 강직함의 바탕에 욕이 있음을 지적한 것도 단.. 2021. 12. 4.
무료 이미지 찾기 블로그에 글을 쓸 때나 프레젠테이션 만들 때 사진이 없으면 허전한 시대가 되었다. 특히 요즘은 블로그 글에 있는 사진을 목록에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서 이미지 없는 글은 부족한 글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요즘 함부로 이미지를 가져다 썼다가 저작권 위반을 하기 쉽다. 주로 픽사베이를 이용하는데 다른 곳도 몇 가지 링크해 둔다. https://pixabay.com/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다. 어지간한 주제는 대부분 상당히 많은 사진이 검색된다. 사진의 질도 매우 좋다. https://picjumbo.com/ picjumbo: Free Stock Photos Free stock photos and images for your projects and websites.️ Beautiful 100% free .. 2021. 12. 4.
폭탄주와 대선 후보 술을 즐기기는 하지만 폭탄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빨리 취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씩은 폭탄주가 더 맛있기도 하다. 검사들이 폭탄주를 자주 돌린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일까? 윤석열 후보가 폭탄주를 마셨다는 기사를 자주 본다. 어제도 이준석 대표와 폭탄주 좀 많이 마셨나 보다. 얼굴이 불그레한 사진이 기사에 올랐다. 아무튼 꼬였던 일은 잘 해결된 모양이다. 폭탄주 몇 잔이면 해결될 일을 그동안 왜 미뤄왔었나. 그런데 맨 정신으로는 일을 잘 못하는 것이 아닐까 궁금하다.^^ 2021. 12. 4.
너를 닮은 사람 선뜻 이해할 수는 없으나 바람피우는 것이 뭐 죽을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살인죄도 공소시효가 있는데 외도로 욕먹는 것도 시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강용석이 다른 사람 사생활을 탓한다. 보기 좀 그렇다. 그나저나 민주당 선대위는 정보력이 강용석만 못한 모양이다. 2021. 12. 2.
공야장편 9장 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墻不可杇也; 於予與何誅?" 子曰: "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今吾於人也, 聽其言而觀其行. 於予與改是." 재여주침. 자왈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 어여여하주" 자왈 "시오어인야 청기언이신기행 금오어인야 청기언이관기행 어여여개시"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가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은 흙손질할 수가 없다. 내 재여에 대하여 뭔 꾸짖을 일이 있겠는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처음에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믿었으나, 이제 나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살펴보게 되었다. 나는 재여 때문에 이 같은 습관을 고치게 되었노라." 공자님도 낮잠을 잔 제자를 아주 심하게 꾸짖고 있다. 재여.. 2021. 12. 2.
공야장편 8장 子謂子貢曰 女與回也 孰愈 對曰 賜也何敢望回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而知二 子曰 弗如也 吾與女弗如也 자위자공왈 여여회야 숙유 대왈 사야하감망회 회야문일이지십 사야문일이지이 자왈 불여야 오여여불여야 공자께서 자공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안회, 누가 더 나으냐?" 자공이 대답했다. "제가 어찌 안회를 넘겨 보겠습니까?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래, 너는 안회만 같지 못하다. 그래! 나와 너 두 사람 모두 안회만 같지 못하다." 널리 알려진 문일지십이 여기에 나온다. 안회는 참으로 뛰어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공자님도 인정하는 수제자 안회! 2021. 11. 25.
학살자 전두환이 죽었다 그리스말로 시간은 크로노스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탄 신인 크로노스처럼 시간은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드디어 마침내 전두환이 죽었다. 욕을 먹으면 오래 산다더니 꽤나 오래 살았다. 그가 저지른 죄를 생각하면 벌써 천벌을 받았어야 마땅한데 무려 90까지 살았다. 이것은 인간이 저지른 선악에 따라 복과 화를 내리는 신은 없다는 증거다. 89년 대학에 들어가 광주 민주화 항쟁 영상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충격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너무나 비현실적이라 마치 영화처럼 보이기도 했다. 해마다 5월이면 대학가는 최루탄과 화염병이 오가는 전쟁터가 되었다. 이른바 가투에서 죽고 다친 이들도 셀 수 없이 많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느라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떤 이는 감옥에 갇혀 인생을 망치.. 2021. 11. 23.
하늘만큼 높은 대학 우리나라는 다들 인정하다시피 대학에도 서열이 있다. 서열의 맨 꼭대기에 '스카이'가 있다. 'SKY'는 하늘이다. 요즘은 'SYK'로 서열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스카이만큼 입에 착 달라붙지는 않는다. 대학을 가려는 이들에게 스카이 대학은 하늘만큼 높게 느껴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대학을 나온 이들은 자존심도 꽤나 높고 세다. 사람이 스스로 자존심을 가지는 것은 흠이 아니다. 하지만 때론 자존심이 정도를 넘어서 판단력이 흐려진 꼴불견인 사람을 보는 일은 괴롭고 짜증 난다. 요즘 진중권과 서민을 보면 서울대 출신이란 알량한 자존심이 지나쳐 판단력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다. 자기들보다 못 나가야 정상인 흙수저 출신 이재명에 대한 질투로 눈이 멀었다. 그들은 어쩌면 서울대 ..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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