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981 청년 안중근 의사가 남긴 글씨 광복절에 일본은 파트너라고 떠드는 한심한 경축사로 화가 나는 날이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글씨를 찾아 올린다. 몰랐는데 안중근체라는 웹폰트가 있어서 적용해 본다. 1910년 3월 안중근이 여순(旅順) 감옥에서 쓴 글씨이다. ‘용공난용연포기재(庸工難用連抱奇材)’라 썼는데,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는 뜻이므로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인재를 기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글씨는 순국하기 직전인 1910년 3월경에 쓴 것으로 왼쪽에 약지가 잘린 안중근의 왼손바닥 도장이 찍혀 있다. 청년 안중근 의사가 남긴 말씀을 보고 생각한다. 윤석열은 서툴러도 너무 서툰 목수다. 인재를 멀리하고 오로지 아첨하는 자들만 기용한다. 상상조차 어려운 사건과 사고가 벌어져도 좀처럼 책임지는 사람이 없.. 2023. 8. 15. 광복절에 공산주의를 떠드는 대통령 광복절은 아주 뜻깊은 날이다. 역대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내놓곤 했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 주위에 꼴통만 있으니 광복절 경축사에 공산세력 활개와 같은 헛소리를 떠들어 댄다. 독립운동에서 좌우를 따지는 것은 비열한 짓이다. 해방된 다음에 친일파들이 독립운동가를 공산주의자로 몰아 고문하고 죽이던 역사를 되풀이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조봉암 선생을 죽인 이승만을 숭배하는 자들이 하는 일이 그렇지 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한다 싶어서 한마디 거든다. 공산세력이 활개 치면 공안 검사들이 공을 세울 기회가 널렸다는 이야긴데 왜 간첩단 검거 소식이 없는지 궁금하다. 검찰이 무능하거나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아니면 검찰이 공산세력과 카르텔을 만들어 나라를 망치고 있.. 2023. 8. 15. 원주 굽이길 원18코스 스무산 둘레길 오늘은 스무산 둘레길을 걸었다. '사니다' 카페 제2 주차장에서 시작했다. 나비가 손등에 앉아서 한참을 있었다. 좋은 징조다. 로또를 사야할까 보다. 2023. 8. 13. 샤워장 문에 있는 이거 이름이 뭘까? 집이 오래되면 이것저것 바꿔야 할 것이 는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은 샤워할 때 문을 닫으면 물이 튀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색도 노랗게 변했고 일부 깨진 부분이 있어 바꾸고 싶어졌다. 동네 철물점에 들러서 물었더니 없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려고 하니 이름을 모르겠다. 욕실 쫄대로 검색을 했더니 나온다. 판매자가 올린 이름은 샤워부스 프로파일이다. 문 양쪽에 있는 프로파일의 종류가 다르다. 벽 쪽에 있는 것은 135도로 가운데 있는 것은 90도로 주문하면 된다. 바꾸고 나면 기분이 좋다. 똑같은 길이인데 90도짜리가 더 비싸다. 바꾸기는 아주 쉽다. 그냥 빼고 끼우면 된다. 아무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영어가 더 폭넓게 쓰이는 느낌이다. 쫄대는 입에 착 감기는데 프로파일이라니 뭔가 낯설다. 2023. 8. 13. 원주 부론면 거돈사지 거돈사지 정말 오랜만에 들렀다. 굽이길 16코스 현계산둘레길을 걷기 위해 거돈사지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거돈사지는 10코스 천년사지길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커다란 빈터에 석탑만 덩그라니 남아 있다. 고려시대엔 번창했던 사찰이 있던 자리라고 생각하고 보면 느낌이 새롭다. 거돈사지는 현계산 기슭의 작은 골짜기를 끼고 펼쳐진 곳에 있는 절터이다. 발굴조사 결과 신라 후기인 9세기경에 처음 지어져 고려 초기에 확장·보수되어 조선 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절터에는 중문터, 탑, 금당터, 강당터, 승방터, 회랑 등이 확인되었는데, 금당의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으로 2층 건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문지 북쪽의 3층석탑(보물)은 처음 세워질 때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는데 신라 석탑의 전형적.. 2023. 8. 12. 원주 굽이길 11코스 부귀영화길 태풍이 지나고 아직 흐리지만 굽이길을 걸었다. 부귀영화길로 부르는 11코스는 귀래에 있는 미륵산 용화사를 지나는 코스다. 처음 갔는데 분위기가 완전 충국풍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중국 소림사와 연관된 절인 모양이다. 우리나라 전통 사찰과는 분위기가 달라 낯설어서 사찰이 아니라 관광지에 온 느낌이 난다. 터는 좁은데 건물도 많고 석상도 너무 많아서 어지럽지만 부지런히 관리를 하는 곳이라고 느껴진다. 굳이 찾아서 가기는 그렇고 근처에 들렀을 때 함께 보면 좋겠다. 미륵산은 원주 8경 가운데 하나로 풍경이 좋다. 정상에 다다르면 커다란 미륵불상이 절벽에 새겨져 있다. 동네 이름인 '귀래'는 뜻을 새기면 '귀인이 왔다'이다. 귀인은 바로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다. 