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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선뜻 이해할 수는 없으나 바람피우는 것이 뭐 죽을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살인죄도 공소시효가 있는데 외도로 욕먹는 것도 시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강용석이 다른 사람 사생활을 탓한다. 보기 좀 그렇다. 그나저나 민주당 선대위는 정보력이 강용석만 못한 모양이다. 2021. 12. 2.
공야장편 9장 宰予晝寢.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墻不可杇也; 於予與何誅?" 子曰: "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今吾於人也, 聽其言而觀其行. 於予與改是." 재여주침. 자왈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 어여여하주" 자왈 "시오어인야 청기언이신기행 금오어인야 청기언이관기행 어여여개시" 재여가 낮잠을 자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가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은 흙손질할 수가 없다. 내 재여에 대하여 뭔 꾸짖을 일이 있겠는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처음에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믿었으나, 이제 나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살펴보게 되었다. 나는 재여 때문에 이 같은 습관을 고치게 되었노라." 공자님도 낮잠을 잔 제자를 아주 심하게 꾸짖고 있다. 재여.. 2021. 12. 2.
공야장편 8장 子謂子貢曰 女與回也 孰愈 對曰 賜也何敢望回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而知二 子曰 弗如也 吾與女弗如也 자위자공왈 여여회야 숙유 대왈 사야하감망회 회야문일이지십 사야문일이지이 자왈 불여야 오여여불여야 공자께서 자공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안회, 누가 더 나으냐?" 자공이 대답했다. "제가 어찌 안회를 넘겨 보겠습니까?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래, 너는 안회만 같지 못하다. 그래! 나와 너 두 사람 모두 안회만 같지 못하다." 널리 알려진 문일지십이 여기에 나온다. 안회는 참으로 뛰어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공자님도 인정하는 수제자 안회! 2021. 11. 25.
학살자 전두환이 죽었다 그리스말로 시간은 크로노스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탄 신인 크로노스처럼 시간은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드디어 마침내 전두환이 죽었다. 욕을 먹으면 오래 산다더니 꽤나 오래 살았다. 그가 저지른 죄를 생각하면 벌써 천벌을 받았어야 마땅한데 무려 90까지 살았다. 이것은 인간이 저지른 선악에 따라 복과 화를 내리는 신은 없다는 증거다. 89년 대학에 들어가 광주 민주화 항쟁 영상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충격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너무나 비현실적이라 마치 영화처럼 보이기도 했다. 해마다 5월이면 대학가는 최루탄과 화염병이 오가는 전쟁터가 되었다. 이른바 가투에서 죽고 다친 이들도 셀 수 없이 많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느라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떤 이는 감옥에 갇혀 인생을 망치.. 2021. 11. 23.
하늘만큼 높은 대학 우리나라는 다들 인정하다시피 대학에도 서열이 있다. 서열의 맨 꼭대기에 '스카이'가 있다. 'SKY'는 하늘이다. 요즘은 'SYK'로 서열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스카이만큼 입에 착 달라붙지는 않는다. 대학을 가려는 이들에게 스카이 대학은 하늘만큼 높게 느껴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대학을 나온 이들은 자존심도 꽤나 높고 세다. 사람이 스스로 자존심을 가지는 것은 흠이 아니다. 하지만 때론 자존심이 정도를 넘어서 판단력이 흐려진 꼴불견인 사람을 보는 일은 괴롭고 짜증 난다. 요즘 진중권과 서민을 보면 서울대 출신이란 알량한 자존심이 지나쳐 판단력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다. 자기들보다 못 나가야 정상인 흙수저 출신 이재명에 대한 질투로 눈이 멀었다. 그들은 어쩌면 서울대 .. 2021. 11. 21.
공야장편 7장 孟武伯問: “子路仁乎?” 子曰: “不知也.” 又問. 子曰: “由也,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 不知其仁也.” “求也何如?” 子曰: “求也, 千室之邑, 百乘之家, 可使爲之宰也, 不知其仁也.” “赤也何如?” 子曰: “赤也, 束帶立於朝, 可使與賓客言也, 不知其仁也.” 맹무백문 "자로인호" 자왈 "부지야" 우문 자왈 "유야, 천승지국, 가사치기부야, 부지기인야" "구야하여" 자왈 "구야, 천실지읍, 백승지가, 가사위지재야, 부지기인야" "적야하여" 자왈 "적야, 속대립어조, 가사여빈객언야, 부지기인야" 맹무백이 여쭈었다. "자로는 인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잘 모르겠네" 그러자 맹무백은 다시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자로)는 천 수레의 나라라도 그 군 재정을 맡겨 다스리게 할 만하지만,.. 2021. 11. 21.
