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162 치악산 비로봉에 올랐다 모처럼 치악산 정상에 올랐다. 정확한 때는 모르는데 구룡사에 들어갈 때 받던 문화재 관람료가 사라졌다. 절 마당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걷는 거리가 확 짧아졌다. 비로봉 정상까지 구룡사에서 4.9km이다. 사람마다 빠르기가 다르지만 쉬엄쉬엄 간다면 산길은 한 시간에 1.5km쯤 간다고 계산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망태버섯은 생김새가 참 독특하다. 비로봉에 오르는 길은 둘이 있다.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 가운데 사다리병창길로 올랐다. 바로 만나는 계단이 압권이다. 가파른 계단을 허벅지가 터질 것처럼 느껴질 때까지 오르고 나면 사다리병창을 만난다. 옛날보다 많이 정비되어 더 안전해졌지만 병창길을 걷는 박진감은 그만큼 줄었다. 막바지 계단은 기울기가 거의 80도는 되는 느낌이다. 비로봉은 1288m인데 미륵불탑.. 2023. 8. 6. 치악산 둘레길 6코스_매봉산자락길 햇살이 뜨겁다. 널찍한 임도라 해를 피하기 어렵다. 장맛비로 망가진 길을 정비하고 있는데 반쯤 마친 것으로 보인다. 걷다가 자전거를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자전거 테마파크인 모양이다. 그런데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탓인지 풀이 우거져서 길을 알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다.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그냥 임도를 자전거로 달리면 될 듯하다. 날이 선선할 때가 아니면 선뜻 추천하기 어렵다. 2023. 8. 6. 롯데 타워 구경 5촌 조카가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5촌이면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친척이다. 어머니와 단 둘이 참석했다. 식장으로 가는 길에 롯데 타워가 보였다. 옛날에 나도 처음 보았을 때 무척 궁금했다. 촌스럽게 택시 기사에게 저 건물이 뭐냐고 묻기도 했다. 어머니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말씀드리다가 갑자기 같이 구경하고 싶어졌다. 지방에 사시고 관광도 즐겨 다니시지 않으니 당연히 보지 못하셨을 것이다. 예식이 끝나고 어머니 모시고 롯데 타워로 향했다. 공식 이름은 서울 스카이인 모양이다. 세계 5위, 국내 최고 높이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울스카이 전망대(세계 4위, 500M)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써 대한민국의 가장 찬란한 역사와 역동적인 현대문.. 2023. 7. 31. 원주 카페 숲이아 더위를 피해 잠깐 커피를 마시러 왔다. 처음 왔는데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숲이아를 supia로 적은 모양이다. 제법 너른 정원에 있는 수국이 아주 예쁘다. 옆에는 시원한 계곡이 있어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도 있다. 소금빵은 맛있는데 커피는 맛을 잘 모르겠다. 다만 양이 적다.^^ 나도 이런 카페를 하나 갖고 싶다. 2023. 7. 25. 서곡막국수 춘천 하면 닭갈비와 막국수가 바로 떠오르지만 원주는 그런 음식이 별로 없다. 추어탕과 통닭이 좀 알려졌다면 알려졌는데 요즘은 통닭은 프랜차이즈가 대세라 딱히 내세우지 못하고 추어탕은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라 닭갈비처럼 널리 알려지기는 어렵다고 여겨진다. 꽃양귀비 축제로 알려진 용수골에 맛있는 막국수집이 있다. 아주 오래된 집인데 지나다니면서도 눈여겨보지 못했다. 길에서 볼 때는 허름해 보여서 이름난 맛집인 걸 몰랐다. 다른 집과 달리 이곳은 물이냐 비빔이냐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시키면 두 덩이가 나오는데 한덩이는 비벼 먹고 다른 한 덩이는 같이 나온 육수에 말아먹었다. 맛은 조금이라도 더 배고플 때 먹은 비빔이 더 좋았다. 셋이서 수육까지 시켰더니 양이 푸짐해서 배불리 먹었다. 집에서도 가까워서 앞으로.. 2023. 7. 10. 굽이길_원11코스 다둔인벌길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인적이 드문 까닭을 알았다. 널찍하게 정비한 임도를 따라 걷기 때문에 편하지만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힘은 드는데 경치는 그만큼 좋지는 않다.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내려오다가 마을에 있는 자두를 하나 따 먹었다.