태조 왕건에게 나라를 넘긴 경순왕이 마지막을 .. 2023. 8. 11. 치악산 비로봉에 올랐다 모처럼 치악산 정상에 올랐다. 정확한 때는 모르는데 구룡사에 들어갈 때 받던 문화재 관람료가 사라졌다. 절 마당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걷는 거리가 확 짧아졌다. 비로봉 정상까지 구룡사에서 4.9km이다. 사람마다 빠르기가 다르지만 쉬엄쉬엄 간다면 산길은 한 시간에 1.5km쯤 간다고 계산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망태버섯은 생김새가 참 독특하다. 비로봉에 오르는 길은 둘이 있다.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 가운데 사다리병창길로 올랐다. 바로 만나는 계단이 압권이다. 가파른 계단을 허벅지가 터질 것처럼 느껴질 때까지 오르고 나면 사다리병창을 만난다. 옛날보다 많이 정비되어 더 안전해졌지만 병창길을 걷는 박진감은 그만큼 줄었다. 막바지 계단은 기울기가 거의 80도는 되는 느낌이다. 비로봉은 1288m인데 미륵불탑.. 2023. 8. 6. 치악산 둘레길 6코스_매봉산자락길 햇살이 뜨겁다. 널찍한 임도라 해를 피하기 어렵다. 장맛비로 망가진 길을 정비하고 있는데 반쯤 마친 것으로 보인다. 걷다가 자전거를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자전거 테마파크인 모양이다. 그런데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탓인지 풀이 우거져서 길을 알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다.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그냥 임도를 자전거로 달리면 될 듯하다. 날이 선선할 때가 아니면 선뜻 추천하기 어렵다. 2023. 8. 6. 애플 워치가 있으면 어느 날부터인가 아이폰에 운동앱이 움직임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목표를 300kcal로 정하고 하루하루 채우다 보니 나름 재미가 있다. 처음엔 걷기만 하다가 조금씩 달리기를 시작했다. 나이키앱으로 기록을 한다. 그러나 결국 애플 워치까지 샀다. 결국 애플의 상술에 넘어간 셈이다. 아이폰은 움직임만 기록하지만 애플 워치는 운동과 일어서기까지 기록하는 고리가 셋이다. 7월 17일에 워치를 산 다음부터 색이 화려하다. 방학이라 한가한 요즘은 아침과 저녁으로 뒷동산을 걷고 달려서 날마다 초과 달성하고 있다. 워치가 좋기는 하지만 운동을 많이 하니까 배터리가 살짝 부족하다. 날마다 충전하는 것이 은근히 귀찮다. 2023. 8. 3. 아이폰 14 프로 개봉 내것은 아니고 아내가 쓸 아이폰이다. 기종은 14 프로. 아내가 쓰던 아이폰은 무려 7이라 보상도 안 해준다. 15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는데 방전은 빠르고 충전은 느려서 쓰기 힘든 상황이라 할 수 없이 바꿨다. 삼성에 노조가 생길 때까지 불매운동을 하겠다며 엘지폰을 쓰다가 아이폰 4로 바꾼 이래 계속 사게 된다. 이제는 애플빠가 되고 말았다. 애플 제품이 대체로 비싸지만 아내처럼 오래 쓰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다. 아들과 딸이 쓰는 폰도 5년쯤 되었으니 바꿀 때가 되어 간다. 하나에 150이니 둘이면 300은 있어야 하니 아이폰을 사기 위한 적금이라도 들어 놓아야겠다. 2023. 8. 2. 하나 마나 한 이야기와 해선 안 되는 이야기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학생 인권을 이유로 해서 규칙을 위반한 학생을 방치하는 것은 인권을 이유로 사회 질서를 해치는 범법행위를 방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인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규칙과 질서 유지를 위한 법 집행을 못하게 막으면 오히려 국민 인권이 침해된다. 마찬가지로 교육 현장에서 교권이 확립되지 않으면 학생의 인권도 공허한 얘기가 되고 만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같지 않은 이가 하나 마나 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걸 보는 맘이 편치 않다. 대통령이 말하는 규칙은 뭘 말하는 것일까? 규칙과 질서 유지를 위한 법 집행이 혹시 두발 복장 지도 같은 걸 말하는 것은 아닐까? 대통령이 되었으면 이제 검사 시절 사고방식을 버려.. 2023. 8. 1. 롯데 타워 구경 5촌 조카가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5촌이면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친척이다. 어머니와 단 둘이 참석했다. 식장으로 가는 길에 롯데 타워가 보였다. 옛날에 나도 처음 보았을 때 무척 궁금했다. 촌스럽게 택시 기사에게 저 건물이 뭐냐고 묻기도 했다. 어머니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말씀드리다가 갑자기 같이 구경하고 싶어졌다. 지방에 사시고 관광도 즐겨 다니시지 않으니 당연히 보지 못하셨을 것이다. 예식이 끝나고 어머니 모시고 롯데 타워로 향했다. 공식 이름은 서울 스카이인 모양이다. 세계 5위, 국내 최고 높이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울스카이 전망대(세계 4위, 500M)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써 대한민국의 가장 찬란한 역사와 역동적인 현대문.. 2023. 7. 31.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82 다음 반응형