김남주가 윤석열에게 전두환을 찬양하는 자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 될 수도 없을 것이다. 전두환 찬양이 실수라면 사과하면 될 터인데 왜 윤석열은 사과를 하지 않을까 궁금하다. 학살 3 학살의 원흉이 지금 옥좌에 앉아 있다 학살에 치를 떨며 들고 일어선 시민들은 지금 죽어 잿더미로 쌓여 있거나 감옥에서 철창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 그리고 바다 건너 저편 아메리카에서는 학살의 원격 조정자들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당신은 묻겠는가 이게 사실이냐고 나라 국경 지킨다는 군인들이 지금 학살의 거리를 누비면서 어깨총을 하고 있다 옥좌의 안보를 위해 시민의 재산을 지킨다는 경찰들은 지금 주택가에 난입하여 학살의 흔적을 지우기에 광분하고 있다 옥좌의 질서를 위해 당신은 묻겠는가 이게 사실이냐고 검사라는 이름의 작자들은 권력의 .. 2021. 11. 18.
공야장편 6장 子曰 道不行 乘桴浮于海 從我者 其由與 子路聞之喜 자왈 도불행 승부부우해 종아자 기유여 자로문지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도가 실현되지 않는구나. 뗏목을 타고 바다에 둥둥 떠 있고 싶다. 이럴 때 나를 따르는 자는 오직 유(자로의 이름)이겠지?" 자로가 이 말을 듣고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子曰 由也 好勇過我 無所取材 자왈 유야 호용과아 무소취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가 용맹을 좋아하는 것은 분명 나를 뛰어넘는다. 그러나 그는 사리를 헤아리는 바가 부족하다." 2021. 11. 16.
윈도 새로 깔다 어제 갑자기 컴퓨터가 맛이 갔다. 껐다가 다시 켜면 파란 화면에 '자동복구'한다는 메시지만 되풀이한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따라 해 봐도 바로잡을 수 없었다. 윈도를 새로 깔았다. 운영체제를 새로 까는 일은 상당히 괴로운 일이다. 그동안 깔았던 프로그램을 대부분 새로 깔아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윈도를 설치하는 일이 아주 간단하다.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먼저 '시놀로지 나스'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잡는 법을 찾아서 정리해 둔다. 나중을 위해서... 시놀로지 나스: 네트워크 드라이브 잡기 1. 시놀로지 나스를 찾아야 한다.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find.synology.com을 넣어서 찾으면 아래와 같이 아이피를 확인할 수 있다. 2. 윈도 탐색기 주소창에 " \\172.30... 2021. 11. 15.
학교가 아닌 공장으로 간 친구 주말에 함께 당구를 치는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 정확하게는 국민학교 동창이다. 어제 갑자기 당구장 주인아저씨 나이가 궁금해서 물었더니 64년 용띠란다. 우리는 69년 닭띠니까 무려 5년이나 앞선 형님이다. 김광석 노래를 듣고 있는 걸 보고 또래라고 여겼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많으시네! 참 고생 많이 하셨을 것이다. 지난번에 이재명 후보자 생년을 찾아본 일이 있다. 오늘 다시 찾아보니 공교롭게도 64년 용띠다. 오늘은 생년월일이 불분명하다는 사실도 알았다. 생활기록부에는 1964년 12월 22일로 기록되어 있으나 어머니께서 정확한 생일을 알지 못해서 점쟁이에게 물어서 정한 날짜라고 한다. 검색하다가 이것을 두고 놀리는 꼴통 유투버를 보았다. 새파랗게 어린놈인데 입이 참 더럽다.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자식을 .. 2021. 11. 15.
종부세 없앤단다 윤석열 후보가 며칠 전에 사드를 추가 배치한다는 말을 했다. 사드 추가 배치로 표를 얻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종부세 없앤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부자가 아니라서 종부세와 관계가 없는 내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공약이다. 자영업자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40조 원을 풀겠다면서 종부세는 없앤다고 한다. 아마도 부자가 아닌 사람들에게서 세금을 뜯어낼 모양이다. 중국을 싫어해서 아직도 코로나 19를 우한 폐렴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그들은 아마도 사드를 추가 배치해서 중국과 한판 뜨려는 이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에 기대어 사는 자영업자도 그만큼은 되지 않을까 싶다. 중국이 요소수를 팔지 않으니까 우리나라에 난리가 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없이 살기가 불가능하지만 한편으로.. 2021. 11. 15.
붓과 펜 요즘 손글씨를 쓰고 있다. 붓펜과 수성 연필을 마련했다. 붓으로 글씨를 쓰다가 만년필로 쓰다가 연필로도 쓴다. 필기구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제대로 쓰기는 가장 어렵지만 붓으로 쓰는 느낌이 참 좋다. 특히 한자를 쓸 때 붓에서 나오는 먹물이 주는 느낌이 딱이다. 중국에서 붓을 쓰고 로마에선 펜을 썼다. 펜은 깃털을 뜻하는 라틴어 'penna'에서 왔다고 한다. 붓은 털로 만들고 펜은 깃털로 만든다. 좋은 털도 귀하지만 아무래도 깃털보다는 흔하지 않았을까? 붓과 펜의 역사로 찾아서 공부하면 이야깃거리가 참 많을 듯하다.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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