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뭐든 땀을 흘리고 먹어야 맛있다. 처음 보는 식물이 있다. 상수리나무 등걸에 커다랗게 붉은덕다리버섯은 좀 무섭게 생겼다. 마지막에 있는 바나나처럼 보이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충영이라고 벌레집이라고 한다. 쪽동백나무 열매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2023. 7. 7. 원주 굽이길 회촌달맞이길 다래꽃이 피고 수국도 피었다. 2023. 6. 18. 원주 굽이길 700년 노송길 700년 노송길을 걷다가 길을 잃어서 다 돌지 못했다. 푯말을 보고 산으로 접어들었는데 나무에 달아 놓은 리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산속을 헤매다 내려왔다. 원주시에선 나처럼 길을 잃는 이들이 없도록 팻말이나 안내 표시를 정비해야 한다. 그래도 스탬프는 찍었다. 700년 소나무와 가까운 곳에 천연기념물인 느티나무도 있다. 나이는 소나무가 훨씬 많지만 울창한 느티나무가 훨씬 좋아 보였다. 안타깝게도 소나무는 한쪽이 부실해서 균형이 맞지 않아 모양이 좋지 않다. 바로 옆으로 전깃줄이 지나가고 뭔가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2023. 6. 16. 원주 굽이길 백운산자연휴양림길 오늘도 굽이길을 걸었다. 원 3코스 백운산자연휴양림길이다. 원주를 둘러싸고 있는 큰 산이 둘이 있는데 치악산과 백운산이다. 치악산이 더 높고 유명하지만 백운산도 참 좋다. 둘레길이 지루하면 등산로를 걸어도 된다. 오를 때는 등산로를 걷고 내려올 때는 둘레길을 걸었다. 등산로가 거리는 짧지만 엄청 가팔라서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 느낌이다. 백운정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2.4km인데 다음에 오르기로 하고 오늘은 스탬프 찍는 것에 만족한다. 오르는 길에 용소폭포가 있다. 아주 멋진데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줌렌즈도 없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다. 이제는 카메라가 무겁게 느껴져서 단렌즈만 달고 다닌다. 천년을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려고 수천번 폭포를 오르려 애썼으나 결국 승천하지 못하고 용소폭포에 빠져 죽었.. 2023. 6. 10. 원주_굽이길 구슬뫼길 오늘은 구슬뫼길을 걸었다. 호저면 행정복지센터에 주차하고 호저초등학교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다. 길이는 10.8Km로 천천히 걸어서 세 시간 남짓 걸렸다. 호저초등학교에는 아주 커다란 플라타너스가 있다. 옛날엔 초등학교마다 플라타너스가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다. 용케도 살아남았다. 단풍이 질 무렵에 와도 보기 좋겠다. 산의 모습이 구슬처럼 생겨서 구슬뫼로 불린다. 주산리-옥산리-대덕리를 거쳐 원점으로 되돌아온다. 곰너미고개-샛별지미고개-고지미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아름다운 섬강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샛별고지미고개에 스탬프가 있다. '고지미'는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고지미고개 [고개] [위치] 구실미에서 동쪽으로 섬강에 이르는 고개를 말한다. [풀이] 고지.. 2023. 6. 6. 굽이길_구학산둘레숲길 원주 굽이길인 구학산둘레숲길과 치악산 둘레길인 거북바우길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굽이길 수첩만 가지고 가서 거북바우 스탬프는 찍지 못하고 박달정 스탬프만 찍었다. 7.6Km로 세 시간쯤 걸렸다. 중간에 곤드레나물이 발길을 잡아서 시간이 더 걸렸다. 오늘은 꽃이 없어서 주로 나무를 찍었다. 정상을 오르지 않고 둘레를 도는 길이라 힘도 많이 들지 않고 숲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길이다. 조만간 거북바우 스탬프를 찍으러 다시 와야겠다. 2023. 6. 4. 원주_굽이길 요즘 굽이길 돌면서 스탬프를 찍고 있다. 오늘은 원8코스 흥업 캠퍼스 낭만길이다. 전체를 다 돌지는 못하고 강릉원주대 도서관에서 금성산 정상까지 1.7Km를 왕복했다. 도서관 입구에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니까 어찌해야 할까? 후회 없이 즐겨야 하나 아니면 시간을 아끼고 아끼며 노오~~~력해야 하나! 원주는 역시 강원도다. 시내 가까운 곳에 있는 낮은 산이지만 막바지에는 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가파른 구간이 있다. 2023. 6. 3.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